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장기 발전계획 'KM VISION 2020'가동으로 2020년까지 톱20 추진"
[경민대]"장기 발전계획 'KM VISION 2020'가동으로 2020년까지 톱20 추진"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1.1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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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 홍문종 총장

■ 홍문종 총장 = 고려대 사범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스탠포드대 석·박사, 하버대드 교육행정학 박사, 미국 오치타대학(Ouchita Univ. U.S.A) 명예법학박사, 미국 리버티대학(Liberty Univ. U.S.A) 명예인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동경대 객원연구원, 경민외국어고 교장, 경민전문대 학장(1992년~1995년)을 지냈다. 제15대, 16대(보궐)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신한국당 청년연합 중앙회장, 국회교육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국회 원내부총무,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11월 경민대 학장으로 복귀했으며 2008년 경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직으로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 시민일보 회장, 한국 BBS중앙연맹 총재, 하버드행정대학원 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인 ‘하버드로 간 악동’, 논문집 ‘조선에서의 일본 식민지 교육정책’ 등이 있다.

경민학원 설립 44년, 경민대 20주년 맞아
충·효 교육, 인성교육 브랜드 ‘주목’… 취업률 매년 상승세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건축계열, 관광호텔계열 ‘두각’

“앞으로는 (종합대학보다) 특성화가 강점인 전문대의 희소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대만의 시장을 형성하는 거죠.”

최근 정부가 몰아붙이는 대학 구조조정을 바라보면서 홍문종 경민대학교 총장은 전문대학의 희소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고등교육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견했다.

경민대가 명품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도 바로 경민대만의 희소가치 때문. 특히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학풍과 경기도 북부 지역 대학으로서 활발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의 특성화에 대해 묻자 홍 총장은 “우선은 학교가 경영이 되어야 한다”면서 자신만의 직설화법으로 현실론을 폈다. 학교가 아무리 좋은 건학이념과 커리큘럼이 있어도 운영이 안 된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설명. 홍 총장은 “그야말로 지금은 어떤 한 분야를 완전히 집중해서 할 수는 없다”면서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사회가 원하는 분야가 바로 특성화 분야”라고 강조했다.  

부친 홍우준 박사가 설립한 경민학원 산하 중·고등학교는 44년, 경민대는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홍 총장은 교육자의 집안에서 태어나 정치에 입문해서도 교육위원을 지낸 ‘교육통’. 우리 교육과 교육정책에 대한 고견이 남달랐다. 홍 총장은 제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의정 활동 중에도 경민대 재단인 경민학원 이사장을 맡으면서 학교 일에서 손을 뗀 적이 없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 홍 총장을 통해 우리 고등교육 정책의 방향과 경쟁력있는 대학을 만들어가고 있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부친 홍우준 박사가 설립한 학교여서 본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학교를 설립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아버지는 어느 학교보다 질 좋은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는 교육자로서의 자부심이 크셨다. 저 또한 경민학원 설립 44년에 갖는 자부심이 크다. 또 민족정신 함양과 인성교육을 우선시하는 설립이념이 있는 한 경민의 꿈과 희망은 영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실 우리의 학교 교육은 경쟁교육만이 능사인양 점수벌레를 만들어온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에게 오히려 정상적인 성장을 가로막은 장애물이 됐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신앙교육과 효충 교육을 근간으로 인간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전인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경민학원의 교육방침은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진부해 보일지 모르지만 ‘인간이 된 후에 학문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는 경민의 슬로건이야말로 퇴로를 잃고 궁지에 몰려있는 이 시대 교육 현장에 필요한 사표가 아닐까 싶다. 경민학원의 가치는 예견되는 문제점에 일찌감치 대비한 남다른 선견지명에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학생들에게 성적에 치중하기보다 그에 앞서 인간이 될 것을 주문했고 또 그렇게 교육했다. 인간이 되어야 부모님을, 더 나아가 조국과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는 품격있는 일등국민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민족학교로서의 차별화된 교육방침을 위해 애쓴 흔적이 많다.”

민족정신 함양과 인성교육을 우선시하는 설립이념을 지닌 경민대는 독서를 통한 자기개발과 인성교육을 위해 독서스페셜리스트 교육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또한 한국효충교육원 효충캠프에 입소해 교육받고 봉사 점수와 채플 수업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존감 고양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점도 경민학원만의 강점. 신앙교육을 통해 저마다 하나님 섭리에 의해 세상에 온 위대한 피조물임을 강조하고, 꿈과 목표를 갖되 개인적인 관심사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가치관이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경민대의 교육목표이기도 하다.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특히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과 성과를 꼽는다면. 또 의정활동 이후 학교로 복귀한 소감은.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계 패러다임을 정립했다. 예를 들어 대학교 명칭 사용이라든지 전문대학의 총장 명칭사용, 4년제 학사학위 취득 등이다. 학교에서 떠나있었던 적은 없었다. 총장 안 할 때는 이사장을 했다. 총장이건 국회의원이건 특별히 다른 건 없다. 사람 자체나 생각 자체가 변하는 건 아니다. 교육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의정 단상이건 학교이건 장소와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20~30년 뒤 모습을 이루려는 것이어서 당장 결과물이 덜 보인다. 정치는 현장에서 바로 바로 보인다. 결국은 정치도 100년 앞을 내다보고 해야 한다. 단지 정치를 하고 있으면 교육 현장이 그립다. 또 교육하고 있으면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싶고 현실감 있는 일이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우리나라 교육 정책에 대한 견해, 특히 고등교육기관과 전문대학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면.
“전문대학은 145개 대학 입학정원 21만여 명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학령인구의 절대감소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그 대응책이 필요하다. 교육협의회에서 말하는 전문대학의 육성 및 발전방향인 현장중심의 실용적인 전문직업 기술교육 실시와 국가인적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관리, 대학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특성화와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자율성을 부여하되 책임을 지며 경쟁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야한다.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고등직업교육예산을 확대해야 하며, 대학은 질적 개선을 통한 교육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대학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대학 총장으로서 최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모두가 행복한 사회,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만족하는 대학,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을 인성이 갖추어진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내고 싶다. 우리 고등교육에서는 이 부분이 상당히 소홀했다. ‘사람’이 되면 기술이 부족해도 능력이 부족해도 메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에 대한 충성, 부모에 대한 효는 낡은 개념이지만 점차 개인화되어가는 요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다.”

