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천안, 하나된 상명대로 오세요”
“서울과 천안, 하나된 상명대로 오세요”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10.25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통합 캠퍼스 추진…전과 · 교차수강, 화상강의로 활발한 교류
AI 필두로 SW중심대학으로 변화…‘상명오름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왼쪽부터) 상명대 홍보대사 솔찬 최준혁, 서지은, 고둘예닮 씨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가 2017년 이원화 캠퍼스를 추진하면서 서울과 천안이 합쳐진 중형대학으로 급부상했다.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이라는 목표를 갖고 2년 여에 걸쳐 조직과 인력을 통합하고 내부역량을 향상시킨 결과다. 캠퍼스 통합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학생이다. 입학 후에도 각자의 환경과 진로에 맞게 복수전공 및 전과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듣고 싶은 강의가 있다면 교차수강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양 캠퍼스가 지닌 특성화 분야와 정부재정지원사업이 한데 어우러져 ‘상명오름교육’과 같은 고유의 교육 시스템도 더욱 체계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대학저널>이 지난 서울캠퍼스 탐방(2018년 4월호)에 이어 이번에는 2캠퍼스(천안)를 찾아가 상명대가 지닌 교육적 강점을 확인해 봤다.

편리한 교통, 빼어난 경관 갖춘 2캠퍼스(천안)
“상명대 2캠퍼스(천안) 방문을 환영합니다!” 캠퍼스 정문에 들어서자 상명대 홍보대사 솔찬의 고둘예닮(보험경영학과·13), 최준혁(정보보안공학과·16), 서지은(글로벌지역학부-독일어권지역학전공·18) 씨가 기자를 반갑게 맞아줬다. 학교에 대한 첫 인상은 ‘가까움’ 그리고 ‘아름다움’이었다. 2캠퍼스(천안)는 서울·경기권 기준으로 교통의 요지에 속한다. 인근에 경부고속도로가 뚫려 있고, KTX 천안아산역, 1호선 천안역, 버스터미널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호서대, 백석대도 주변에 있어 대학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서지은 씨는 “저는 부천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통학버스가 잘 돼 있어 이동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일산에서 통학하는 학우도 있을 정도예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캠퍼스에 느꼈던 아름다운 캠퍼스 경관을 2캠퍼스(천안)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산으로 둘러싸인 공간 곳곳에 낙엽으로 물든 조경수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으며, 평지 위주이다보니 건물 간 이동에 어려움이 없었다. 고둘예닮 씨는 “캠퍼스 내 기숙사, 체육관, 도서관, 편의시설이 빼곡이 들어서 있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2캠퍼스(천안) 식물과학관: 식물식품공학과 연구에 쓰이는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개방돼 있어 각종 식물을 감상하기에 좋다.

