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에 스마트기기 31만 6천대 무상 대여
저소득층 학생에 스마트기기 31만 6천대 무상 대여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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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과기정통부와 원격교육 환경 구축 방안 논의
9일부터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기기로 EBS 교육 사이트 이용
IPTV 3사, EBS 교육콘텐츠 실시간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원격교육 환경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총 31만 6천대의 스마트기기가 무상 대여된다. 고3과 중3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9일부터 학생과 교사 등 누구나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기기로 EBS 교육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LG 등 대기업, 통신 3사, IPTV 3사 등도 사상 첫 ‘온라인 개학’과 동시에 진행될 원격교육 환경 구축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원격교육 환경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교육부, 통신 3사(KT, SKT, LGU+)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 걱정 없이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의 경우 청소년 요금제 등 상대적으로 저가 요금제 가입이 많아 데이터 사용량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의 교육사이트는 데이터 이용량 소진 없이 제공되고 있으며, 9일부터는 EBS 교육 사이트도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IPTV(KT, SKB, LGU+)도 EBS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원격교육 기반을 마련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PTV 3사는 학년별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채널을 신규로 마련해 추가 요금부담 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IPTV 가입 가구에서는 학생 편의에 따라 인터넷과 TV를 선택해 EBS 수업을 수강할 수 있으며, 케이블TV 및 위성방송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 대,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 대, 민간(삼성전자, LG전자)에서 후원한 3만 6천 대 등 총 31만 6천 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학교는 저소득층(교육급여 수급권자) 학생의 가정 내 스마트기기 대여 희망 여부를 파악 후 학교 보유 기기를 우선 대여하며, 부족분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개학에 맞춰 각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의 스마트기기 대여를 위해 삼성전자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3만 대(갤럭시 Tab A 8.0), LG전자가 6천 대(G패드3 8.0)의 스마트패드를 각각 후원(기증)한다.

교육부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인원도 4일까지 300만 명 수준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EBS, KERIS)·통신3사·클라우드포털사와 함께 전담팀(TF)을 구성,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 및 인프라 증설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에 대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용 상용사이트 접근 허용, 교실 내 WiFi(공유기)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각 교육청과 함께 교사의 원격수업 시 필요한 기자재 등이 즉각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은혜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힘이 상승효과를 낸다면 보다 빠르게 원격수업이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온라인 개학에 힘을 보태준 과기정통부와 기업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방송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이 정부와 뜻을 모아 협력하기로 한 부분에 감사드린다”며, “미래형 교육모형으로 원격교육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고, 국내 원격교육 솔루션(소프트웨어) 기업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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