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고입 첫 스타트, 영재고 입시 주요 포인트는?
2021학년도 고입 첫 스타트, 영재고 입시 주요 포인트는?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03.3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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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원서접수 일정, 각기 다른 제출서류 등 잘 확인해야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영재고들의 입시 일정도 모두 연기됐다. 4월 13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시작으로, 4월 16일 이후 본격적인 영재고들의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 중3 학생 수가 1만 9천여명 감소했음에도 8개 영재고 지원율은 14.64대 1로 2019학년도 13.71대 1보다 높았다. 이공계 선호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도 높은 지원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개학 연기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까지 생겨 학업력 높은 학생 간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재고 진학을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알아보자.

(도움말: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제출서류 꼼꼼히 챙겨라
영재고는 여러 곳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원서접수 일정, 학교별로 각기 다른 제출서류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공통 제출서류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가 있다. 대구과학고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수상내역을 제외해 제출해야 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자기소개서 내용 중 증빙을 원할 경우 3건 이내에서 증빙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에 수학·과학 분야 특기나 잠재력,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을 기재하는 부분은 같다. 하지만 경기과학고는 인상 깊게 읽은 도서 3권을 작성하는 항목이 있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친구 및 선생님과의 관계를 작성하는 부분이 있는 등 학교별로 자기소개서 항목과 글자 수도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교사추천서의 경우, 대구과학고를 제외한 7개교는 수학·과학 분야 교사와 담임 또는 지도교사로 나눠 2부의 추천서를 받는다. 대구과학고는 지원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사의 추천서 1부만 제출한다. 기재 항목 및 추천척도 등 기재 내용의 차이도 있다. 

서류 제출 기간은 일주일 내외로 짧은 편이라 작성 시간이 촉박할 수 있다. 지금 시기에 지원 학교를 결정해 놓을 필요가 있고, 추천서도 마감 전 일주일 이상은 여유를 갖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다.

2단계 영재성검사에 집중하라
올해 2단계 영재성검사 일정은 8개 영재고 모두 5월 31일로 동일하다. 즉,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합격한 학교 중 한 곳을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1단계 합격자발표를 보고 2단계 영재성검사를 해당 학교에 맞춰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중복지원은 하더라도 지금 시기에는 2단계 영재성검사를 보러 갈 학교를 염두해 놓고, 해당 학교 위주로 출제 스타일을 분석하며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영재고의 경우 해마다 다른 스타일의 문제를 출제하려 하기에 과년도 기출에만 집중하지 말고, 새로운 유형의 수학·과학 복합형 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학캠프가 자신 없다면 우선선발을 적극 공략하라
경기과학고와 광주과학고를 제외한 6개 영재학교는 정원의 일정 인원을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 성적을 기반해 우선선발하고 있다. 대구과학고는 정원의 30%, 대전과학고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명, 서울과학고는 자체 구분한 41개 지역별 각 2명 이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세종시 소재 중학생 8명 이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자체 구분 26개 지역 각 1명이내로 비교적 많은 인원이 우선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우선선발대상자도 3단계 과학캠프에 참여하는 학교도 있지만 인성 면접 위주로 큰 문제점만 없다면 합격할 수 있다. 

집단토론, 심층면접 등 상황에 따른 변수들에 대처하기 어렵고, 당황하면 백지가 되는 성격의 학생이라면 이 점을 고치려 많은 시간을 3단계 전형대비에 들이기보다는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서류 준비와 2단계 영재성검사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영재학교는 전·후기 모집 고교와 무관해 합·불 결과와 상관없이 과학고 및 일반고 등 다른 고교 유형에 지원할 수 있다“며 ”진로에 대해 명확하지 않더라도 수학·과학 분야의 관심과 함께 깊이 있게 학습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영재고 입시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영재고 입시를 치른 경험만으로도 진로를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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