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0주년 맞은 인천대, 세계로 향하는 눈부신 도약
개교 40주년 맞은 인천대, 세계로 향하는 눈부신 도약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9.09.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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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학평가 시스템 ‘WURI’ 발표…세계 고등교육 미래 위한 발판 마련
체계적으로 잡힌 조직과 인프라로 창업 지원도 ‘우수’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1979년 개교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명실상부 국내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시간에서 미래로, 공간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대의 행보가 눈부시다. 올해는 개교 40주년을 맞은 해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인천대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창조적 교육혁신을 통한 자기주도적 융합형 글로컬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한 인천대. 인재상 구현을 위해 ▲도전과 성취를 이어가는 인재 ▲학문과 학문, 이론과 실제를 잇는 인재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인재라는 교육 혁신 지향점을 설정, 전생애적 학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이자 직업소명의식, 사회적 책임의식, 인격과 품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대 
인천대는 2018년 ‘글로벌어학원’(INU GLI : INU Global Language Institute)을 출범했다. 약 1년 동안 어학원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학생의 수는 1,800명으로 늘어났고,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한국어학당은 중국·베트남·몽골·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 등에 설립돼 있다. 이곳에서는 유학을 준비 중인 연수생들에게 인천대의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과정과 학습시스템을 제공, 자국에서도 한국어 실력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해외에 인천대를 알리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다보니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글로벌어학원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찾아오는 구조가 됐다. 또한 해외에서도 먼저 적극적으로 한국어학당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인천대의 인지도와 대내외적인 평가도 높아졌다.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

세계 고등교육의 미래 위한
새로운 대학평가 시스템 ‘WURI’ 발표 

7월 4일 인천대는 네덜란드 한제대학(Hanze University)이 주도해 만든 세계 주요대학 모임인 한자대학동맹(Hanseatic League of Universities)의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5일까지 진행됐으며 미국, 독일, 스페인,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 70여 개 주요대학 총장·부총장·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콘퍼런스에서 각자의 혁신사례를 공유하며 세계 고등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대학평가 시스템에 대해 논의했다.

콘퍼런스 개막 전날인 7월 3일에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과 벤 넬슨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헨크 필만 네덜란드 한제대학 총장이 함께 인천 송도 경원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개혁에 기반한 새로운 대학평가 시스템 ‘WURI’를 소개했다.

WURI는 ‘지역사회 공헌’, ‘학생 창업’, ‘윤리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의 주요 세계대학 랭킹 프로그램이 연구실적, 대학규모, 수치 등을 기반으로 평가해 자본에 따라 좌우되는 단점을 극복하고 창조, 혁신, 특허, 창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항목 위주로 평가하는 새로운 대학평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조동성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존 THE나 QS 등 전통적인 세계대학 평가시스템이 연구실적과 기술이전 수입, 평판도 같이 연구중심대학에 매우 유리하게 돼 있어 혁신교육이나 국가 혹은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하는 대학이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에 방점을 둔 세계대학 랭킹이 시급히 도입돼야 할 것”이라며 “누구나 가는 길을 가면 혁신이 아니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유일하게, 최초로 가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대학이 자신만의 방향대로 교육하는 게 가능하도록 촉진하자는 게 바로 ‘WURI’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에서 각 대학들은 이 3가지에 해당되는 성공 사례를 소개했고, 참여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이후 1년여 간 토론을 진행해 내년 3회 총회에서 세계대학 랭킹을 발표할 계획이다.

7월 3일 조동성 인천대 총장과 벤 넬슨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헨크 필만 네덜란드 한제대학 총장이 함께 혁신과 개혁에 기반한 새로운 대학평가 시스템 ‘WURI’를 소개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유공자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 앞장 

‘3·1운동 100주년’과 ‘제9회 의병의 날’을 맞아 인천대는 215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에 포상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학에서 이렇게 많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신청을 한 것은 광복 이후 처음이다. 5월 29일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 진행된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한 자료 열람, 책자 열람 기념 행사에는 인천대 조동성 총장, 최용규 이사장, 이갑영 중국학술원장 등 인천대 관계자와 광복회, 순국선열유족회 등의 주요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다.

