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근 계원예술대 총장 “창조인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새롭게 도약한다”
송수근 계원예술대 총장 “창조인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새롭게 도약한다”
  • 이승환 기자
  • 승인 2019.1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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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융합·실무 중심 교육공간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성과 탁월
송수근 총장 “더 나은 세상 디자인하는 창조적 예술가 양성에 힘쓸 터”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국내 유일의 100% 디자인 특성화 대학인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는 1993년 개교 이후 27년 간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우수 교육을 통해 디자인 문화산업 리더를 양성해 오고 있다.
계원예술대가 배출한 2만여 명의 졸업생들은 국내 디자인 산업 발전을 이끄는 우수한 인재로 사회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스튜디오 교육’과 융합·실무 중심 교육공간, 재학생의 취·창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산학협력 활성화는 계원예술대의 발전과 재학생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다.
2019년 8월 취임한 송수근 총장은 “창조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양성하는데 최적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한 계원예술대 학생들의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받고 세상을 더 아름답고 더 나은 곳으로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수근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계원예술대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분주하시다 들었다. 소회를 전한다면.
“애플의 아이폰이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것처럼 모든 사물은 디자인이 더해져 완성된다. 디자인 관련 국내 대학 중 최고인 계원예술대가 품은 경쟁력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낮은 것은 아쉽다. 학생의 작품을 보면 정말 뛰어난 수준인데 대학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을 나왔다고 디자인을 더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끼가 있는지 없는지가 예술 분야에서는 더 중요한 요소이고 그런 면에서 우리 학생들이 가진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취임 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유관기업을 방문해 우리 대학이 품은 무한한 잠재력,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열정을 알리며 협력 체제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100% 디자인 특성화대학인 계원예술대 소개를 부탁드린다.
“1993년 개교 이래 계원예술대는 창조적 문화산업을 이끄는 실용·창의 인재를 양성하며 일찌감치 특성화를 이뤘다.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에 둔 교육을 시행하고, 매년 1,000여 명의 디자인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그간 배출한 2만여 명의 졸업생은 디자인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창조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양성하는데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 대학의 경우 서로 연관성이 낮은 전공이 다양하게 섞여있다 보니 획일적인 규칙이 많은 편이지만 계원예술대는 학생들을 평가하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거의 없다. 대신 학생들의 작품 활동에 대해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평가하고 더욱 창조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도움을 주는 수업이 진행된다. 일반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올 11월 열린 제26회 계원조형예술제 모습
올 11월 열린 제26회 계원조형예술제 모습

타 대학과 차별화된 계원예술대의 경쟁력을 말씀해주신다면.
“디자인 특성화 대학답게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것이 ‘스튜디오 교육’이다. 학교 전체를 스튜디오 형태로 바꿔 작업공간으로 스튜디오를 배정하고 최적화된 수업환경을 위해 소수정예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스튜디오에서 보편적인 지식 뿐 아니라 교수의 노하우와 능력, 세계관을 습득하고 창작물에 관한 토론을 통해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한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 디자인 작업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창의 융합적 사고방식인 ‘디자인 씽킹’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교수 워크숍과 전공과목에 적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 융합적 사고를 길러주고 나아가 계원예술대의 목표인 ‘창조적인 문화산업의 리더’로 성장하는 학습역량 배양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디자인 특성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사운드랩, 키친랩, 도자기창작공방, 영상제작실 등 다양한 실습실은 수업과 작품 제작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재학생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캠퍼스 내에 자리한 경기도 공식 사립미술관 ‘KUMA’는 과제전과 작품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가 크다.
융합·실무 중심 교육 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CMF(Color Material Finishing)&Trend 스튜디오, Fab Lab(Fabrication Laboratory), 프로덕트 리서치 센터 등을 확충하면서 예술·디자인·과학기술의 융합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CMF&Trend 스튜디오는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의 디자인 요소 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학생들을 위한 수업과 학습 공용공간으로 활용도가 크다. 교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창출과 매개 역할도 하고 있어 교육·산업적 가치가 높다.”

