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고3 대응 매뉴얼’-②학습&입시전략
개학 연기, ‘고3 대응 매뉴얼’-②학습&입시전략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3.15 12: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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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줄어들 가능성 높아…영어‧탐구 미리 준비해야
내신 성적이나 비교과 경쟁력 미리 점검…수시 지원 가이드라인 설정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3월 23일로 3주 미뤄졌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개학 연기는 학습 공백뿐만 아니라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3을 준비하려던 수험생들의 준비자세도 흐트러지게 만들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고3 학생들은 개학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을 진단하고 긴장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를 돕고자 <대학저널>이 2021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두 편에 걸쳐 ‘고3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봤다.

(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 고3 대응 매뉴얼 3. 학습전략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개학 연기로 인해 예상되는 상황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아무래도 여름 방학의 단기화 가능성이다. 정상적으로 개학을 한다고 할지라도 수업시수의 확보를 위해 여름방학의 단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 여름방학이 4~6주가량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이미 여름방학은 절반 이하로 축소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고3에게 여름방학은 수시 지원 직전 자신을 다듬는 마지막 시간이다. 학습, 입시 모두 최종적인 점검을 하며 가장 현실적인 리허설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가 축소되는 것은 적지 않은 타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언제나 같은 속도로 흐른다. 그 마지막 준비의 시간이 조금 더 일찍 왔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은 1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바로 지금이다.

많은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을 통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학습적인 결함을 보완하려 한다. 개인마다 가진 결점이 아주 다를 것 같지만, 재학생들은 일정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로 탐구와 영어를 여름 방학에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미뤄두고 학기 중에는 국어와 수학에 집중하는 경향인데, 여름 방학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탐구와 영어에 대한 나름대로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 탐구 영역 학습 전략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수학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 이후에 탐구를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2학년까지는 학교 진도에 충실하고, 자신의 수능 선택과목은 고2 겨울방학과 고3 여름방학을 이용해 완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고3 여름방학 동안 탐구 1과목을 완성하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으므로, 남은 탐구 1과목의 학습 집중력을 지금 이 시기부터 끌어 올려야 한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개념 학습을 완성해 놓는 등 일정 수준의 공부를 충분히 해둬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탐구 학습의 단계는 위와 같다. 이를 바탕으로 수능 탐구 영역의 2과목이 각각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으로 이 시기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3단계에 있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특히 2021학년도 수능은 개정 교육 과정으로 치르는 첫 수능이기 때문에 2·3단계에 필요한 문제가 생산되는 데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1단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우선적인 목표를 둬야 한다.

[참고] 탐구영역의 입시적 중요성

최근 탐구의 영향력은 적지 않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탐구의 완성도가 입시의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정시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 과목으로 탐구 과목을 설정하기 때문에 수시에서의 중요도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 영어 영역 학습 전략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로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만큼의 성적은 보장되는 영역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영어는 학습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1~2학년 시기를 통해 자신의 영어 학습을 완성해 두고, 3학년 때는 다른 과목에 집중한다. 영어는 마지막 여름방학과 그 이후에 기출문제 등을 이용해 점검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여름방학 동안 기존의 학습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다. 방학 기간의 공부는 내가 만들어 놓은 학습 완성도를 유지하고, 그것을 다듬는 차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에게 필요한 영어 등급을 확보하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영어 학습’이다. 특히 영어 성적이 4등급 이하인 학생들이라면 지금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하자. 개학 전까지 영어 어휘만 꾸준하게 암기해도 차후 본격적인 수능 대비 학습을 할 때 훨씬 큰 수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절대평가 과목이기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과목으로 선택한다면 당연히 적절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모의고사와 수능의 긴장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등급 기준보다 다소 여유로운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 2등급이 목표인 학생이라면, 원점수 80점이 아닌 85점 수준을 목표로 학습하는 일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고신대 의예과 / 서울교대와 같이 영어 1등급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전형 및 모집단위가 있으므로 해당 대학을 지망하는 일부 학생들은 반드시 목표 점수를 완성해 둬야 한다.

▲ 한국사 미리 점검하기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지만, 그 자체로 특별한 변별력을 갖는 과목은 아니다. 애초에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목적부터가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함이 아니었고, 중등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역사적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출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에서도 한국사에 대해 매우 깐깐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으며, 학생들이 준비하기에도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이 한국사에 발목을 잡히는 학생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 정시에서는 3등급/4등급/5등급 등의 기준을 설정하고 이 기준 이상이면 감점하지 않는 식으로 운영하는데, 이러한 한국사에서의 감점이 실제 정시 지원 상황에까지 넘어가면 수험생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시에서 한국사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실패한 학생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자신의 한국사가 확실한 1~2등급 수준이라면 괜찮겠지만, 애매한 4등급 선이라면 지금 다시 한 번 점검해두기를 권한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는 요구하는 한국사 등급을 맞추지 못하면 무조건 탈락이지만, 정시는 일부 감점의 형태로 작용되기에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서울교대 등 한국사에 대한 평가 기준을 등급별 가/감점 형태가 아닌, P/F 방식으로 요구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런 대학들을 목표로 한다면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1등급에만 만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일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 대학들을 목표로 한다면 한국사를 완전하게 학습해 놓아야 한다.

