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채 여주대 총장 “‘미래산업사회 맞춤형 Health&Tech 전문직업인 양성’에 역점”
고기채 여주대 총장 “‘미래산업사회 맞춤형 Health&Tech 전문직업인 양성’에 역점”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9.08.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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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와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률 매년 상승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통해 ‘NICE 혁신으로 TOP Class 대학 기반 구축’ 추진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여주대학교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여주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NICE 혁신으로 TOP Class 대학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NICE 혁신’은 ‘제대로 된 좋은 혁신’과 ‘입학한(eNter) 학생을 협동적(Interface)이고 창의적(Creative)인 전문기술인재로 양성하여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직업군에 취업(Employment)시킨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5월 취임한 고기채 총장은 “현재 장영실교육혁신원을 신설하여 직무중심 교육과정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총 7개의 프로그램(16개 세부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 충원율 93%이상, 취업률 75%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채 총장은 “대학의 행정과 경영을 혁신하고, 소통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하는 총장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되짚어 보고, 미래의 꿈과 희망, 열정과 포부에 주목하며, 미래대학에 걸맞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장을 만나 향후 여주대 발전계획을 들어본다.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시기에 총장으로 취임했는데.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많아지는 시기에 여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취임식 당시 구성원들과의 협력과 단합을 강조한 바 있다. 취임 이후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공존’을 모색하는 것을 보고 이런 마음이면 힘든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 대학은 그간 많은 위기가 있었다. 그때마다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여주대가 지금까지 발전해온 것은 뛰어난 지도자 한 사람 때문이 아니고, 많은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졌기 때문이다. 설립자 또한 그런 정신을 예전부터 강조해오셨다. 올해는 설립자이신 고(故) 여암 정동성 박사의 20주기다. 여주대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시기인 만큼 구성원들과 설립자의 뜻을 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다.”

여주대는 이름 그대로 여주시에 뿌리를 내린 대학이다. 지리적 관점에서 여주대가 지닌 이점은 무엇인가.
“여주는 많은 위대한 정신들이 자리한 곳이다. 우선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인 세종대왕이 자리한 곳이고, 설립자 여암 정동성 박사가 지역 및 한국사회 발전이라는 뜻을 품고 교육의 길을 시작한 곳이다. 이것이 여주의 가장 큰 장점이자 발전 가능성이다. 현재 우리 대학은 이러한 위대한 정신들을 바탕으로 직업전문 교육 뿐 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여주대는 여주지역 유일한 대학이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아주 뛰어나다.

2014년 ‘세종리더십연구소’를 설립하여 재학생들에게 ‘세종 정신’을 통한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도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와 협력해 ‘세종인문도시’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에 선정되어 평생직업교육사업을 활발히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대와 컨소시엄을 통해 여주 지역 뿐 아니라 인근 이천시까지 확장해 평생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주대는 자체 구조개혁을 통해 보건, 공학계열 특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대학은 사회의 기술적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특성화도 이에 맞춰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전반의 환경변화로 우리 사회는 고도로 성장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발전 속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산학연계 교육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재양성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보건 및 공학(군사)계열 특성화가 그 시작이다.

2017년부터 특성화 분야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 학과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기존 39개 학과를 25개 학과로 융·복합하여 특성화 계열의 입학정원을 70% 이상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걸음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비전도 ‘미래산업사회 맞춤형 Health&Tech 전문직업인 양성’으로 설정했다.”

최근 후진학 선도형 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관광대가 협력대학으로서 함께 하게 되는데 어떤 사업인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은 후진학선도형 사업으로 지역의 다양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직업 교육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한국관광대와 컨소시엄을 통해 4개 분야 41개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후학습 활성화를 위한 2개 분야 17개 프로그램을 운영·계획 중이다.

