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투자 많은 명문대는 어디?
교육투자 많은 명문대는 어디?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9.09.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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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전임교원확보율 등 주요 공시 지표로 본 대학순위
포스텍인(왼쪽)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9,32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는 3,791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교육부는 지난 9월초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2020학년도 재정지원제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의 경우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대학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 대학의 경우 퇴출을 앞둔 대학도 있어 수험생들은 이들 대학을 피해야 한다.

<대학저널> 10월호에는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8월말 발표된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수혜, 외국대학 교류 현황 등을 통해 명문 대학을 분석해 봤다. 이들 지표는 대학을 선택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하다.

참고로 이번 공시지표 분석은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자료를 활용했으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3,000명 이상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수혜현황 등은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포스텍, 코리아텍 학생 1인당 교육비 많아, 평균 1567만원, 대학별 최대 10배 차이

일반 사립대학 중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은 곳은 포스텍(POSTECH)으로 연간 9,328만원의 교육비를 지출했다. 반면 세한대의 경우 810만 원으로 포스텍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 8월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도 일반대학 평균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67만원으로 전년대비(1,534만원) 2.1% 증가했다.

·공립대학은 1,727만원으로 전년보다 68만원(4.1%), 사립대는 1,515만원으로 전년보다 21만원(1.4%)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은 1,768만원으로 전년보다 27만원(1.6%), 비수도권대학은 1,403만원으로 전년보다 34만원(2.5%)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말한다.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 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 항목이다. 학생1인당교육비는 대학교육 여건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사립대에서는 포스텍의 뒤를 이어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3,791만원, 연세대가 3,173만원을 기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000만원을 넘는 대학으로는 차의과학대(3,001만원), 성균관대(2,791만원), 가톨릭대(2,484만원), 고려대(2,430만원), 아주대(2,217만원), 한림대(2,201만원), 한양대(2,190만원), 한국항공대(2,133만원), 울산대(2,005만원) 12개 대학에 달했다. 이외 순천향대, 이화여대, 서강대, 경희대, 을지대, 인제대, 한동대, 건국대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반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적은 대학으로는 세한대로 810만원을 기록했다. 세한대를 비롯해 경동대(894만원), 총신대(923만원), 중부대(954만원), 동양대(960만원), 부산외대(971만원), 광주여대(981만원), 백석대(997만원) 8개 대학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국립대법인 포함) 중에서는 서울대가 4,474만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부산대가 1,821만원, 전북대가 1,737만원, 충남대 1,715만원, 경북대 1,687만원, 전남대 1,670만원, 한국해양대 1,651만원, 충북대 1,649만원, 경상대 1,646만원, 제주대 1,642만원, 강원대 1,638만원, 순천대 1,562만원, 인천대 1,561만원, 군산대 1,519만원, 강릉원주대 1,512만원, 한국교통대 1,508만원 등 16개 대학이 1,500만원 대를 넘었다.

반면 한경대(990만원), 공주대(1,163만원), 경남과기대(1,195만원), 한국교원대(1,197만원) 등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별법인 이공계특성화 대학들의 경우 DGIST196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GIST 7,871만원, KAIST 6,981만원, UNIST 5,467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수혜>

수도권 - 성신여대, 홍익대, 삼육대 수혜 커

비수도권 - 홍익대(세종캠), 나사렛대, 남서울대 순

학생 1인당 교육비 못지않게 중요한 항목이 바로 장학금 수혜 현황이다. 장학금 규모는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다. 정부에서 주는 국가 장학금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주는 교외 장학금과 성적우수 장학금, 저소득층 장학금, 근로 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등 교내 장학금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8학년도 전국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7,478억원이다. 이중 국가장학금이 28,072억원, 교내 장학금 17,754억원, 기타 교외장학금 1,443억원,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208억 원이다.

2018학년도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32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4만원 감소했다. 사립대학은 351만원, 국공립대학 270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수도권대학은 333만원, 비수도권 대학은 332만원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성신여대가 학생 1인당 410만원으로 장학금 혜택이 가장 컸다. 이어 홍익대(404만원), 삼육대(398만원) 한양대 ERICA(391만원), 협성대(390만원) 등이 장학금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홍익대 제2캠퍼스가 4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사렛대 414만원, 남서울대 402만원, 동신대 401만원, 광주대 400만원, 선문대 399만원, 청운대 398만원, 세명대, 동명대 등이 397만원으로 장학금 수혜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확보율>

한림대, 순천향대, 울산대 등 높아

10개 대학 전임교원확보율 100% 상회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전임교원 확보율이란 법정 전임교원 대비 실제 전임교원 현황을 나타낸 비율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을수록 학생들은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다는 것은 외부 시간제 강사의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교육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참고로 2개 이상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대학의 경우 캠퍼스별로 따로 분리해 조사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통상적으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게 나온다. 따라서 의과대학이 본교와 분리된 대학은 대학 전체 전임교원 확보율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20194월 현재 기준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 중 전임교원 확보율 100%를 넘는 대학은 한림대(174%), 순천향대(157%) 울산대(152%), 포스텍(136%), 서울대(123%), 건국대 글로컬(115%), 고신대(114%), 가톨릭관동대(106%), 성균관대(103%), 제주대(100%) 등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아주대, 경상대, 고려대, 전남대, 강원대, 강릉원주대 등이 90%를 넘었다. 한림대, 순천향대, 울산대, 건국대 글로컬, 고신대, 가톨릭관동대 등은 의과대학이 본교에 포함되면서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아졌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대학교육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는 높아진다.

