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끝판왕 시리즈 - ⑥ 국어, 독해를 잡아라!
학습끝판왕 시리즈 - ⑥ 국어, 독해를 잡아라!
  • 대학저널
  • 승인 2019.12.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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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이 중·고등학생을 위해 공부 잘 하는 법을 알려주는 '학습끝판왕'을 연재한다. 경남교육청 교사이자 오늘과내일의학교 회장인 정동완 교사, 강원도교육청 수석교사이자 오늘과내일의학교 사무국장인 안혜숙 교사가 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습전략 로드맵과 학교 시험 준비법, 내신과 모의고사 준비법, 방학 중 학습법 등 시기별, 학년별 학습 가이드를 제공한다.

 

국어, 독해를 잡아라!

이제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오늘은 그 첫 시간. 국어과 학습법이다.

최근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지문이 길고 어려워졌다. 어느 고1 학생이 3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지를 보고 그게 신문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다. 수능의 새로운 출제 방식이 보이는 경향은 바로 융합이다. 이 원칙에 따라 새로운 유형이 많아졌다. 비문학과 문학을 통합한 지문과 여러 작품을 하나로 묶은 지문이나 다양한 주제를 묶어서 출제한 지문이 새롭다. 

여러 과목 중 국어처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 하는 방법이 많은 과목도 없을 것이다. 작품을 해석한 질문이나 배경지식을 달달 외워야 할까? 하지만 국어는 암기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수능 국어 시험은 수험생의 암기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문제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그 알맞은 답을 찾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내신 국어를 공부할 때도 많은 학생이 범하는 오류가 교과서에 실린 작품과 그에 대한 정보를 무조건 외우기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수능 준비에 그대로 쓴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월등한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전에는 내신 국어공부법 따로 수능 국어공부법 따로였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내신 공부가 수능 공부이고 수능 공부가 내신 공부이다. 바꿔 말하면 수능이나 내신이나 모두 기본 개념을 알고, 지문을 읽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당장 수능이 코앞인데 국어 공부를 하라고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하지 않는 것도 불안하다. 다른 것도 할 게 많은데 굳이 국어까지 시간 내서 할 시간도 없는 것도 현실이다. 공부해도 점수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 국어가 중요한 과목이긴 하나 이런 사정 때문에 상위권 학생 중에서도 국어 때문에 당락이 바뀌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국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독해를 잡아야 한다. 국어 독해에 원리가 있는데, 그걸 알면 국어가 쉬워진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국어는 사고력을 평가한다. 글을 읽고 그 글에 담긴 뜻을 읽어서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찾아야 한다. 읽는 것이 바로 독해이다. 그 원리를 습득하면 자연 쉬워진다. 이쯤 되면 이리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독해를 알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지! 사실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여 많은 책을 읽었다면 아주 쉬운 일임은 맞다. 하지만 그런 습관이 없는데 갑자기 다른 과목 공부도 바쁜데 마냥 책을 읽고 있을 수만은 없다. 

독해의 원리를 알려면 매일 지문 하나씩 읽는 것이 해법이다. 지문을 읽고 글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중심내용을 찾아보자. 그리고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요약해 보자.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하면 독해 능력은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이후 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문학이나 비문학에서의 중요 개념을 찾아보는 것이다. 

혹시 개념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개념은 이런 것이다. 만약 시를 읽었다면 시의 화자, 시의 서술자, 화자가 표현한 방법 찾기다. 소설을 읽었다면 등장인물 간의 갈등 관계를 파악하는 것, 소설의 서술자가 사건을 서술한 방법과 시점을 아는 것,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는 것, 이런 게 개념이다. 각 장르면 중요 개념을 알고 이를 파악하면서 읽는 연습을 한다면 독해 능력을 저절로 길러지게 돼 있다. 

국어를 처음 공부할 때는 당연히 막막할 수 있다. 그것은 누구나 그렇다. 그럴땐 간단 개념을 설명한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보고 기본 개념을 공부한 후 지문을 읽으며 공부한 개념을 찾아보면 된다. 개념 지식부터 제대로 정리가 되면 보인다. 누군가 말하지 않았는가?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그것도 어렵다면 학교에서 공부한 국어 교과서를 펼치자. 거기에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수업하시면서 적어준 필기 내용이나 프린트물을 같이 보자. 본문을 읽고 필기 내용과 프린트에 정리된 개념을 같이 보자. 한번 힘들면 본문을 여러 번 읽고 다시 필기 내용을 보도록 하자. 그럼 슬슬 개념이 들어오고 작품의 내용이 이해가 되기 시작할 것이다. 

또 하나 독해를 잡는 중요한 방법은 교과서에서 학습 목표를 파악하는 것이다. 교과서 단원이나 차시의 앞에 적힌 것이 그 단원에서 알아야 할 목표다. 교과서가 그 목표에 맞게 지문이 구성되고 공부할 것이 배치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그 지문이 쓰인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렇게 먼저 학습 목표를 확인하고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더 쉬워진다. 이것이 올바른 국어학습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조건 학습 목표를 외우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목표로 제시된 것을 지문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비슷한 지문이나 유형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독해가 잡힌다. 

혼자 공부하기가 어렵다면 인터넷 강의도 좋다. 다만 본인이 따라갈 수 있는 내용과 적정한 시간의 강의를 고르면 좋겠다. EBS에서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한 번 찾아보자. 

*필자가 쓴 [공부 끝판왕]에서 선배들의 수강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강의를 등급별로 추천하는데, 여기에서는 우선 마음이 바쁜 고3을 위한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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