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15개 대학, 고른기회 전형에 소극적
서울 주요 15개 대학, 고른기회 전형에 소극적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0.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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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4.09%p 낮아…해마다 격차 벌어져
여영국 “좋은 대학이라면 기회균등과 사회통합에 모범 보여야”
여영국 의원 (사진: 여영국 의원 페이스북)
여영국 의원 (사진: 여영국 의원 페이스북)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들이 고른기회 전형에 소극적이었던 걸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고른기회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 비율은 전국 평균에 비해 4.09%p 낮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정의당)이 받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치러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98개 대학의 고른기회 전형은 평균 13.70%이다. 가정환경이나 사회 배경이 불리한 4만 7,606명이 기회균등의 적극적 조치로 대학에 들어간다.

그런데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사정이 다르다. 9.61%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소위 상위권으로 불리는 대학들이 기회균등에 인색한 것이다.

이런 점은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되고 있다. 전국 평균과 격차가 2017학년도 2.36%p에서 2019학년도 3.17%p를 거쳐 2021학년도 4.09%p로 더욱 벌어지고 있다. 다른 대학들이 기회균등의 문을 넓히고 있을 때,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소극적이었다는 뜻이다.

대학별로 보면, 14.08%의 동국대만 전국 평균 13.70%를 넘어섰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이 별도로 있는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13개 대학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대표적으로 연세대 5.38%, 성균관대 6.41%, 고려대 7.01%, 이화여대 7.17%, 한국외대 8.62%였다.

여영국 의원은 “좋은 대학이라면 기회균등과 사회통합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금처럼 계급사회와 교육불평등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며,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여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입개편은 부모 영향력 차단이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고른기회 전형과 지역균형선발 전형 등 기회균등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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