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이주상 교수 연구팀, 암 환자 생존율 높일 수 있는 의료 플랫폼 개발
성균관대 이주상 교수 연구팀, 암 환자 생존율 높일 수 있는 의료 플랫폼 개발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2.28 09: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암 환자 개인 맞춤형 의료 플랫폼 개발
유전자 빅데이터 활용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 제시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비슷한 암 환자에게 같은 치료를 해도 어떤 환자는 효과를 보이고, 어떤 환자는 사망한다. 이런 차이는 환자의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암 환자의 유전자가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택해 치료하는 암 환자 개인 맞춤형 의료가 대두되고 있다.

현재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는 유전체의 돌연변이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암 환자에게 일어나는 모든 돌연변이에 대해 항암제가 개발된 것이 아니기에, 이 방법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전체뿐만 아니라 유전자에 관련된 다른 생체 데이터를 사용해 개인 맞춤 치료를 발전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결과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의과대학(학장 최연호) 이주상 교수 연구팀은 미국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Eytan Ruppin 교수 연구팀과 함께 기존의 개인 맞춤형 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방법과 두 가지 면에서 차별된다. 첫째, 암세포에서는 유전체의 돌연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전적인 변이가 나타나는데, 연구진은 최근의 임상 시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유전자 발현 패턴(transcriptomics)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둘째, 하나의 유전자는 세포 내에서 많은 다른 유전자들과 네트워크를 이루며 긴밀한 상호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유전자 상호작용 중에 암 치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암세포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 상호작용(synthetic lethal interaction)을 선별해 항암 맞춤 치료에 이용하고자 했다.

현재까지 실험적인 방법으로 암 환자의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전자 네트워크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았다. 따라서 연구진은 대량의 암 환자 유전자 데이터를 최적의 통계적 기법으로 분석해, 각각의 항암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 지표 유전자 네트워크를 밝혀냈다. 여기서 생체 지표는 암환자의 특정 항암 치료제에 대한 반응 여부를 예측하는 지표를 말한다.

이렇게 발견된 유전자 네트워크는 기존의 맞춤 치료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다. 먼저 어떤 환자가 특정 암 치료제에 대해 효과가 있을지를 치료하기 전에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치료를 막고 환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세계 각지의 암센터에서 실시된 다양한 암종과 표적 치료제 및 면역 치료제를 아우르는 1,20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한 25개의 독립적인 임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이 발견한 유전자 네트워크는 환자의 반응률 및 생존율을 기존의 다른 어떤 생체 지표보다 정확하게 예측했다.

더 나아가 이 유전자 네트워크는 특정 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예측할 수 있다.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최근 국제 공동 임상시험 데이터(WINTHER trial)와 비교 분석한 결과, 기존의 접근법이 제공하는 15%보다 훨씬 높은 60% 이상의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독립적으로 고안된 임상 시험에서 검증하는 단계가 남아있다. 연구진은 현재 미국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 삼성서울병원(Samsung Medical Center) 등과 함께 이 연구에서 밝혀진 유전자 네트워크가 암 환자에게 개인 맞춤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임상 시험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치료법을 기다리는 많은 암 환자와 의료진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의생명 연구자들이 논문 출간 전에 연구 성과를 미리 공유하는 biorxiv에 2월 17일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20-02-28 20:13:58
대학은 배치표가 아니고, 점수발표가 꾸준해야, 배치표도 인정되는데,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가 점수발표가 꾸준한 대학이 아님. 대학학벌이나 역사파악은 국사나 세계사(참고서 포함), 국내법.국제법, 정부간행 백과사전, 여러가지 백과사전, 학술서적등이 가장 좋은 자료임. 그래서 국민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입시전문지 베리타스 알파 상위 15개대를 이렇게 정리함. Royal 성균관대와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서강대는 일류.명문대>그 뒤의 입시점수 상위대학들로는 주권없고 학벌없는 패전국 일본 잔재와 그 밑 대학들.


http://blog.daum.net/macmaca/2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