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사월로’, 도로명 바꿔야 하나
경남과기대 ‘사월로’, 도로명 바꿔야 하나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3.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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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벚꽃 빠른 개화, 지난 10년 사이 최소 10일 앞당겨져

[대학저널 이효정 기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도로명인 '사월로'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명칭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경남과기대는 2007년 클린캠퍼스 운동의 일환으로 학내 도로와 공원에 새 이름 공모전을 개최하고 학내 표지판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도로명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당시 공모전에서는 100년에 가까운 고목으로 이루어진 ‘쥬라기 공원’과 4월에 벚꽃 필 무렵에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담은 ‘사월로’가 공동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4월 5일 찍은 대학 전경 사진과 2020년 3월 25일 찍은 전경 사진을 비교해보면, 삼월로 벚꽃 개화 시기가 최소 10일은 앞당겨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남과기대 한 교직원은 “해마다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서 사월로를 잃게 되는 것 같다”며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우리 모두 기후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 속 환경운동가가 돼야겠다”라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내 심어진 4만 3천여 그루를 잘 가꾸고 보존해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도심 속 공원 같은 대학, 우리나라 ‘학교 숲’ 모델이 되는 브랜드로 키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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