캠퍼스 통합 2년, 하나된 상명 실감
상명대는 2017년 서울캠퍼스와 2캠퍼스(천안)를 하나로 묶은 ‘이원화 캠퍼스’ 체제에 돌입했다. 이원화 캠퍼스는 하나의 학교를 두 개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분교와 달리 법적으로 정원을 인가받았기 때문에 두 캠퍼스가 동일한 환경에서 운영된다. 고둘예닮 씨와 최준혁 씨는 이원화 이후 학교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고 입을 모았다. 고 씨는 “복수전공이나 전과가 원활해 거주지역이나 본인 진로에 맞게 전공학문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교차수강도 새로운 변화 중 하나입니다. 캠퍼스 별로 특색 있는 교양수업이 있는데, 원하는 과목을 손쉽게 신청해 들을 수 있습니다. 화상강의도 잘 돼 있어 사실상 캠퍼스 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상명대는 통합 체제 이후 2년 여에 걸쳐 조직과 인력 등을 통합하고 재구조화해 대학 내부 역량을 향상시켰다. 양 캠퍼스 학생들은 각 캠퍼스에 개설된 교과목의 교차수강이 가능해졌으며, 소속 캠퍼스에 졸업요건을 마친 학생은 두 캠퍼스 내 학부(과, 전공) 중 제2, 3전공을 선택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다른 캠퍼스 동일계열로 전과도 가능하다. 
화상강의를 통해 캠퍼스 간 물리적 거리를 상쇄한 점도 상명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캠퍼스 경영경제대학관과 2캠퍼스(천안) 한누리관에 동시화상 강의 시스템이 구축된 상태다. 동시화상강의실은 몰입감과 실재감 향상을 위해 세 개의 대형스크린을 배치, 강의자료와 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시간 음성송출도 도입돼 교수-학생, 학생-학생 간 질의응답 등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서 씨는 “매주 금요일 화상강의실에서 명인특강을 듣는데, 각계각층 명사들의 명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남다른 교육 철학의 산실, ‘상명오름교육’
상명대는 과거 상명여자사범대학 시절에 걸맞게 ‘가르침이 남다른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학생교육에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기에 타 대학에 없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상명오름교육’이 대표적이다. 상명오름교육은 작은 언덕(상명)을 주기적으로 올라 높은 산(사회, 꿈)을 올라 갈 수 있도록 자신감과 역량을 부여하도록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계적, 주기적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기본소양과 융복합 전공교육, 산학과 연계한 취·창업교육을 차근히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크게 나라오름, 나비오름, 피어오름, 마주오름 등으로 구분된다.
<나라오름>은 교양교육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접목하고 교과와 비교과의 연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상명대 학생들을 ‘기초가 튼튼하고 기본을 갖춘 인재’로 키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마음껏 날아오르게 하는 교육을 말한다. 
<나비오름>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진로를 위한 다양한 직업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별 전공과목 및 관련교양, 비교과 교육과정을 학년별로 로드맵화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뚜렷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일종의 내비게이션(Navigation)의 역할을 하는 교육시스템이다.
<피어오름>은 친구들(Peer)과 함께 성장(오름)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학습공동체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합해 안내하는 ‘비교과교육과정통합관리시스템’을 의미한다.
<마주오름>은 교수자와 학생이 함께 마주해 성장(오름)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통합해 교수와 학생들이 편리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명대만의 피드백 시스템이다. 고 씨는 “학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상명오름교육이 더해지면서 하루하루 역량이 올라가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정부사업 대거 선정으로 경쟁력 확보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은 대학의 위상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상명대는 2014년 ‘대학특성화사업(CK)’을 시작으로 2015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2017년 ‘대학역량강화지원사업(ACE+)’로 개편), 2016년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PRIME)’,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LINC+)’에 선정되는 등 매년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2018년에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3년간 정부 재정지원을 받게 됐으며, 올해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SW중심대학 사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SW중심대학 사업은 상명대의 미래교육 완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씨는 “정보보안공학과다 보니 이 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비록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선진교육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상명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AI·SW·인문예술 전공을 통합한 SW융합학부를 신설, 2020년까지 2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비SW학과를 위해 게임AI융합, 핀테크AI융합, 로봇AI융합 등 전공별 융합과정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상명대, 포스트 SW대학 꿈꾼다
최근 상명대의 특성화 방향에 대해 묻자 최 씨는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SW교육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실제 상명대는 SW중심대학 사업 이전부터 관련 학과를 대거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비했다. 대표적으로 2017년 서울캠퍼스에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2캠퍼스(천안)에 휴먼지능로봇공학과를 신설했다(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2020년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으로 개편). 휴먼지능정보공학과는 단순 공학이 아닌, 타 학문과의 이해와 소통을 배운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 프로그래밍 기술을 비롯해 휴먼, 취·창업, 융·복합까지 다양한 학문을 익힐 수 있다. LINC+사업 지원으로 현장실습(인턴), 취업연계가 활발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휴먼지능로봇공학과는 PRIME사업 선정을 계기로 세워진 학과다. 미래 고부가 가치 창출의 핵심인 지능로봇과 인공지능분야의 집약적이고 창조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무중심의 교육체계,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짧은 역사에도 각종 로봇경진대회에서 70회 이상 수상, 주요학회 학술대회 논문발표 23편, 우수 논문상 6회 수상, 특허 2회 출원 등 학생들의 성과가 대단하다.
이외에도 서울캠퍼스는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을 비롯 컴퓨터과학전공, 게임전공, 애니메이션전공,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을 묶어 SW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이는 지능정보화 분야를 선도하고,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의 소프트웨어(SW)교육을 혁신함으로써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대학의 포부를 반영한 결과다.

장학에서 해외연수까지 빈틈없는 학생복지
학생복지는 수험생의 대학 선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홍보대사들은 풍성한 장학혜택과 다양한 해외연수로 학교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씨는 “상명대는 장학혜택이 큰 대학입니다. 저는 입학성적우수장학금을 받았고, 주변 학우들을 보면 성적 장학금, 나눔 장학금, 리더십 장학금, 사회봉사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누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면학장학금 제도도 잘 구비돼 있어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상명대는 학교 재원과 더불어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인해 매년 장학금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150여 개의 교내·외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 규모는 430억여 원에 달한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017년 서울캠퍼스에는 ‘Global Language Center(GLC)’가 문을 열었다. GLC는 해외 자매대학 어학연수, 교환학생, 복수학위 프로그램과 각종 교내 어학 프로그램의 안내 및 신청접수와 스마트 화상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체험 및 신청접수를 돕는 기관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향상, 해외연수, 유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수집과 참여 신청 등을 이곳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고 씨는 “상명대는 300여 개에 달하는 해외 자매대학과의 광범위한 교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SSAP(Sangmyung Study Abroad Progra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SSAP는 ▲단기언어문화연수 프로그램 ▲정규/장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어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어학 후 교환학생 프로그램 ▲디즈니인턴 교환학생 프로그램 ▲복수학위(2+2) 프로그램 등으로 분류된다. 이를 통해 상명인들은 어학능력, 연수목적, 파견국가, 희망기간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선택,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최 씨는 “취업지원팀에서는 해외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글로벌해외시찰단을, 학생복지팀은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각 부서별로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2캠퍼스(천안) 학술정보관: 상명대 학술정보관은 총 130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 중이며, 학생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장서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학생 편의를 위한 열람실 예약은 물론, 오디오북 청취, 디지털 신문 열람이 가능한 키오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라운지와 같은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