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자사고 지원 학생을 위한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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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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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성적 관리는 필수…모든 고교에서 평가 반영
수학, 영어 교과 비중 높아…면접은 교과형 공통질문 유형 많아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0학년도 고입에서 중3 학생 수는 전년대비 1만 9,062명 줄었는데도 전국단위선발 자사고 지원은 2019학년도보다 상승했다. 전국단위선발 자사고 10개 고교(하나고 포함)의 일반전형은 1,349명 모집에 2,737명이 지원해 2.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1,395명 모집 2,497명 지원 1.79대 1과 비교해 모집인원은 46명 줄었지만 지원자는 240명 증가했다.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모집 확대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두 실적을 갖춘 전국단위 자사고에 선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외고·국제고, 자사고 폐지 발표에 따라 2024년 고1 신입생까지는 기존 자사고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 올해 역시 전국단위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단위 자사고 진학을 위해 어떤 대비가 필요할지 알아보자.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

자율형사립고 중 출신 중학교나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한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는 광양제철고, 김천고, 민족사관고, 북일고, 상산고,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등 9개교가 있다. 여기에 서울지역 대상 선발이지만 교과 성적을 반영해 전형을 갖는 하나고를 포함해서 살펴보면, 해당 고교들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토대로 일정인원을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기준 모집요강은 9월 전후로 발표하는데, 변경사항은 크지 않을 것이기에 전년도 모집요강을 참고해 대비하면 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은 대체로 자유학기, 학년을 제외한 2학년부터 3학년 2학기까지의 주요교과 성적을 평가하는데, 김천고, 포항제철고는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고, 광양제철고와 상산고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세 개 학기만 반영하는 등 고교별로 반영 학기가 다를 수 있다. 단, 모든 고교에서 3학년 1학기 성적은 평가에 반영하고, 가장 높은 비율을 적용하므로 3학년 성적은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반영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교과 위주로 평가하는데 수학, 영어 교과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해당 교과 성적은 더욱 신경 쓰자. 민족사관고, 북일고는 주요교과 외 교과 성적도 반영 비율을 적용하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는 성취도 ‘C’ 이하 감점 방식으로 반영하므로, 해당 고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주요 교과 외 기술가정, 예체능 과목 성적도 관리해야 한다. 출결은 1학년부터 3학년 2학기까지 대상으로 미인정 결석일수에 따라 감점하는데, 미인정 지각, 조퇴, 결과도 회수 당 감점 또는 3회시 1일 결석으로 처리되기에 출결 부분도 관리해야 한다. 질병 또는 기타 사유가 있는 경우 감점되지 않으므로 특정 사유가 있을 시 그 때마다 증빙서류를 제출해 미 인정 처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단계 서류와 면접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일부 고교에서는 교사추천서를 포함해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인성영역이 포함되는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기반해 작성해야 한다. 신학기 시작 전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해 희망 고교의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춰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고, 신학기 때 보완할 수 있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행정실이나 인터넷 나이스(http://www.neis.go.kr)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언제든 열람 및 출력할 수 있다.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시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 면접의 경우 학업역량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교과형 공통질문 유형이 많다. 선행 학습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생활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학교 생활 중 토론대회, 수업 발표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생각의 힘을 키우도록 하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상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확대된다고 수시 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모집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특기자, 논술 전형 위주로 감소폭이 크며, 종합전형은 소폭 증가하거나 유지되고 있다. 전국단위선발 자사고는 자율성 보장으로 고교별 특색이 강하며, 수시 종합전형에 맞춘 활동도 많다. 그렇기에 단순히 진학 실적만으로 고교를 결정하지는 말자. 학교 홈페이지나 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 관련 활동이나 좋아하는 교과목의 학업 비중이 높은 고교를 찾아 해당 고교 전형에 맞춰 대비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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