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해도 된다" 학부모 6.4%뿐...교육부, 다음주 초 4월 6일 개학 여부 결정
"개학 해도 된다" 학부모 6.4%뿐...교육부, 다음주 초 4월 6일 개학 여부 결정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3.27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N에듀 학부모 4만여명 설문...39.2% “일주일 이상 신규 확진자가 없어야 등교 안심” 응답
4월 개학 대안으로 '9월 신학기제 도입', '온라인 개학' 등 꼽아
교육부, 30~31일 경 4월 6일 개학 여부 발표할 듯
교내 출입 금지를 안내한 경기도 한 초등학교 교문 현수막. 현수막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입학 축하 문구가 한달 가까이 등교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교육부는 다음 주 초 4월 6일 개학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학교 확진자 발생 등 출석(집합) 수업이 곤란할 경우를 대비한 초중고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27일 발표한 교육부가 다음주 초 4월 6일 개학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등에서도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4월 6일 개학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4만여명 중 6.4%만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이라면) '개학을 해도 된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학부모들은 4월 개학의 대안으로 '9월 신학기제 도입' 또는 '온라인 개학'을 꼽았다.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대표 진은숙)가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을 통해 학부모 긴급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4일부터 진행된 ‘4월 개학에 따른 학교 운영 및 학습 대안’ 주제 설문에는 학부모 4만여명(26일 오후 2시 기준)이 참여했다.

우선 4월 개학이 바람직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4%만이 (현재 수준이라면) '개학해도 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불안감이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다. 

39.2%의 학부모는 전국적으로 일주일 이상 신규 확진자가 없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신규 확진자 수가 1일 10명 이하로 일주일 이상 감소세 추세를 보여야 안심할 수 있다는 학부모도 34.7%에 달했다.

(자료=NHN에듀)
(자료=NHN에듀)

4월 개학에 우려가 높은 학부모 중 “투표소가 ‘학교’로 지정된 곳이 많은데, 개학 이후 일주일만에 총선까지 진행되면 학교 위생이 걱정”이라며, “많은 사람이 다녀간 학교를 다시 등교시킬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는 의견도 있었다.

4월 개학에 따른 학교 운영 대안에는 개학을 아예 하반기로 미룬 9월 신학기제 도입이 30.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원격 수업을 활용한 온라인 개학(28.4%) ▲여름방학 등 휴업일 최소화(25.8%) ▲주말 수업을 병행한 수업일 확보(15.4%) 등이 뒤를 이었다.

개학 연기 등으로 불가피해진 학습 공백을 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전체 응답자 중 90% 이상이 교사들의 온라인 학습 과제 및 피드백, EBS 등 방송,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강의, 온라인 원격 수업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아이엠스쿨 설문 게시글에는 원격 수업과 온라인 개학을 환영하는 덧글도 있는 반면, “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셋인데, 집에 있는 컴퓨터는 1대뿐이다. 원격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 걱정”, “특수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온라인 교육 환경에 필요한 컴퓨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과 특수 아동, 다자녀 가정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학부모 의견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