3유형 선정으로 여주지역과 넓게 이천지역까지 지역민들에게 취업지원교육 및 취·창업 경쟁력과 후진학을 통한 고등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주대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자생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17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산업대학을 설립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교류 현황은 어떤가. 
“우리 대학은 ‘창의형 혁신가’, ‘도전형 전문가’, ‘협동형 글로벌 인재’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그간 진행해온 국제교류 사업은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것이다. 올해는 특히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 사업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K-MOVE 사업은 현재 싱가포르 호텔 연수와 베트남 중간관리자 연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텔 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까지 50여 명 이상이 해외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형 4년제 산업기술대인 여주 산업기술대학교(Yeoju Technical Institute in Tashkent, YTIT)는 지난해 10월 개교했다. 2017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타슈켄트 3자간 한국형 산업대학교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육과정 개발 및 학사 운영 등 대학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러한 교류의 결과로 YTIT 이사장 및 교수진과 학술교류 연수를 진행했다. 대학 탐방을 시작으로 학과 회의에 참석하고, 국회도서관과 학술 교류 면담도 실시했다. 앞으로는 양국이 ‘세종-울륵벡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등 양국 간 문화 교류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학생복지는 이제 대학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인이다. 장학혜택, 기숙사 등 학생 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대학 홍보에 있어 재학생들의 영향력이 커진 지 오래다. 많은 대학들이 이에 따라 기존의 홍보 전략을 바꿔 재학생 복지에 힘쓰고 있다. 우리 대학도 학생 복지를 위해 다양한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학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학과수석, 학과차석, 성적우수), 지역인재 육성장학금(여주, 양평, 이천, 광주, 용인, 구리, 남양주, 음성, 충주, 원주시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 신입생 수능성적 우수장학금, 신입생 만학도장학금,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학과수석, 학과차석, 성적우수), 실천(공로)장학금, 봉사(근로)장학금, 사랑(면학)장학금, 복지장학금, 형제·자매 장학금, 예체능특기생장학금, 글로벌리더십 엘리트장학금, 교외 다양한 장학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학생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업 및 관계에 있어 겪는 갈등을 완화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 개인의 자기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아트테라피(걱정인형, 컬러링 등) 프로그램과 집단 및 개인상담을 상시로 운영하며, 음악실, 미술치료실, 신체이완실 등도 마련되어 있다.”

대학마다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나. 
“대학은 사회로 나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그런 만큼 사회에서는 대학에 있어 인성 뿐 아니라 전문적인 직업기술도 요구한다. 특히 전문대학은 그러한 요구가 더욱 강하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한 대학의 우수성을 취업률 등을 통해 파악하기도 한다. 우리 대학도 취업률에 대한 고민이 아주 크다. 이를 위해 몇 년 전부터 다각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전문지식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생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장영실교육혁신원에 교수학습전담을 두어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습 및 직업 능력 향상프로그램을 매 학기 진행한다. 각 부서는 학과와 연계를 통해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 경진대회, 학습포트폴리오 작성, NCS 골든벨, NCS기반 튜터링 동아리, 협동학습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창의 전공학습동아리 등과 같은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취업지원센터는 산업체 수요조사 및 산학협력 체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바를 접목하여 취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매년 센터에서는 ‘100초의 품격’, ‘취업캠프’, ‘취창업 우수사례집 발간’, ‘기업-인재 매칭사업’ 등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 대학은 특히 산학협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정비 독일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 BMW코리아, 메르세데츠-벤츠코리아와 함께 자동차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2018년에는 아우스빌둥 연수생이 수석 및 차석으로 입학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지표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해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취업예약형 전공과정 지원 사업’, ‘산학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2~3년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학과가 선도하여 의료 및 자동차, 군사, 미용 등 각 분야 우수 업체와 연계하여 현장실습 및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2017년에 준오헤어 및 약손미용과 브랜드 학과를 개설하여 현재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취업률도 매년 상승 추세다. 2016년 70.3%를 달성했으며, 국방장비과는 졸업자 취업률 10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취업률 수도권 상위 10위권에 진입, 총 75% 이상 취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대학진학률 감소, 대학기본역량진단 등 대학들이 많이 어려운 시기다. 앞으로 대학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 계획인가. 
“현재 대학은 위기에 처해있다. 교육부 정책 또한 대학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살아남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시국일수록 다시금 말하지만 흔들림 없이 한 마음을 이뤄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책에 흔들림 없이 대학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취임사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우리 대학이 이제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교육목표를 다시금 점검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창의성·도전성·협동성을 교육목표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1차 과제이다. 그런 기틀을 통해 교직원들의 교육 행정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 할 것이다. 또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이지만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가족을 만나고, 사회 구성원이 되면서 ‘몫’을 하는 사람으로 자라난다. 대학은 ‘몫’을 하는 사람으로 나아가기 전 마지막 장소이다. 이 공간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그릇의 틀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학생들을 통해 교직원들도 자신의 틀을 다시금 다듬게 된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한다. 이것을 일깨우고 학생들이 원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곳이 대학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1993년 설립자 여암 정동성 박사께서 ‘인간다운 사랑, 아름다운 봉사, 정의로운 실천’을 통해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인간교육을 실천하고자 만드셨다. 결국 우리 대학의 역할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런 유지를 통해 인성과 기술,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막이 올랐다. 여주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입시전략은 학생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저 시대를 앞서 살아가는 선배로 몇 마디 전하고 싶다. 최근 우리 사회가 저성장 사회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기소침해져 있다.

우리 대학 뿐 아니라 무엇을 목표로 하던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꿈’은 막연히 ‘하고 싶다’, ‘되고 싶다’ 이런 것이 아니다.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가 되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방법을 도모해 나가길 바란다.”


고기채  총장은...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동아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체육과학대학 교학과장, 체육대학 학장, 동 대학 체육대학원 원장, 한국체육학회 선임 부회장, 중국 북경체육사범학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여주대 설립자인 故 정동성 전 체육부장관과 경희대 체육학과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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