포상신청 대상자는 1912년 이전까지의 의병투쟁 유공자 187명, 의열투쟁 유공자 28명. 이중 212명은 재판기록이 있으며, 1907년 전국 의병이 연합한 서울진공작전 전개 당시 13도창의대진에서 관서창의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의병장 방인관(方寅寬), 진주의병장 정한용(鄭漢鎔),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인 안명근 의사도 포함돼 있다. 국사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포상되지 않은 인물들이다. 

8월 13일에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550명을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인천대에서 독립유공자 발굴 실무 책임자이자 사단법인 의병정신중앙회 의병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룡 초빙연구위원은 “남한의 재판기록조차 아직 70% 이상 공개하지 않아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찾기에 많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그것이 공개돼야 하고, 국가보훈처에서도 보다 많은 인원을 동원해 수많은 포상 대상자를 신속하게 심의해 주기를 간절히 요망한다”며 “서대문감옥(서대문형무소) 등에 사진자료만 남아 있는 분들 가운데 수백 명이 아직 포상이 안 됐지만 내년 3월까지는 자료를 발굴해 모두 포상신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조동성 총장 역시 “독립유공자 발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만시지탄이나 인천대에서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5월 29일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 진행된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한 자료 열람, 책자 열람 기념 행사
5월 29일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 진행된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한 자료 열람, 책자 열람 기념 행사

창업지원도 ‘탄탄’
교내창업·로컬창업·기술창업·융합창업 활성화 

130여 개의 기업과 연구소가 밀집한 송도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인천대는 2000년부터 창업지원단을 운영, 예비 창업자 육성사업에 뛰어들었다. 긴 시간동안 체계적으로 잡힌 조직과 인프라는 인천대만의 강점이다. 

양적, 질적 성과도 우수하다. 최근 3년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연속 우수등급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창업강좌 만족도 설문조사’, ‘인식 전환 기여도’ 등 현재까지 운영된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도 좋게 나타나고 있다. 2011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됐을 당시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학이자 현재까지도 그 유일함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대 창업지원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천대에는 5개의 창업지원 공간(창업다락, 창업교육장, 창업준비실, 창업동아리실, 창업카페 ‘코워킹 플레이스’ 등)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서 다양한 창업교육과 아카데미, 상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창업다락, 창업교육장, 창업준비실, 창업동아리실이 구축돼 있는 인천대 미추홀 캠퍼스는 송도 테크노파크에 위치, 지하철역과도 바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창업카페 ‘코워킹 플레이스’ 역시 대학 구성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에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위치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모험의 씨앗을 배양하는 최적의 초기 창업 공간’으로 사업을 재정비해 운영 중이다. 주요 추진전략은 ‘교내창업 활성화’, ‘로컬창업 활성화’, ‘기술창업 활성화’, ‘기존 기업과의 융합창업 활성화’다. 이 전략들은 성공을 위한 창업이 아닌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과감하게 해보고 실패하며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자체 생산, 판매를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모든 연구성과는 미래 지향적 창업의 시발점’이라는 관점으로 기술창업으로 활성화해 100배의 가치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현재 창업지원단은 정부지원의 의존성을 낮춘 운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자금유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지원이 되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점대학으로서의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지역기업과 인천대, 인천시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업다락
창업다락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위한 장학·복지환경 조성   
인천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많은 재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보공시 기준, 인천대 학생의 장학금수혜율(학부 등록금 수입 총액에서 장학금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대학 중 최상위권으로, 1인당 평균 장학금이 2016년 298만 원, 2017년 300만 원, 2018년 313만 원이다. 매년 장학금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등록금은 사립대의 50% 수준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신입생은 입학 첫학기에는 무조건, 재학생은 직전 학기 종합성적 3.5 이상이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감면하는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의 우수한 대학들과 학생 및 학술교류에 관한 세부 협정을 체결해 1년간의 현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대는 제1기숙사와 2018년 문을 연 제2기숙사까지 총 2,0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개관을 목표로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3기숙사 건립도 추진 중이다. 입학생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으로 우수한 국내외 학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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