학생·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개학 A to Z'
학생·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개학 A to Z'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04.07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격수업 출결관리, 학생평가 및 학생부 작성 등 정리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온라인 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급작스럽게 시행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두고 원격수업의 출결관리, 학생평가 및 학생부 작성 등의 처리에 대한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7일 단위학교별 처리 원칙과 방법을 담은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대학저널>이 간략하게 해당 내용을 정리해봤다.

■ 원격수업에서는 출결처리를 어떻게 하나?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출결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등교수업과는 달리 교과교사는 실시간 또는 사후 출석 증빙자료를 확인해 차시별 출석 또는 결석(결과)으로만 기록하고, 담임교사는 출석부 등 보조장부를 활용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7일) 단위로 종합해 월(月) 단위 또는 등교개학 후 출결 처리한다.

■ 원격수업 유형별로 세부적인 출석 인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은 교사가 직접 실시간으로 출석을 확인한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과 과제 수행 중심은 LMS(학습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진도율, 접속 기록 등으로 확인한다. 다만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과제물 제출, SNS, 유선전화 등을 통해 대체 확인하거나 각 교과별 대체 프로그램 이행 결과를 근거로 출석 처리한다.

■ 원격수업에서 평가는 어떻게 실시하나?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필평가는 등교개학 이후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출제 범위에는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수행평가는 원격수업 중이라도 교사의 관찰·확인 가능 여부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 원격수업에서 수행평가와 학생부 기재는 어떻게 하나?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교사가 관찰·확인해 이를 토대로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다. 교사가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이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실시간 토의, 토론, 화상발표, 생활체조 영상, 리코더 연주 영상 등). 

학생이 과제물을 직접 수행했는지 확인이 어려울 경우, 이를 직접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 다만 등교개학 이후 수행 과제물 등을 수업 또는 평가에 활용해 직접 관찰·확인한 경우, 과제물 자체를 평가하지는 않으나 등교수업 내 학생이 보여준 성취도, 태도, 참여도,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하거나 기록할 수 있다.

*예시1: 원격수업 시 채팅 등으로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등교수업에서 3:3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활동에서 관찰한 학생의 논지, 태도 등을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

*예시2: 원격수업 중 작성한 실험 계획서를 바탕으로 등교수업에서 실험을 실시하고, 실험 중 교사가 관찰・확인한 학생의 이해도 등을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

■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 과제형 수행평가는 같은 것인지?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원격수업의 한 형태로, 학생이 교사가 부여한 자기주도학습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교사로부터 확인 및 피드백을 받는 수업이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정규교육과정 외에 학생이 수행한 결과물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로, 올해부터 금지됐다.

■ 원격수업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나?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관찰‧평가한 내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원격수업 중 교사의 직접 관찰이 가능한 경우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에 대해 기재할 수 있으며, 이때 학교는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스마트기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스마트기기(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가 없는 학생에게 학교와 각 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스마트기기 대여제도’를 운영한다. 각 학교별 학생 신청을 받아 학교가 보유중인 스마트기기를 4월 9일 이전까지 고3·중3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대여하고, 잔여 기기는 다자녀 가구·조손가정·한부모·다문화 가정 학생 등 학교장이 판단해 꼭 필요한 학생들이 대여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인터넷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어디서 도움을 받으면 되나?
가정 내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저소득층 학생(교육급여 수급권자, 중위 소득 50% 이하)들의 경우, 언제든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 또는 복지로)을 통해 ‘교육정보화 교육비’를 신청하면 모두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인터넷 통신비(월 1만 9,250원, 유해매체차단 포함)를 지원한다.

아울러 4월 9일부터 5월말까지 EBS 교육사이트를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별도 신청절차 불필요). EBS,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교과목), 사이언스올(과학), 엔트리(SW), 커리어넷(진로) 등의 교육 사이트도 3월 16일부터 데이터 이용량 소진 없이 제공하고 있다.

■ 다문화 학생들은 어떻게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나?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EBS 두리안, 한국어능력 진단-보정 시스템, 세종학당 등)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학습을 관리, 지원하기 위해 배치되는 한국어학급 담당교사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더불어 중앙 및 시·도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국어 가정통신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 직업계고는 실습수업이 많아 온라인 개학에 어려움이 있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은?
실습이 많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는 ‘기간집중이수’를 활용,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기간집중이수제’란 학교가 학기 중 특정과목을 일정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편성‧운영하는 제도다. 기간집중이수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 시기에 전공교과의 이론 부분과 보통교과 등 원격수업이 용이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등교가 가능해지면 실습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 직업계고에서 원격수업하기에 콘텐츠가 부족하지는 않을지?
한국기술교육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직업계고와 관련한 콘텐츠를 17천여개 발굴한 상태다. 기계, 건설, 전기‧전자, 디자인, 농업, 경영‧회계 등 전공 분야별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비롯해 산업안전교육, 취업준비교육, 직업기초능력 등 직업계고에서 전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 교육청 및 학교에 안내했다. 이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hifive.go.kr)의 공지사항에서 콘텐츠 목록과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 기초학력 진단·보정은 어떻게 할 수 있나?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사용 중인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통해 교사가 온라인 개학 중에도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보정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에서도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 진단 등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3월부터 신설, 이를 활용하면 된다. ‘자율진단(배.이.스.캠프)’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의 기존문항 및 학습자료와 연계해 자율적으로 기초학력 진단-보정이 가능하며, ‘상호작용형 스마트 콘텐츠’는 초등 1~2학년 집중지원을 위한 기초국어‧기초수학 학습 콘텐츠다. e-학습터에 탑재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