사립대 중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낮은 대학은 한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11.6명이었으며 이어 순천향대 12.7, 울산대 13.1, 포스텍 14.5, 서울대 15, 고신대 17.4, 건국대 글로컬 17.4, 가톨릭관동대 19.7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립대는 서울대에 이어 제주대, 전남대, 경상대, 강원대, 강릉원주대 등의 전임교원 1인당 재학생 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학년도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55,822억원으로 전년보다 1,526억원(2.8%) 증가했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796만원으로 전년(7,488만원)보다 307만원(4.1%)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249만원으로 전년(9851만원)보다 398만원(4%)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6,937만원으로 전년(6,678만원)보다 259만원(3.9%)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675만원, 비수도권대학은 5,590만원으로 큰 차이가 났다.

<외국대학과의 교류 현황>

인바운드 - 한양대, 연세대, 고려대

아웃바운드 - 한국외대, 경희대, 전북대

대학의 국제화 지표를 나타내는 것 중의 하나가 외국대학과의 교류다. 2018학년도에 해외대학으로 재학생을 가장 많이 파견한 대학은 한국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지난 학년도 1,892명의 재학생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했다. 이어 경희대가 1,833명을 해외대학으로 보냈으며, 전북대 1,315, 부산대 997, 고려대 996, 연세대 971, 경북대 962, 인하대 953, 부산외대 894, 가천대 877, 제주대 829, 건국대 82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도의 경우 7개 대학이 1,000명 이상의 재학생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했으나 2018학년도는 3개 대학으로 줄었다.

비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부산외대에 이어 영남대(799), 우송대(623), 계명대(615), 조선대(6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지난 학년도 해외대학 학생을 가장 많이 유치한 대학은 한양대다. 2018학년도 3,621명의 해외대학 학생들이 한양대를 찾았다. 연세대는 3,116, 고려대는 2,211명의 해외대학 학생을 유치했다. 중앙대(1,190), 동서대(1,151), 한국외대(783), 우송대(724), 단국대(687), 이화여대(674명), 인하대(640), 서울대(636), 부산외대(6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ㅣ외대학 유학생 유치는 수도권 대학으로 쏠림 현상이 높은 가운데 동서대, 우송대, 부산외대 등의 선전이 눈에 띈다.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이들대학 이외 전북대, 부산대, 경북대 등 거점국립대학이 500명을 상회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적을 두고 있는 학교는 경희대다. 경희대는 20194월 현재 4,7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성균관대 4,187, 고려대 4,184, 연세대 3,322, 중앙대 2,914, 한국외대 2,666, 한양대 2,638, 동국대 2,511, 국민대 2,423, 서강대 2,34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우송대, 선문대, 경성대,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전남대, 부경대, 전주대, 우석대, 부산대, 경북대, 호남대, 전북대 등이 1,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학점교류 등 외국대학과의 교류를 제외한 순수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이다

<중도 탈락률/신입생 충원율>

최근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에서는 학생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대학의 경우 매년 입학정원을 겨우 채우고 있지만 자퇴, 미등록 등의 사유로 대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을 선택할 때 재학생 중도 탈락률이나 신입생 충원율도 참고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속한 대학들의 경우 교육여건이 부실해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적학생 2,000명 이상인 전국 일반대학 중 10개 대학의 중도탈락학생비율이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주대, 한려대, 한국국제대, 제주국제대, 신경대, 금강대 등 재정지원제한대학들의 중도탈락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대는 재적학생 2,309명 중 742명이 학교를 그만둬 32.1%의 중도탈락률을 보였으며 송원대는 3,787명 중 484명이 학교를 떠났다. 이어 한국국제대(12.2%), 제주국제대(11.6%), 중원대(11.6%), 위덕대(10.8%), 호원대(10.8%), 유원대(10.7%), 한밭대(10.4%) 등의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으로 지정된 대학들의 2019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대와 한려대는 20%, 제주국제대와 한국국제대는 40%대의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 일반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 최하위는 경주대로 모집정원 781명 모집에 160명이 입학해 20.5%의 충원율을 기록했으며 한려대는 316명 모집에 73명이 입학해 23.1%의 신입생 충원율을 보였다.

제주국제대는 630명 모집에 262명이 입학했으며, 한국국제대는 664명 모집에 283명이 입학해 각각 41.6%, 42.6%의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 부산장신대는 69명 모집에 40명이 입학해 58%의 신입생 충원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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