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하는 울산대, 최고 산학협력교육으로 글로벌 대학 ‘우뚝’
세계가 인정하는 울산대, 최고 산학협력교육으로 글로벌 대학 ‘우뚝’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9.09.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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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업 992개 등 산학협력 고도화…기업 연구소 입주 제2캠퍼스 운영
지역 유일 4년제 종합대학으로 ‘사회책임형 산학협력 모델’ 추구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지역의 유일한 종합대학이자 산업수도 울산에 위치한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 교육을 선도해온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사회책임형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발전’ 비전과 ‘Solve For Ulsan(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대표 브랜드를 내세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1단계의 성과를 인정받아 2단계에 진입했다. 

울산대는 2단계에서 ▲지역 및 기업의 교육문제 해결 ▲지역 미래 신사업 발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지역공헌을 위한 신문화 창출 등 사회책임형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은 “기업체가 졸업생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교 초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산학협력을 산학일체화 교육으로 발전시키고, 울산광역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더스트리4.0 정책에 맞춰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에 매진함으로써 산업도시 울산의 취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 실현
울산대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고급 인재를 창출해 산업 발전의 새 방향을 모색하고 일자리도 만들자는 취지에서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학과 지역 대기업이 손을 잡고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플랫폼 등의 DT 코어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MES(생산시스템관리)·SCM(공급망관리) 등의 IT기술을 중점 교육하고, 배출되는 인력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진도 현대중공업의 전문 인력은 물론 주요 IT기업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해 인더스트리 4.0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이공계 학생뿐만 아니라 인더스트리 4.0에 관심 있는 인문, 사회 등 모든 전공의 학생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전공의 일자리 창출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 개척하는 글로컬마케터 양성
울산대 LINC+사업단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은 해외시장 개척 전담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훈련된 대학생을 투입해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이공계열의 산학협동과정으로서 해외 현지 마케팅은 물론 사전, 사후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이 과정은 2007년부터 시작해 2018년에는 수출계약 기여액 9,710만 달러 지원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은 ▲해외전시회 제품기술통역요원 양성과정 ▲청년 글로벌 보부상 경진대회 ▲중소기업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울산대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은 2012년, 2017년에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우수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후 울산대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 금오공대, 배재대, 상명대(천안), 부산외국어대, 연세대(원주), 영산대, 창신대, 창원대 등 총 10개 대학이 사단법인 한국글로컬마케터양성협회를 설립하고,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홍래 단장은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 대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형 혁신 기반 워킹랩 통한 
쌍방향 산학협력 기술혁신 실현

울산대는 수요자(산업체)가 적극적으로 혁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워킹랩을 구축하고, 연구활동과 교육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자동차 ICT 융합 분야 개방형 혁신 기반 워킹랩은 산업체가 일정 기간 동안 대학의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산학공동연구, 맞춤형기업지원, 산업자문 등 산학협력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워킹랩 기반 쌍방향 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수행된 융복합기술개발(7건)의 경우 대학 차원에서는 기술이전 8건(6,695만 5,000원), 산업체 공동연구 수주 5건(2억 7,240만 원)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으며, 기술개발에 참여했던 기업(6개사 응답)은 매출 9억 4,158만 5,000원 증대, 고용 11명 창출, 제작 및 시험비용 7,180만 원(3개사) 절감, 제작건당 비용 409만 원(3개사) 절감 등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향후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해 구축된 워킹랩을 고도화하고, 신규 분야로 확대해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와 참여기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워킹랩 기반 연구개발 협업 모델도 국내외로 확산할 계획이다.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인식 전환 리빙랩 운영
울산대는 지역사회 현안을 지역기관과 함께 해결하는 다양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전환과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주문을 잊은 카페’가 대표적이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치매 어르신이 음료를 주문 받거나 서빙에 나서고,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판매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대학생들이 지역의 기관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올해 1월 울산대는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사단법인 내와동산(이사장 이종관)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맺고, 총 4회에 걸쳐 카페를 운영했다.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함으로써 선순환되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조홍래 단장은 “지역사회와 지역대학과의 상생 필요성에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전략적 차원의 활성화 노력은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러한 시점에 LINC+사업을 통해 울산지역에 새로운 산학협력 체제를 견고히 뿌리내림으로써 지역경쟁력을 촉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NC+ 사업단장 인터뷰  

 조홍래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
 조홍래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

LINC+ 2단계 진입 평가에서 어떤 부분이 주효했다 보는지.
지역 유일 4년제 종합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해왔고, 그런 고민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게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취업에 있어서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LINC+사업의 전 단계 사업인 LINC사업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단계별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기초, 고급 직무역량 교육을 통해 학생의 취업역량이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또한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비이공계 졸업생 110명, 경력단절여성 18명 등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2단계는 자립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으로서 생활형 치매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울산지역의 혁신성장산업으로 선정된 수소산업 및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위한 인재양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교육 수요를 발굴해 연계전공도 확대하고, ESI 지수에 기반을 둔 협력 프로그램 운영체계를 구축해 사회공헌 분야에서 보다 많은 성과를 도출, 4차 산업혁명 기술융합 기업지원 강화 등 쌍방향 산학협력 사업들을 고도화해 실제 기업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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