 

‘파라다이스홀’ 또한 계원예술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파라다이스홀은 국내 유일의 디자인 기반 혁신을 위한 ‘창업 및 산학협력관’이다. 내부에는 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향기/가죽공방, 아트숍, 창업교육 실습실 등이 자리한다. 또 대학본부의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는데, 이는 산학협력과 창업지원 부문에서 대학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향후 기업·교수·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산학융합 플랫폼으로 파라다이스홀을 구축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발맞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노력이 있다면.
“‘감성+지성+실천력을 갖춘 인재’, ‘창조적 문화산업의 리더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핵심역량인 공감역량(Empathy), 실무역량(Expertise), 창의역량(Creativity)을 기반으로 교양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5계열 16개 학과는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NCS 기반 교육체계 구축,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의 설계 스튜디오 운영 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3D프린팅 기술이 결합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육성한 결과, 2018년 열린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상과 3D프린팅서비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20개 대학 100여 개 팀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에서 계원예술대의 경쟁력을 증명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대학 특성상 어느 대학보다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16개 학과, 실습지원팀, 예술공학연구소 간 네트워크로 예술 디자인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연계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유관기관과 디자인 기술 교류를, 국내외 연구단체와는 예술디자인 전략 기술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2017년 ‘대학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전문대학 중 산업체 연구수익률은 상위 15%에 해당하며, 매년 평균 70여 건 이상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글로벌 프로젝트 한국·태국 산업디자인 개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원 DEC(Design Export Club) 결성 ▲경기도주식회사 중소기업 홍보 지원 ▲ 코스메틱 및 주방용품 디자인 상용화 개발 등이다. 향후 캠퍼스를 넘어 지역사회, 산업체, 경기도 공공기관, 협회, 시장과의 연계를 확대함으로써 사회·문화·경제적 여건을 포괄하는 협력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대학일자리센터가 주최한 취업박람회 모습
대학일자리센터가 주최한 취업박람회 모습

학생들의 취・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학생들의 창업 역량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함으로써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으로 발전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창업 대체교과목, 창업 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원활한 창업지원을 위해 학과에 창업 전담교원 제도도 마련해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계원예술대는 창업동아리 운영과 학생 창업기업 배출 1위(2016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를 차지했다.
또한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 6월 파라다이스홀 1층에 대학일자리센터를 마련하고 재학생 및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취업 프로그램, 개인별 컨설팅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적성검사, 진로 탐색, 이력서 자소서 코칭 상담도 진행한다.”

최근 설립한 파라다이스 호텔학교도 눈길을 끈다.
“계원예술대의 모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국내 최대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를 2018년 오픈했다. 이에 발맞춰 계원예술대도 ‘파라다이스 호텔학교(PARADISE School of Hospitality, 이하 PSH)’를 설립, 호텔경영, 카지노서비스, 호텔조리 분야의 창조적 ‘아트테이너’를 양성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섰다. PSH는 파라다이스 시티와 산학협력 협정을 맺고 인재 채용, 유급 인턴십 제공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실업이 국가적 아젠다인 취업 빙하기이지만, 관광·문화 산업은 취업계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군으로 주목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아트테이너 배출을 위해, 디자인 혁신가(D-innovator)를 키우는 계원예술대가 파라다이스 시티와 협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PSH는 의미가 깊다. 호텔 전문 인력 외에도 미디어파사 드용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플로리스트 등의 인력도 교육한다.”

해외 대학과의 국제교류 등 글로벌화 노력이 있다면.
“계원예술대는 2019년 한 해 동안 중국 이우공상기술학원, 일본 방탄 게임아카데미, 중국 귀주성 전문대학 등 해외 유명 예술 디자인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며, 한국-프랑스 학술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앞으로도 해외 유명 예술·디자인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2+2제 또는 3+1제 시행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지원 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의 해외 선진교육을 통한 복수 학위 취득 뿐 아니라 해외 취업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이 ‘위기’다. 극복을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며, 대학의 미래가 곧 국가의 미래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은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 학령인구 감소와 강사법 시행,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창의산업 육성에 따른 디자인 산업의 인력 요구는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는 시대 상황에 발맞춰 계원예술대는 산업 수요에 기반을 둔 사회맞춤형 지원 및 선도모델 확립, 미래형 산업인력 양성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의·융·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전문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조직은 물론 비전, 사명, 교육이념을 기반으로 교육목표와 인재상을 재정립함으로써 자기 가치의 인식과 역량 발현, 창작 동기 개발 및 분위기 조성, 창작 교육지원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총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계원예술대에 와서 참 많이 놀라고 있다.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작품들이 너무나 대단해서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예사롭지 않은 작품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는 학생들의 재주에 놀랐다. 앞서 말씀드렸듯, 문제는 이렇게 수준 높고 완결성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내는 끼 많고 재능 있는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장으로서 할 일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본 것을 본 그대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일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더 나은 곳으로 디자인 할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일을 하려고 한다. 계원예술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총장이 앞장설 것이다.”

<송수근 총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美 인디애나 대학에서 법학석사, 경희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행정고시 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2017년 6월 문화 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한 문화·예술 산업 분야 전문가다. 공직 퇴임 후에는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원 초빙교수,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중문화예술포럼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8월 1일 계원예술대 제9대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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