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LINC+로 확 바뀐 우리 대학 – 경희대학교
[특별기획] LINC+로 확 바뀐 우리 대학 – 경희대학교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4.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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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운식 경희대 학무부총장(LINC+사업단장)]

미래과학‧바이오헬스‧문화예술 분야를 3대 클러스터로 묶는 연계협력클러스터 추진
현장실습, 창업교육, 캡스톤디자인,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등 큰 폭으로 증가
경희대학교 오픈랩 (사진: 경희대 제공)
경희대학교 오픈랩 (사진: 경희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비전으로 ‘지속가능 글로벌 산학협력’을 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HU CHALLENGE 9’, ‘CHANGE 3 Project’ 프로그램으로 ‘미래과학’, ‘바이오헬스’, ‘문화예술’ 분야를 3대 클러스터로 묶는 ‘연계협력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는 학부 재학생이 2만 5,000명이 넘는 대규모 대학으로 LINC+ 사업을 수행하며 산학협력 관련 활동이 활성화됐다. 특히 취약지표로 뽑히던 현장실습, 창업교육, 캡스톤디자인,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INC+ 핵심성과지표 10개의 성장률도 급격하다. 2017년과 비교해 2020년 2월 현재 평균증가율이 93.4%에 이를 정도이다.

교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원업적평가제도도 개정했다. 산학협력활동의 평가 항목을 다양화해 교수의 승진과 재임용에 산학협력 실적 인정대체비율을 100%로 개정했다. 과거의 논문실적에 중점을 둔 업적평가가 학문의 수월성에 기울어져 있었던 점과 비교하면 이제는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의 사회 기여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희대는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취업진로지원처, 학생지원처, 창업보육센터 등 분산됐던 기존의 취·창업 부서를 통합해 ‘미래혁신원’을 신설했다. 학생 통합 지원 모델을 수립하고, 지능형 산학협력플랫폼 ‘알라딘(Aladdin)’, 인재상 및 핵심역량 기반 프로그램 ‘매그놀리아 인증’ 등 학생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사회특성화사업, 도시재생/마을만들기, 재래시장살리기, 취약계층지원,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학생의 지역사회혁신 참여 체계를 구축했다.

[인터뷰 - 백운식 경희대 학무부총장(LINC+사업단장)]

백운식 경희대 학무부총장(LINC+사업단장)
백운식 경희대 학무부총장(LINC+사업단장)

 2019년 LINC+사업단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경희대는 LINC+ 신규 진입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과제를 모두 수행했다. 산학협력을 향한 조직개편, 인사제도 개선, 혁신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해 구성원조차 놀랄 정도로 성과지표 전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궈냈다. 특히 산학협력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와 공감이 큰 힘이 됐다. 200개 정도인 크고 작은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한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

 경희대 LINC+사업단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경희대는 ‘지속가능 글로벌 산학협력’을 목표로 가족회사, 지역기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과 혁신의 길을 추진했다.

경희 청년해결단
경희 청년해결단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Global AFRO!)’과 ‘경희 청년해결단’이다. 경희 청년 해결단은 타 대학과 다르게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1:1로 매칭한다. 기업과 매칭된 학생은 이후 2~3달 동안 해외마케팅 필수교육을 이수하고 매칭 기업에 상주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한다. 해외마케팅 전담 직원의 역할을 한 것이다. 현장 통역과 바이어 리스트 정리 및 시장조서 보고서 작성 등 사업 작업도 지원해 매칭 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CES2020에 참여한 경희대 학생들
CES2020에 참여한 경희대 학생들

성과가 전해지자 2019년 하반기에는 서울시의 제안으로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2020 서울관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의 홍보와 제품마케팅, 통역 지원을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이 전담했다. 큰 호응도 얻었고, 해당 기관이나 기업에서 앞으로 다가올 CES 2021에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의 참여를 묻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매칭 학생에 만족한 기업들 중에는 학생에게 정규직 제안을 한 회사도 있다.

경희 청년해결단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했다. 디자인 해결단과 SNS 마케팅 지원단으로 구성했는데, 주로 예술 및 디자인 계열 학생들이 주축이 돼 기업의 고민을 학생의 감성으로 해결했다.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의 참여 열기가 매우 높다. 기업에게도 좋은 인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기회가 돼 해를 거듭할수록 더 뜨거운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학생만이 아니라 교수가 중심이 된 산학협력 사례도 주목할 만 하다. 경희대의 기업교류 핵심은 ICC를 구심점으로 하고 있고, 기술지도, 기술자문, 재직자교육, 고가기자재 공동활용, 창업보육 등의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령친화산업 ICC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건강수준 증진 및 노인 의료비 절감을 위한 산학협력네트워크와 리빙랩을 구축해 2019년 기준 80개 업체와 교류협력을 진행했다. 글로벌의약품소재개발 ICC는 기업부설연구소 및 벤처기업 인증 획득, 엔젤펀드로부터의 사업지원금 유치 등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으로 구축하고 있다.

 LINC+사업단 활성화를 위한 대학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 경희대의 경우는 어떤지.

경희대는 국제학무부총장이 LINC+ 사업단장을 겸직해, 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으로 학문분야 전 단위와, 전부가 신속하게 산학협력 중심의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또 양 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이 LINC+사업단 부단장 역할을 하며, 산학협력단과의 시너지도 향상했다. 대학에서는 LINC+ 사업단에 산학협력 수행 경험이 많은 정규직 6명을 배치해 참여 학사 단위, 유관 부서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높였다.

 LINC+사업단의 역할과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견해를 말씀해준다면.

LINC+ 사업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대학은 학생과 교수라는 인적 자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인적·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게 제도와 시스템만 갖추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LINC+ 사업단은 지역과 대학을 잇는 ‘링크(LINK)’이자 쉽게 교류가 가능할 수 있게 돕는 유무형의 ‘파이프라인(Pipe Line)’이라고 본다. 혈관을 통해 혈액 순환이 잘 돼야 건강할 수 있듯, 파이프 라인이 넓게 확장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

 경희대 LINC+사업단의 향후 계획은.

경희대는 산합협력 친화형 교육모델을 사회경험형, 수요맞춤형, 수요창출형, 역량강화형으로 운영중하며 각각의 색을 뚜렷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경희청년 해외개척단, 경희 청년해결단의 사례처럼, 기업과 지역사회 현안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를 많이 시도해, 학생의 실무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둔다. 또 혁신적인 융합교육과정을 많이 시도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래자동차로봇, 데이터사이언스,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융합전공 등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있고, 학생의 관심과 참여도 높다.

경희대는 판교, 용인, 화성 등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에 위치해있다. 산학협력의 기회가 풍부한 배경이다. 캠퍼스 내 산학협력 생태계를 직접 조성해 근거리 산학협력을 실현해, 대학과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쌍방향 산학협력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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