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키워드로 살펴보는 자연계 수리논술 [조성현 휘문고등학교 교사]
출제 키워드로 살펴보는 자연계 수리논술 [조성현 휘문고등학교 교사]
  • 대학저널
  • 승인 2019.09.24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직 교사의 ‘원 포인트 레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대학저널>은 현직 교사의 대입 지원전략을 담은 ‘원 포인트 레슨’을 연재합니다. 이번 호는 조성현 서울 휘문고등학교 교사가 ‘자연계 수리 논술’ 준비에 관한 내용을 전합니다.

 

자연계열 수리논술시험이 수학능력시험의 수학 영역 시험과 가장 구별되는 점은 출제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수능은 출제 범위와 각 과목에서 출제되는 문항 수까지 정해지지만 논술시험은 대개 고교교육과정 전 범위에서 출제한다. 하지만 출제되는 문항의 개수가 적어 한 문항에 다수의 과목과 단원, 성취기준을 포함하고 있어 수능만 준비한 수험생에게는 매우 생소한 형태의 문항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논술 준비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논술 문항이 어떤 단원에서 어떤 주제로 출제됐는지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 학교 수업에서, 수능을 준비하면서 한 번에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2019학년도 대학별 수리논술 문항의 출제키워드를 정리한 것이다.(수리논술 문항이 없는 대학은 표시하지 않음)

 

출제키워드를 분석했을 때 미적분1, 2와 관련된 내용이 단연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 ‘적분’은 70개, ‘미분’은 31개, ‘삼각함수’ 24개, ‘극한’은 23개, ‘도함수’는 18개, ‘접선’은 5개 등장했다. ‘지수’가 2개, ‘로그’가 4개인 것에 비해 ‘삼각함수’의 개수가 24인 것은 출제키워드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를 정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으나 삼각함수가 기하, 덧셈정리, 극한, 미분, 적분 등 변별력있는 문항 제작에 용이해 많이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하와 벡터에서는 ‘평면’ 23개, ‘공간’ 15개, ‘벡터’ 20개, ‘내적’ 8개, ‘이차곡선’ 3개, ‘타원’ 6개, ‘쌍곡선’ 1개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한 30개 대학중 21개 대학에서 출제됐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이차곡선, 공간도형과 좌표, 공간벡터에 대한 주제이지만 올해가 2009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해인만큼 여전히 이 주제는 높은 출제 가능성을 갖고 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경우의 수’가 11개, ‘순열’이 8개, ‘조합’이 16개, ‘확률’이 33개, ‘사건’이 7개, ‘기댓값’이 6개 있었다.

주목할 점은 2019학년도 수리논술에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한 대학이 20개 대학이나 된다는 것이다. 2018학년도에도 18개 대학에서 출제됐다. 2018학년도에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한 대학은 서강대, 숭실대를 제외하고 2019학년도에도 해당 영역에서 출제했으며 성신여대, 한양대, 이화여대에서 2019학년도에 확률과 통계 관련 문항을 출제했다. 교육부의 강력한 선행학습영향평가의 여파로 변별력을 갖출 수 있으면서도 교육과정 내에서 안전하게 출제할 수 있는 영역인 확률과 통계는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1학년도부터는 더욱 출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최근 3개년 출제 키워드를 분석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추가로 과학논술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