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10.16부마민주항쟁 40주년 및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기념행사' 개최
부산대, '10.16부마민주항쟁 40주년 및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기념행사' 개최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9.10.11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화 역사와 전통 의미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 개최…40주년 엠블럼도 개발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10월 1일부터 16일 기념일 당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대학 자체 40주년 엠블럼을 개발한 것을 비롯,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기념식 참가 외에도 각종 전시회와 부산대 증언집 발간 및 출판기념회, KBS기념음악회 등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해 부산대 정문과 운동장(넉넉한터), 상남국제회관 등에서 개최한다.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올해 처음 지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은 오는 16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며,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도 전호환 총장과 주요 보직자 및 학생과 직원 등 130여 명이 대거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과 옛 경남 마산(현 창원)에서 각각 개최돼 온 부마항쟁 기념식은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두 지역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개최하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16일 당일 오후에는 부산대 교내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 △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 출판기념회 △경축 KBS기념음악회가 잇따라 개최되고, 이어 KBS부산방송총국과 KBS창원방송총국이 함께 라이브로 진행하는 ‘KBS 9시뉴스(지역뉴스)’ 방송이 부산대 캠퍼스에 별도로 설치된 뉴스세트에서 진행된다.

16일 오후 4시에는 부산대 내 자연과학관 옆 녹지공간에 올해 40주년을 맞아 (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이 제작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이 기념재단과 부산대 공동으로 개최된다. 

40주년 표석이 세워지는 자연과학관과 인근의 제1사범관은 1979년 10.16부마민주항쟁 발발 당시 각각 상학관과 인문사회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항쟁을 이끈 주역들은 제1사범관(당시 인문사회관) 3층 경제학과 수업 시작 때 선언문 유인물을 배포하고 밖으로 뛰쳐나와 자연과학관(당시 상학관) 앞에서 시위 대오를 형성하고 ‘유신철폐,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며 도서관(현 건설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에는 부산대가 2년 간에 걸쳐 제작한 ‘『10.16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 출판기념회’가 당시 항쟁주역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교내 상남국제회관 2층 효원홀에서 개최된다. 

부산대는 올해 40주년을 앞두고 2018년부터 1979년 당시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던 부산대 참가자와 주역들의 기억을 담은 증언집 발간 작업을 추진, 이번에 40주년에 맞춰 출판하게 됐다.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에서 증언집을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16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은 1979년 10월 16일을 전후해 당시 시위를 계획하고 주도했거나 현장에 있었던 부산대 학생·직원 등 30명의 증언을 묶어 항쟁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경위, 당시 상황과 행동, 체포된 이후의 수사, 재판, 개인의 삶에 남은 항쟁의 흔적 등의 내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어 16일 기념일 가을저녁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일 ‘부마민주항쟁 40주년 KBS기념음악회 <10월의 바람, 1979>’는 부산대와 KBS, 부산시 공동주최로 저녁 7시부터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개최돼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산대와 경남대 2곳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날 KBS기념음악회는 두 지역을 이원 생중계로 묶어 진행,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고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부산과 마산(창원) 시민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또한 이날 개최된 음악회는 오는 27일 저녁 6시 KBS열린음악회 시간에 전국에 다시 녹화 방송된다. 

이날 부산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 공연에는 가수 안치환과 벤, 걸그룹 우주소녀, 뮤지컬배우 윤공주, 인디밴드 몽니가 출연한다. 또 경남대 무대에는 포레스텔라, 스칼라오페라, 전인권밴드 등 유명가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초대권 없이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선착순 무료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부산대는 오는 16일까지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의 당시 항쟁 상황과 민주화 활동을 소개하고, 그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조명하는 ‘10.16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행사기간 내내 교내 정문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는 자체 엠블럼을 개발하고, 포스터·현수막·가로등 배너·정문 패널 등 각종 홍보물을 부착해 학내·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TV스팟광고 및 신문광고, 홈페이지 홍보와 페이스북 이벤트, 유튜브 기념동영상 제작 등 언론·SNS 홍보도 병행해 10.16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널리 알리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호환 총장은 “부마민주항쟁이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부산대의 민주화 정신과 전통을 시민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해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대학의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