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제7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개최
경희대, 제7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개최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1.12 10:4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와 미래세대’ 주제로 서평·에세이 쓰기, 배병삼 교수 초청 특강
지난 11월 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제7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미래세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경희대 제공)
지난 11월 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제7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미래세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경희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글쓰기는 교육과 학습이 최고의 높이에 도달하는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필수 요건이다.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고 표현하며, 글쓰기를 매개로 공감하고 연대한다. 글쓰기와 더불어 자기를 성찰하고 타자와 소통하면서 인간과 세계의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해 나간다. 후마니타스칼리지가 글쓰기 교육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11월 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제7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이 열렸다. 오비스홀 대회의실은 백일장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북적이며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이번 글쓰기의 날은 경희대가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학문과 평화의 지구촌 축제 ‘Peace BAR Festival(이하 PBF)’의 연장선에서 개최됐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은 ‘기후변화와 미래세대’를 주제로, 1부 서평 및 에세이 백일장, 2부 배병삼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는 이규진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고독한 글쓰기’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 타인과 함께 즐기는 글쓰기 축제를 경험하며, 기후변화와 미래세대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갔다.

백일장은 서평과 에세이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서평 부문 글감은 지난해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배병삼 교수의 <맹자, 마음의 정치학 1>(사계절, 2019)을 읽고 맹자의 인간관과 정치학에 기대어 신자유주의 시대에 기후변화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성찰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글감과 <최후의 전환>(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2019)을 읽고 자연을 파괴하고 착취하는 근대 문명이 지속가능한 생태학적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해 법질서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어떠한 법질서가 구축돼야 하는지 쓰라는 글감이 제시됐다.

에세이 부문은 그레타 툰베리의 <UN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뉴욕, 2019. 9. 23)을 읽고,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쓰라는 글감이 제시됐다. 서평, 에세이 부문 모두 1,500자 내외 분량으로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에세이 부문에 참가한 김민세(언론정보학과 18학번) 씨가 대상을 받았다. 김 씨는 “글쓰기 강의를 듣다가 참가하게 됐는데, 운 좋게도 대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의 실천을 뛰어넘어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을 썼는데, 글의 주제처럼 나는 살고 있는지, 실천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성찰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글쓰기센터장 겸 글쓰기 교과 디렉터인 고인환 교수는 “기후변화와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깊이 생각하며 글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전 지구적 이슈인 지구온난화, 기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소중한 실천 행위”라며 “학생들이 많이 참가한 것을 보니 기후 문제를 극복하는 데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2부에서는 배병삼 교수의 명사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 춘추전국시대와 맹자의 사상을 설명한 배 교수는 “인간에게는 지하수처럼, 스마트폰이 공장에서 출시될 때 깔린 기본 앱처럼 성선(性善)이 흐르고 있다”며 “유교가 말하는 인생의 과업은 인간에게 극소하게 들어있는 도덕성인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씨앗을 발견하고, 발굴하고, 발현해 나가는 것이고, 이렇게 했을 때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교는 이를 실현하는 제도로 ‘학교’를 상정했다는 게 배 교수의 설명이다. 조선 또한 이러한 프로젝트 아래 건설됐다.

배 교수는 “맹자가 제시하는 마음의 정치학이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도덕적 근거를 내버릴 수 없다. 인간다움으로 평화의 집을 건설하고 신성(神性)으로 나아가는 길은 오늘날 더 의미 있다며 “전대미문의 현실에서 고전을 오늘로 초청해 재해석하며 미래를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강연을 마무리했다.

백일장에 참가한 김소진(지리학과 18학번) 씨는 “글쓰기의 날을 통해 기후 문제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글을 쓰고, 특강을 들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의 인간다움을 발현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실천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19-11-12 14:26:53
한국은 수천년 세계종교 유교나라.불교는 한국 전통의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1915년 조선총독부 포교규칙은 후발 국지적 신앙인 일본신도(새로 만든 일본 불교의 하나).불교.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는데,일본항복으로 강점기 포교종교는 종교주권 없는상태


http://blog.daum.net/macmaca/2632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세계사 반영시 교황 윤허 서강대도 성대 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 Royal대학.최고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이 승계http://blog.daum.net/macmaca/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