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희망직업도 '크리에이터(유튜버)'가 대세…중·고교생은 '교사'
초등학생 희망직업도 '크리에이터(유튜버)'가 대세…중·고교생은 '교사'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9.12.1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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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기 직종 비율 지속적 감소하고, 다양한 직업 희망하는 경향 뚜렷
학부모 "적성, 흥미, 꿈 찾는 진로수업과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 필요해"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크리에이터(유튜버)’가 올해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3위에 오르며 해당 직종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일 초·중·고 1,200교 학생(2만 4,783명), 학부모(1만 6,495명), 교원(2,800명) 등 총 4만 4,0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중·고교생 모두 ‘교사’, ‘의사’, ‘경찰관’ 등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지만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초등학생 희망직업 5위를 차지했던 ‘크리에이터’는 올해 두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운동선수’, 2위는 ‘교사이며 작년 3위였던 ’의사‘는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조리사(요리사)‘가 차지했다.

중학생 희망직업은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경찰관’이다. 지난해 2위와 3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4위는 운동선수, 5위는 뷰티디자이너다. 

고등학생 희망직업은 1위 ‘교사’, 2위 ‘경찰관’, 3위 ‘간호사’로, 고등학생 역시 지난해 2위와 3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눈여겨 볼 점은 10년 전에 비해 교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학생은 2009년 18.1%에서 2019년 10.9%로 7.20%p, 고등학생은 2009년 12.4%에서 2019년 7.4%로 5% 하락했다. 교사뿐 아니라 학생 희망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계 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 10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가 20위권에 등장하는 등 희망직업이 다양화 됐다.

흥미와 적성, 희망직업 등 진로에 관한 대화를 부모와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은 중학생이었다. ‘나의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초등학생은 주2~3회(23.8%), 중학생은 거의 매일(27.7%), 고등학생은 주1회(24.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학생의 경우 자유학년·학기제와 연계해 중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대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초‧중학생 학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진로교육으로 적성과 흥미, 꿈을 찾는 진로수업(초 4.43점, 중 4.38점)을 고등학생 학부모는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고 4.35점)을 꼽았다. 

진로전담교사와 학교관리자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진로교육 인력확보 및 역량제고와 예산·환경지원을 꼽았다.(진로전담교사, 중 41.4% / 학교관리자, 초 49.4%)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진로교육 현장의 목소리인 이번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물은 모든 국민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20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공데이터 개방과 관련해 마이크로데이터를 공개햐 관심있는 국민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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