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떨어질 때나 등교?’...서울 주요대 온라인 강의 2주 연장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03-20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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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숙명여대 등 온라인 강의 2주 연장...등교일 4월 13일로 공지
‘코로나19’ 확산 여부 따라 추가 연장 가능성도
UNIST,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 실시키로
중앙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이 잇달아 온라인 강의를 2주 연장하고 있다. UNIST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이처럼 온라인 강의 기간을 추가로 늘리거나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내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고 서울·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들이 섣불리 다수 학생이 모이는 집합강의를 시행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사진=연세대 제공)
중앙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이 잇달아 온라인 강의를 2주 연장하고 있다. UNIST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이처럼 온라인 강의 기간을 추가로 늘리거나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내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고 서울·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들이 섣불리 다수 학생이 모이는 집합강의를 시행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사진=연세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중앙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이 잇달아 온라인 강의 기간을 2주 연장하고 있다.


UNIST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이처럼 온라인 강의 기간을 추가로 늘리거나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내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고 서울·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들이 다수 학생이 모이는 집합강의를 섣불리 시행하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중앙대학교는 19일, 박상규 총장 명의 공지사항을 통해 대면수업 시작일을 기존 30일에서 4월 13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본교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310관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호전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며 “실험실습이나 실기수업이 학습에 꼭 필요한 단과대 학생들을 감안, 온라인 강의로 수업 내용 전달에 한계가 있는 학과들을 위해 종강일을 기존 6월 27일에서 7월 10일로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도 감염증관리위원회 승인을 거쳐 개강 후 온라인 강의 기간을 4월 11일까지로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강의실 수업 시작일 즉 등교일은 4월 13일로 미뤄졌다.


종강일은 6월 27일로 기존과 같지만 과목의 보강 일정에 따라 7월 2일까지 수업 연장이 가능하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악화 시 온라인 강의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등교일정이 더 미뤄질 수 있음을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도 19일, 원격수업을 4월 1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교과목 성격에 따라 일부 교과목은 추후 강의실 수업 보강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한 이화여대는 사태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온라인 강의)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도 온라인 강의 의무시행 기간을 4월 4일까지로 1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실험실습 강의와 같이 온라인 강의가 적합하지 않은 강의도 개강(3월 16일) 후 첫 3주는 출석수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수업 진행할 것도 권고했다.


한편 UNIST는 19일 회의를 거쳐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부터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해 온 UNIST는 온라인 강의 전면 실시에 따라 발생할 애로사항(이론, 세미나, 실험·실습 등)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구체적인 수업 운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대와 KAIST 등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코로나19 사태 안정시’까지 온라인 강의를 계속하기로 한 대학은 있었지만,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확정한 것은 UNIST가 처음이다.


교육부가 2일 발표한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대학이 온라인 강의 기간을 추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교육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은 2,872억원이며 이중 대학 온라인 강의 지원을 위한 예산은 18억원이다.


교육부는 원격교육운영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해 대학의 효율적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고, 온라인 강의를 신속하게 준비하기 어려운 대학들을 위해 공용 인프라 및 콘텐츠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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