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들여 번역한 고전, 출간은 고작 58.7%
예산 들여 번역한 고전, 출간은 고작 58.7%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0.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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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누적 원고 302책 달해
출간 사업량 확대 통해 미출간 원고 누적 해소해야
이찬열 의원(사진: 이찬열 의원 홈페이지)
이찬열 의원(사진: 이찬열 의원 홈페이지)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기껏 예산을 들여 번역한 고전들이 출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장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바른미래당)은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간 사업량의 감소로 번역 사업량과의 차이가 계속 발생해 올해 8월 기준, 미출간 누적 원고는 무려 302책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연도별 사업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올해까지 번역된 책은 806책에 달했으나 도서출판은 473책에 불과해 번역이 이뤄진 해에 출판된 고전은 58.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구봉집, 녹문집, 번암집 등 문집번역서 15책, 고산유고, 성호전집 등 문집 교점서 18책, 고운당필기, 동국여지지 등 특수고전 번역서 8책 등 고전문헌 42책이 출간되지 못했다. 또한 승정원일기, 일성록, 신역 실록번역서 등 영조, 정조, 태조, 태종, 세종 등을 다룬 역사 문헌 260책이 출간되지 못했다.

이찬열 의원은 “소중한 혈세로 이룬 값진 번역 성과들이 사실상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 예산과 인력 확보를 통해 사업량을 확대해 미출간분 적체를 해소해야 한다. 고전은 고금을 넘나들며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고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역사다. 적극적인 출간 사업으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고전 대중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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