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로 학업 계획 차질”
고교생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로 학업 계획 차질”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3.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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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일정에 불안감 느끼는 고교생 多…개인 공부와 기본사항 점검에 시간 할애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업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기업 진학사가 3월 6일부터 10일까지 고1~고3 수험생 회원 2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은 ‘학업 계획에 차질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계획에 차질이 있냐는 물음에 ‘매우 차질이 있다’와 ‘차질이 있다’를 합한 답변이 76.82%(179명)로 10명 중 8명 정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전혀 차질이 없다’와 ‘차질이 없다’를 합한 답변은 13.73%(32명), ‘보통이다’는 9.4%(22명)이었다. 고교생 10명 중 8명은 학업 계획에 차질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학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중복 응답 가능) ‘방학이 줄어들 것이기에 부담된다’는 답변이 40.7%(140명)로 가장 많았고, ‘공부시간 확보가 가능해 지금이 기회다’ 20.35%(70명), ‘기타’ 16.28%(56명),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이 자기페이스 지키면 된다’ 14.53%(50명), ‘쉬는 날이 늘어나 좋다’ 8.14%(28명) 순이었다.

미뤄진 개학에 요즘 무엇을 주로 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07%(112명)가 ‘정시 준비(기출문제 풀이, 개념 공부 등)’를 가장 많이 했고, ‘수시 준비(학종, 내신, 대학별고사, 자소서 등) 24.46%(57명), ‘모평준비’ 13.73%(32명), ‘딱히 공부하지 않는다’ 13.73%(32명)였다.

미뤄진 3월 모평에 이어 6, 9월 모평 및 수능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 ‘6, 9월 모평 및 수능 모두 원래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 37.77%(88명)로 가장 많았고, ‘6, 9월 모평 및 수능 모두 미루어야 한다’는 의견도 36.05%(84명)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6월 모평은 미뤄지고, 9월 모평 및 수능은 원래 일정대로 한다’가 15.45%(36명), ‘6, 9월 모평은 미뤄지고, 수능은 원래대로 진행한다’는 답변은 10.73%(25명)이었다. ‘모 아니면 도’라는 말처럼 일정을 미루려면 모두 미루거나, 원래대로 진행하려면 모두 원래 일정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공부하는 장소는 단연 집이 74.68%(174명)로 가장 많았다. 개학 이후 교실 수업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교실에서 정상 수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5.49%(106명)로 가장 높았고, ‘집에서 재택(온라인) 수업이 좋다’는 의견은 29.61%(69명)였다. ‘재택수업과 정상수업 병행하자’는 16.31%(38명)였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는 의견이 42.49%(99명)로 가장 많았고, ‘절정인 상황이고, 2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 31.76%(74명), ‘초반 상황이고, 6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 11.16%(26명), ‘소멸되는 상황이고, 1개월 이내에 끝날 것 같다’ 10.3%(24명), ‘모르겠다’ 4.29%(10명) 순이었다. 건강관리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45.49%(106명)로 가장 높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39.48%(92명), ‘딱히 관리하지 않는다’ 7.73%(18명), ‘기타’ 4.29%(10명), ‘일찍 잔다’ 2.15%(5명), ‘영양제 복용’ 0.86%(2명) 순이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입시를 당장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미뤄진 학사 일정과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안들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전국 모든 수험생이 동일하게 겪고 있는 시기이니, 걱정을 잠시 멈추고 평소 부족했던 개인 공부와 대입 관련 기본사항을 점검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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