경민대의 비교우위, 특성화 분야는 무엇인가.
“경민대는 21세기를 리드하는 역량있는 인재육성, 효와 충을 이룰 수 있는 인성교육 등 전인교육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재학생의 외국어 능력 개발을 위하여 토익캠프, 해외연수생 50명을 매년 선발하는 등 외형보다 내실을 더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민대는 해외 대학과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미국의 유타주립대학교, 필리핀 엥겔레스대학교, 중국 해양대학교, 양주대학교, 심양건축대학교 등 국내보다 저렴한 학비로 해외 명문대학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전체 학과가 산업체와 직접 연결돼 학생실습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작품이 실제 제품개발에 적용될 정도로 유기적인 발전관계를 이루고 있다. 산업체 재직자의 재교육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정보통신과 등 19개 학과에서 산업체위탁교육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목표를 수행하고 현장실무형 계속교육 활성화를 위해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규모 또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취업률의 중요성이 무척 크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나 전공을 소개한다면.
“요즘 화두는 대학의 구조조정이다. 각 지표 중에서도 취업률의 영향이 가장 크다. 경민대는 취업률을 우선시하는 대학으로 취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취업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1학년도부터는 경민대의 강점인 인성을 기반으로 취업에 대한 정보와 체계적 준비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 고취와 실제적 취업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일간 취업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민대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년대비 상승하고 있으며,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는 유아교육과를 비롯해 사회복지과, 건축계열, 관광호텔계열 등이 있다.”

경민대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구상하고 있나.
“앞으로의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기 발전전략인 ‘KM VISION 2020’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재 양성, 글로벌 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2,3년제 대학 20위권 명문대학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 취업률에 집중하기 위해 ‘평생 지도교수제’도 시행하고 있다. 한번 경민과 인연을 맺은 학생은 취업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가족 같은 관계로 향상교육과 재교육을 통해 삶의 질 변화를 추구하겠다. 면접부터 취업지원서 작성, 체계적인 외국어 공부 계획 수립 등을 돕는 실질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취업클리닉’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취약점을 찾아 그 개선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경민대는 학생들을 위한 불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한 경상비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장학금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도를 쌓아가기 위한 상설 소통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 안팎에서 제기돼 온 의견들을 하나로 모으고 대학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찾아오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 어떤 평가를 받기를 원하나.
“성숙한 인성을 갖춘 경민인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 사람냄새가 나는 기본적인 소양과 전문성있는 지식을 겸비한 겸손과 배려와 정의가 넘치는 진정한 인재로 평가 받기를 기대한다. 특히 경민대 출신들끼리 서로 협조하고 단합하며 나눔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흐르길 기대한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거센 바람과 파고에 맞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변화의 주역이 되며 조직 활동에 적합한 사람, 경쟁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되 약자에게도 박수와 위로를 건네는 훌륭한 인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민대 출신은 다르더라’라든가 ‘성숙한 인성으로 모든이에게 칭찬과 감동을 주더라’라는 말을 듣고 싶다.”

2012학년도 신입생 선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대학과 학과 선택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젊은이들이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세계를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넓게 보고 크게 보고 멀리 보고 그랬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그런 환경이 됐다. 저희 때만해도 미국 가려면 서류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준비해야 했다. 출입국심사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요즈음 미국 가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한국인에 대한 대접이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있기 때문이다. 반기문 씨와 같이 공부하고 동문수학했다. 당시에는 아무리 잘돼봐야 외무부장관 될 것으로 알았지, 유엔사무총장 될 줄 누가 알았겠나. 큰 꿈을 갖고 가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요즘 20대라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을 것 같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제는 세계 어디에 나가도 가슴 펴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꿈을 펼칠 때가 됐다.”

■대학정보 = 경민대는 현재 정규과목 6개 계열(예술체육, 복지교육, 안전보건, 관광사회, 디자인, 전산건축) 26개 학과 4천500여 명과 4년제 학사학위과정 200여 명 등 총 4천7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대학 특성화의 일환으로 2009년 효충사관과, 경찰행정과, 아동미술과 등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학과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2011학년도에는 지역문화 예술산업과 보건의료지원을 위한 실용음악과, 보건행정과 등을 신설해 높은 경쟁률 속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했다.

또한 경민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간호과 설치인가를 확정 받아 2012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동안 대학의 설립이념과 중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간호과의 신설에 따라 경민대는 최신 기자재와 시설을 구축하고 우수한 전문 간호인을 양성해 지역주민의 의료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간호과 신설인가는 우수한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여건과 성과를 종합 검토해 배정한 것으로 경민대가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민대는 아울러 스쿨버스 운행과 함께 원거리에서 등교하는 재학생을 위해 수도권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명성도 높다. 경기북부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경민대 내 창업궁전에는 5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고, 수도권 지역 1천200여개 우수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협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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