◆ 고3 대응 매뉴얼 4. 입시 전략

우선 올해는 여름방학 축소의 여파로, 학생부 마감 일정이 전년보다 상당히 빠듯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기재됐어야 하는 부분이 누락될 수도 있고, 선생님께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내가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즉, 이번 1학기의 학교 활동은 더욱 더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해둬야 한다. 물론 전반적인 수시 지원 일정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정상적인 일정을 가정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나의 수시 지원 가이드라인 설정하기

지금 시기에 지나치게 구체적인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통해 담임선생님/진학부장 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될 텐데, 올해는 이런 상담도 상당히 촉박하게 진행될 수 있다. 3월 학력평가의 일정도 미뤄지면서 나의 ‘수시 지원 가이드라인’을 잡기가 애매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로도 대략적인 가이드라인 설정은 가능하다. 3학년 1학기의 학생부가 추가된다고 해서 지원 대학의 극적인 변경이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나의 내신 성적이나 비교과 경쟁력을 충분히 점검하고, 우리 학교의 작년 수시 결과를 수집하는 정도의 준비는 지금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요청한다면 선뜻 도와주실 것이다.

▲ 부족한 독서활동 채우기

독서활동을 ‘채운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진 않지만, 많은 수험생들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예상외로 가장 비어있는 공간이 바로 이 독서활동 부분이다. 다른 활동적인 비교과 활동에 비해 독서활동은 오히려 접근하기가 어렵고, 학생 스스로 도전하기에도 막연한 부분이 없지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독서활동은 서울대 등 굉장히 많은 대학에서 주요한 평가 항목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강대는 신입생 필수교양과목에서 독후감을 쓰게 하고, 성균관대는 ‘오거서’라는 독서 관련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 진학 이후에도 대학들에서 중요하게 요구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토록 대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독서활동은, 입시의 관점에서도 나의 진정성과 함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열정 등을 증명하기에 아주 좋은 활동 중 하나이다. 자신의 빈약한 독서활동 내역을 보면서 막연하게 ‘책을 좀 더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바로 지금이 독서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특별한 외부활동이 어려운 지금, 오히려 정적인 활동을 하기에 적기라고 생각하고 독서에 집중해보자.

▲ 자기소개서 준비하기

여름방학은 고3 학생들이 본격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준비하는 기간이지만, 올해는 이 또한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물론 여기서의 ‘준비’는 직접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는 아주 구체적인 준비는 아니고,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생각하면 충분하다. 자기소개서를 지금부터 쓰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할 시기에 더 잘 작성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구상할 때 거기에 사용될 소재부터 난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소재를 결정하는 데에는 굉장히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는 ‘소재를 선별’하는 일부터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소재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나의 학생부이다. 즉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나의 학생부를 꼼꼼하게 복기하는 일이 필요하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음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와 조미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듯, 내가 대학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의 기반이 되는 나의 학교생활과 활동들을 충분히 검토해봐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철저하게 내 학생부의 보완재로써 기능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보다 상세히, 선생님의 시각이 아닌 나의 입장에서 다시 풀어쓰는 것이다. 기존 선생님의 시각으로 쓰이는 학생부가 아니라 나의 관점으로 쓰는 학생부라고 생각하자.

앞서 말했듯 벌써부터 구체적인 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 나에게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어떤 요리를 할지 생각해 보고, 밑간을 해두는 정도라고 생각하자. 이런 차원에서 최소한 1/2학년 때 했던 활동 중 어떤 활동들을 나의 자기소개서의 후보로 남겨놓을 것인지 정도는 해둬야 한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이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나의 학생부를 한 번 더 꼼꼼하게 복기하는 것이다. 선배들의 자기소개서 등을 훑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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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2020-03-16 21:42:59
몇가지만 바로 잡아주세요.
1.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에서 탐구 2과목 모두 반영하는 학교에서
● 가톨릭대 논술 인문의 경우, 수능최저가 적용이 안됩니다. 간호학과의 경우 사탐 1과목 반영됩니다.
● 아주대와 인하대의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 없습니다.
2. 수능최저에 '영어가 포함되는' 이 아니고, '영어를 포함할 수 있는' 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영어 포함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영어가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학교는 따로 있습니다.
● 가톨릭대 인문의경우, 논술전형은 간호학과만 해당됩니다. 타 학과는 수능 최저 없습니다.
● 아주대와 인하대의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 없습니다.

위 1과 2 확인 부탁드립니다.

윤진한 2020-03-15 22:00:36
왜구억제시스템. ROYAL 성균관대(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성대 다음)는 일류.명문대학. 주권.자격.학벌없이 순서없이 한양대,중앙대,경희대,외국어대,건국대,인하대,이화여대,숙명여대,연세대,고려대, 왜구 동국대,시립대,서울대는 300년 정도 이이제이를 거쳐 그 지위를 가늠할것. 학벌은 교과서 자격 국사 성균관(성균관대)이 최고.


http://blog.daum.net/macmaca/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