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학술연구지원사업 투자 규모 141억 원 확대
교육부, 올해 학술연구지원사업 투자 규모 141억 원 확대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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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학술연구지원 7,988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41억 원 증가
신진 연구자 지원 강화, 대학 연구기반 확대 등에 중점 투자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교육부가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으로 34개 지원 사업에 총 7,988억 원을 투입해 인문사회, 한국학, 이공, 학술기반 분야별로 1만 6,271개 과제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40여 차례의 학계 등 현장 의견수렴과 종합심의위원회의 심의(인문사회 '19.12.23, 이공 '19.12.10.)를 거쳐 수립됐으며,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2019년 4월 발표한 ‘인문사회 학술생테계 활성화 방안’의 주요 과제가 반영됐다.

특히, ▲신진 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 촉진 ▲대학의 연구기반 구축 ▲보호·소외 분야 연구지원 ▲학술 인프라 구축 분야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

우선 신진 연구자 지원이 강화된다. 학술생태계의 미래를 담당할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단절을 방지하는 등 안정적 연구 환경을 만들고,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신진 연구자들에게 2,30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인문사회 분야는 기존 ‘비전임 연구자 지원사업’을 ‘(가칭)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확대·개편해 3,300명의 석·박사급 연구자에게 신규과제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공 분야는 박사과정 연구장려금, 박사후 국내외 연수, 창의·도전연구 등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 3,354명에게 신규 및 계속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신진 박사급 연구자의 독립적·안정적 연구를 위해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창의도전연구는 올해 신규과제를 대폭 늘려 1,000명을 신규 선정·지원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도 이뤄진다. 미래 혁신의 원동력으로서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731억 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연구거점으로 대학연구소를 육성하고, 혁신적인 기초·원천 연구를 위한 인적·물적 기반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인문사회 분야는 현재 179개인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를 2020년에는 197개로 늘려 400명 내외의 박사급 연구자들의 연구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2020년에 46개에 이르는 인문한국연구소(HK, HK+)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권역별·연구주제별 거점연구소 지정, 육성 및 연구소 연합체 운영 등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공 분야는 연구역량과 운영기반이 갖춰진 114개 대학연구소를 지원해 약 600명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연구소별로 특성화된 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을 2019년 20개소에서 2020년 35개소로 확대하고,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들을 연구분야별로 집적해 학내외 연구자드르이 공동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학문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시장 논리에만 맡길 수 없거나 다른 연구의 토대가 되는 순수기초 분야를 국가차원에서 보호·육성을 위해 전년 대비 2배 증액한 174억 원을 투자한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국가·사회·학문적으로 유의미한 연구에 사용할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적 데이터를 생성하는 연구(교육분야 빅데이터, 노령화, 다문화, 이민 등 사회 문제)를 시범적으로 신규 지원하며, 이공 분야의 경우 연구여건이 열악한 보호·소외분야(한반도 중생대 곤충화석의 계통 분류 및 고생물학적 연구, 사문암 지대의 중금속 함유 식물체의 분해와 미생물의 영향 등), 수도권과 지방의 연구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대학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까지 지원한다.

학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학술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학술성과 확산과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167억 원이 지원되며, ▲한국학 통합 플랫폼 구축 ▲주요 학술지 논문 제공 확대 ▲‘연구윤리지원센터’ 설치 및 ‘학술지 등재제도 관리지침’ 개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과 연구자들이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1월 중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한국학진흥사업단(www.ksps.aks.ac.kr),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www.nfe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헌법상 학문의 자유가 적극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시장 논리에 의해 연구주제를 제약받지 않고 연구자 주도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대학이 혁신적 연구의 씨앗이 되는 기초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특히 학문후속세대와 순수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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