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대학들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대학들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03.0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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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위해 임대료 인하, 전액 감면 추진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임대료 인하 외 별도 지원 고려하는 대학도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코로나19'로 싸늘해진 대학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경희대, 숙명여대 등 전국 각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돕기에 나선데 이어, 전국 각 대학들도 개강 연기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내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대학들은 주로 교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나 개강 연기로 정상운영이 어려운 교내 상가 입주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주거나 20~70%까지 줄여주고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커 학사운영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대는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감면 대상은 대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58개, 산학협력단 연구소 기업 4개, 경북TP대구대특화센터 입주기업 13개 등 총 75개다. 

이들은 기계, 바이오, 정보통신 등 특화 보육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 50% 감면을 적용받는다.  

경일대도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감면기간은 이번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다. 현재 경일대 창업보육센터에는 자동차, 바이오, 무인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등 63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부산 지역 대학들도 동참하고 있다. 경성대는 교내 입주 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3월부터 한시적으로 50% 감면하기로 했다. 개강연기, 비대면 수업 등으로 교내 상가들의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한 것이다. 향후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임대료 인하 외 별도 지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가톨릭대도 교내 위탁 운영시설인 식당, 편의점, 주차장 운영업체의 임대료를 8~14% 인하한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달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 데 이어 교내 타 시설에 대해서도 임대료 인하를 확대한 것이다.

서울 삼육대도 교내에 입점한 학생식당, 문구점, 안경점, 편의점, 서점 등 11개 사업장의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총 감면금액은 1,061만원이다. 

대전 목원대는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입점 상가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임대료 50%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목원대에는 편의점, 식당, 카페, 서점 등 21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임대료 인하운동에 목원대도 동참해 소상공인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제대는 교내 입주 복지 매장의 3월 임대료 전액을 감면하기로 했고, 신라대는 교내 입점 상가를 대상으로 3월 한달 간 임대료를 75% 줄여준다. 전주대도 교내 입주 상가의 3~4월 임대료를 20% 감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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