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고른기회전형 2/3 수준으로 줄여
서울교대, 고른기회전형 2/3 수준으로 줄여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0.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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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12.56%에서 2021학년도 8.59%로 축소
여영국 “교육자 길러내는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 상기해야”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정의당)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서울교대가 2017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 고른기회전형을 2/3 수준으로 줄였다.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인교대는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정의당)이 받은 교육부 자료 등에 따르면 서울교대의 고른기회전형(저소득층·한부모자녀 기회균형선발, 농어촌선발 등) 선발 인원이 감소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12.56%였던 고른기회전형은 2021학년도 입시에서 8.59%로 줄었다.

년도별로 보면,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입시는 49명으로 같았다. 그러나 2019학년도 입시부터 고른기회전형의 감원이 시작됐다. 서울교대는 이 때 15명을 줄였다. △저소득층 학생 대상의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25명에서 15명으로 10명 감원(-40.0%)했고, △농어촌학생 전형을 5명 감원(-55.6%)해 4명으로 만들었다.

15명 감원으로 34명이 된 고른기회전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 전체 모집인원이 늘었지만, 고른기회전형의 확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교대의 이러한 모습은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국립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경인교대와 대조를 이룬다. 경인교대는 2017학년도 8.36%에서 2021학년도 16.16%로, 고른기회전형을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확대했다.

경인교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55명을 102명으로 증원하고 △2020학년도 입시에서 다시 107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경인교대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증원한다고 설명했다.

여영국 의원은 “서울교대는 교원양성기관이고, 국립대다.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기울어진 운동장과 교육불평등이 점점 심해지는 대한민국에서 서울교대의 사회적 책무가 무엇인지 상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대생이 다양해야 나중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교원양성기관의 다양성 제고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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