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절반 이상, 정시 40% 이상 확대 "찬성"
고교생 절반 이상, 정시 40% 이상 확대 "찬성"
  • 이승환 기자
  • 승인 2019.12.3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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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고교생 671명 대상 설문조사
정시 40% 이상 확대 찬성 56.9%...자소서 폐지도 59.1%가 찬성 응답
고교 선택 만족도는 국제고·외고, 자사고, 과학고·영재고, 일반고 순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과 관련 고등학생의 절반 이상은 정시 비중 40% 이상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폐지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 가까이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진학사가 18일부터 20일까지 고 1~3학년 학생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선택 만족도와 대입연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진학사는 고교 유형별로 고교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의견을 묻고자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

정시 비중 40% 이상 확대, '찬성' 56.9%
2023년까지 서울 16개 대학이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을 40% 이상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우 찬성한다’가 32.0%, ‘찬성하는 편이다’가 24.9%로 찬성 비율이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수능 위주 정시 비중 40% 이상 확대에 대한 생각

이는 지난 2018년 5월 진학사의 설문조사 당시 정시 선발 비율은 어느 정도가 좋냐는 질문에 40%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 학생의 51.9%였던 것과 일맥상통한다.(2018년 5월, ‘고3이 생각하는 대입제도’ 주제로 697명 대상 설문조사)

2022~2024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비교과 활동 폐지, 자소서 폐지를 한다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에서는 응답자의 36.4%가 ‘비교과 활동 폐지, 자소서 폐지에 모두 찬성한다’고 답했다.

비교화활동 폐지, 자소서 폐지에 대한 생각

이어 22.7%가 ‘비교과 활동 폐지는 반대, 자소서 폐지는 찬성’, 19.7%가 ‘비교과 활동 폐지, 자소서 폐지에 모두 반대한다’, 11.9%가 ‘비교과 활동 폐지는 찬성, 자소서 폐지는 반대한다’, 9.4% ‘모르겠다’ 순으로 답했다.

자소서 폐지에 찬성하는 학생 비율이 59.1%나 되어 자소서 준비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고·외고 80%, 고교 선택 “만족한다”
고교 선택 만족도에 관한 물음에서 만족도가 높은 고교유형은 △국제고·외고 80%, △자사고 66.6%, △과학고·영재고 57.2%, △일반고 52% 순으로 나타났다.

고교 입학 후 만족도
고교 입학 후 만족도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제고·외고 및 자사고 재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라는 답변을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했고, 과학고·영재고 재학생들은 ‘기타’ 답변을 50%로 많이 택했다.

반면 일반고 재학생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9.3%가 선택한 답변은 ‘내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어서’였다.

고교 선택 만족 이유

또한 일반고 재학생들은 다른 고교 유형의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기타 응답’에 13.5%가 응답했는데, ‘거리가 가까워서’,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어서’, ‘경쟁 스트레스가 적어 비교적 행복한 고교시절을 느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고교생 88.3%, “고교선택과 대입준비 관련 높다”
고등학교 선택과 대입준비는 얼마나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학생의 88.3%가 ‘관련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중 ‘매우 관련이 있다’와 ‘관련이 있다’라는 답변 비중을 합한 결과가 가장 높은 고등학교는 자사고로 100%로 나타났다.

이어 국제고·외고 90%, 일반고 87.9%, 과학고·영재고 71.4% 순이었다. 이처럼 전 고교 유형에 걸쳐 고교 선택이 대입 준비에 주는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고 보기 때문에 앞의 만족도 결과처럼 대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나 환경 조성이 잘 돼 있을 때 만족도도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고교 유형별로 교육과정 및 특성이 다양한 만큼 학생들의 선호도 다양한 가운데, 2019학년도부터 변화된 고교 동시 선발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등 계속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위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진로희망, 학습성향,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을 부모님과 함께 상의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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