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학과, 위당 정인보 상 제정…첫 수상자 표재순·김용섭 선정
연세대 사학과, 위당 정인보 상 제정…첫 수상자 표재순·김용섭 선정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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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오는 4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
(왼쪽부터) 표재순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 김용섭 전 연세대 사학과 교수 (사진: 연세대 제공)
(왼쪽부터) 표재순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 김용섭 전 연세대 사학과 교수 (사진: 연세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사학과(학과장 조태섭)와 사학과 동문회(회장 이상태)는 올해 ‘위당 정인보 상’을 제정해 첫 수상자로 사회공헌분야에 표재순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학술연구분야에 김용섭 전 연세대 사학과 교수(1975~1997년 재직)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연출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표재순 이사장은 연극과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무대예술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표 이사장은 1963년 연극연출자로 출발해 30여 년간 MBC와 SBS에서 PD로 일했으며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았다. 세종문화회관 이사장과 연세대 영상대학원 특임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학술연구분야의 수상자로 선정된 김용섭 전 교수는 1975년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부임해 19세기 조선후기농업사를 전공하면서 상업적인 부농의 출현과 토지제도 개혁에 대한 연구로 일제 식민사관인 조선사회정체론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당 정인보 선생은 1936년 연희전문학교에 부임해 국사학과 한문학, 국문학을 가르치며 일제에 맞서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민족주의 사관을 정립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정인보 선생의 아들인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학의 창시자로 일제에 항거했던 선친의 정신이 스며있는 연세대 사학과에서 위당 정인보 상을 제정한 것은 유족으로서도 명예로운 일”이라며 상 제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위당 정인보 상 시상식은 연세대 사학과 동문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저녁 7시 연세대 내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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