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7.1% 불과
서울 주요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7.1% 불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10.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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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42.4% 대비 6배 가까이 낮아…학종은 44.3%
여영국 의원 "학생부교과, 고른기회전형 확대해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 주요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턱 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높게 나타나 일반고 활성화 정책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교육위원회 여영국 의원(정의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서울 주요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비율은 7.1%로 전체대학 평균 42.4%와 비교했을때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15개 대학이다.

낮은 학생부교과전형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비율은 44.3%로, 전체대학 평균 24.6% 대비 19.7%p 높았다. 10명 중 4명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수능의 경우 26.5%로, 전체대학 평균 19.9%보다 6.6%p 높았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서울 주요대학이 의도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비율을 줄이고, 타 전형을 늘린 것이라 주장했다. 일각에서 얘기하는 정시·수시 간 불균형보다 수시 내 학생부교과와 종합전형 사이의 불균형이 더 크다는 것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대입 전형인 ‘고른기회전형’의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비율은 11.1%이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 서울 주요대학은 4~5% 수준이라고 여 의원은 지적했다.

여영국 의원은 "이들 대학이 일반고와 지방학생들에게 유리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비율을 지극히 낮게 함으로써 사교육 발생을 유발하고 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의 부모배경 요소를 없애고, 수시전형 내의 불균형을 조정해 학생부 교과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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