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끝판왕 시리즈 - ② 합격한 학생부에 담긴 소소한 이야기들
학생부 끝판왕 시리즈 - ② 합격한 학생부에 담긴 소소한 이야기들
  • 대학저널
  • 승인 2019.12.0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향해 달려온 3년이라는 시간, 그 노력과 열정의 흔적이 묻어나는 ‘학생부’. 구체적인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옮겨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학생부 끝판왕』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선배들의 합격 학생부를 읽고, 그 속에 나를 담아 진정성이 가득한 나만의 학생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학이 보이고 미래의 비전이 나타날 것이다. 다양한 활동에 개별 학생의 순색[純色]을 입힌 특색 있는 학생부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가보자.

 

합격한 학생부에 담긴 소소한 이야기들

소위 상위권 대학이라 불리는 곳에 합격한 학생들의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를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다. 특히 학생 개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보다도 학교 교사들이 작성한 객관성이 담보된 학생부는 더욱 그렇다. 학생 개인정보에 대한 노출은 물론이거니와 학교마다의 특색과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가 드러나는 것을 조심하다보니 실제 합격한 학생들이 어떠한 맥락에서 활동이 이뤄졌고, 좋은 평가로 연결될 수 있었는지는 교육청에서 공유하는 자료나 이웃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간간히 듣는 정도일 것이다. 현직 선생님들도 알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학생과 학부모님은 더욱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번 시간에는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 각 항목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내용이나 특색 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나름의 의미를 찾아보고, 실제 개별 학생들이 학생부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자.

 

3년 개근(출결), 전공 관련(수상), 일관성(진로희망)

출결상황 – 대부분 3년 동안 결석이 한 번도 없는 ‘개근’으로 성실성을 나타내고 있다. 질병으로 인한 ‘병결’, 가사(家事)로 인한 ‘기타결’ 또는 체험학습 등으로 인한 ‘공결(인정결)’은 실제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단결(미인정)은 대학에 따라 감점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1~2회를 부정적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수라는 점을 기억하자.

수상경력 – 학년별(학기별)로 표창장, 전공 관련 수상이 꾸준히 나타난다. 학생회 간부(학급 임원)로서의 활동이나 학급 구성원의 추천을 바탕으로 모범상, 선행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진로와의 연관성이 높은 과목의 교과우수상을 기본으로 전공 주제 탐구대회 및 발표대회를 통해 학생의 학력 수준과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수상의 의미를 더한다. 여러 친구들과 일정 기간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성과를 얻은 경우도 협업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진로희망사항 – 3년간 일관성을 갖추면서도 학년이 거듭될수록 구체화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예로 ‘의료보건계열(1학년) - 간호사(2학년) - 노인전문간호사(3학년)’ 처럼 관심 분야의 전문 직업군에 세부 전공으로 구체성을 함께 드러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물론 개인의 관심사나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진로가 바뀌는 경우라도 학생부에 변경 사유가 정확히 기재돼 있다면 평가에서의 불이익이 없다는 점도 주목하자.

 

특색 활동(자율), 활동의 꽃(동아리), 성실성(봉사), 꿈을 향한 길(진로)

자율활동 – 학교 주도의 프로그램 구성 속에서 학생의 참여 정도와 적극성이 차별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교육과정에 학교, 학년 나아가 학급의 특색이 담긴 활동이나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학생마다 다른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개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모둠 단위로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 내에서의 협력과 갈등을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성향을 함께 보여주는 모습이 나타난다.

동아리활동 – 정규교육과정 내에서 진행되는 창체 동아리와 이외의 시간에 운영되는 자율 동아리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학교 교사에 의해 편성된 창체 동아리보다는 학생이 직접 구성원을 모집해 운영하는 자율 동아리에서 다양성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관심 분야와 관련된 동아리와 학문 탐구를 위한 동아리를 각각 하나씩 운영하고 있는 흐름을 나타낸다. 특히 자율 동아리는 창체 동아리의 보완적 측면도 강하므로 창체 동아리에 무게중심이 놓이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는 점도 중요하다. 

봉사활동 – 의료보건계열 진로를 가진 학생들은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교육계열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의 봉사활동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외의 학과의 경우 활동 장소가 큰 의미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대신 2곳 이내의 장소를 방학 기간만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봉사자의 마음가짐으로 참여하는 진정성을 주로 보여준다. 특히 단순 참여가 아님이 드러나면서도 활동 과정에서의 깨달음 및 이후의 변화 모습 또한 잘 나타나고 있다.

진로활동 – 진로검사나 독서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주요 관심사를 알고 단계적 과정을 통해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학과 이해를 위한 설명회와 대학 방문, 사고력 함양을 위한 독서·토론, 관찰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얻고자 진행하는 실험·체험학습, 수업의 연장으로 탐구를 이어가는 프로젝트·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한다. 더욱이 논문 등의 문헌 연구나 영상 매체를 활용해 지적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수업에서 출발(세특), 호기심 해결(독서), 담임 추천서(행특)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 교과 등급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수업 준비, 과정, 평가 이후의 연계 학습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나 현상을 고민하고, 모둠원들과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탐구 결과를 발표나 보고서 형태로 산출하며 리더십과 적극성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수업 중 진행되는 과목별 수행평가에서 학업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함과 동시에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서 전공적합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독서활동상황 – 수업을 위해 선행적으로 읽는 책, 수행평가와 연계되는 책, 수업 과정에서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읽어보는 책 등을 중심으로 독서 내용이 기록돼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식의 깊이를 더하는 것을 목적으로 간학문적 도서나 전공 심화 도서를 읽는 경향이 많다. 또한 인성을 함양하고 철학적 사색을 통해 내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인문 서적과 교양서 또한 많은 친구들이 읽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1,2학년 때, 학교생활에서의 전체 모습이 한 눈에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학습 분야와 인성 분야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학생부 속 교사 추천서’라 불릴 정도로 담임교사의 시각에서 객관적인 종합평가가 나타나는 항목의 특성상 단점이 장점으로 변화되는 과정과 장기간의 관찰에 의해서만 드러날 수 있는 개별 특성이 함께 서술돼 있다.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일화가 곁들여짐으로써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했으며,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노력 등 수업에서 관찰되기 어려운 부분도 함께 표현됐다.

공통 요소에 나만의 특색이 더해진다면
위의 공통 사례를 정리하자면 ‘진로를 위한 노력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생 개인의 역량과 노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표현으로 가능하다. 어찌 보면 쉬운 내용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3년 동안 꾸준히 정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면서도 어려운지 한 번이라도 시도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그 속에서 우수성과 높은 역량을 함께 보인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음은 더욱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밑돌 삼아 자신만의 개성과 진로 계획이 더해진다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브랜드가 담긴 학생부가 완성될 거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학생부 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