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세대 디자인 인재 양성’…디자인학과에 공학‧경영학 접목
정부, ‘차세대 디자인 인재 양성’…디자인학과에 공학‧경영학 접목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09.03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디자인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공학‧경영학 겸비한 디자인 인재 양성
5개 안팎의 디자인학과 시범 지원…융합 커리큘럼, 체험 중심 교육과정 도입
디자인학과에 공학·경영학 접목 (사진: 연합뉴스)
디자인학과에 공학·경영학 접목 (사진: 연합뉴스)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자인학과에 공학과 경영학이 접목된다. 또한 미래 산업 수요 중심의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 체계도 갖춰질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3일 개최한 내년 일자리산업 계획 관련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고 내년부터 공학과 경영학 지식을 겸비한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래 산업의 디자인 핵심역량 교육이 가능한 공대, 경영대 계열 또는 디자인 계열 소속으로 5개 안팎의 디자인학과를 시범 지원한다. 대상 학과들은 학부과정에 디자인과 기술‧경영‧마케팅이 융합된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2020년 시범 사업으로 5개 대학을 지원하고 향후 수요를 반영해 확대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졸업 후 ‘개념 설계’가 가능한 석‧박사 과정으로 이어지는 미래 산업 수요 중심의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 체계도 갖춘다. 개념 설계란 미래차, 사물인터넷(IoT)가전, 로봇 등 유망분야 중심으로 혁신 상품의 기획 디자인을 말한다.

이를 위해 개념 설계가 가능한 석‧박사급 기획 디자인 인력 200명을 내년부터 2024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별로 강점을 보유한 다수의 대학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 기반으로 연간 40여 명의 인재도 키운다. 대학 간 학점 교류 및 교육 자원 공유와 기업의 수업 운영 참여 및 취업 연계도 추진된다.

해마다 2만 명 이상의 디자인 전공자가 배출되고 있지만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가 부족하고, 우수 디자이너가 있더라도 기업은 정보부족으로 인재 선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디자인 인턴십을 활용한 글로벌 디자인 인력 양성도 도입된다. 해외의 디자인 선도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실무지식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영국 디자인카운슬, 이탈리아 산업디자인협회, 싱가포르 디자인카운슬 등 해외 디자인진흥기관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을 모집하고, 직무분석‧경력 상담 등을 통한 매칭으로 실무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 교육기관과 수요기업이 함께 중소기업 재직자‧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연간 200명 씩 4차 산업 관련 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디자인학과의 92%가 예술대 소속으로 앞으로 디자인학부에도 공학과 경영학을 접목하고 ㄷ제품 개발단계부터 기술적 기반을 갖고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고급 인력도 키울 계획”이라며 “디자인 인력을 통해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