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전문 부사관 육성하는 여주대 무인항공드론과
미래형 전문 부사관 육성하는 여주대 무인항공드론과
  • 신영경 기자
  • 승인 2019.08.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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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장기 불황과 대졸자 취업난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분류되는 군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레 군(軍) 관련 학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이에 발맞춰 많은 대학들은 취업률 제고를 위해 군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특히 여주대학교(총장 고기채)는 보건 및 공학계열 특성화를 위한 ‘Y-TECH Vision 2030’을 제시하며, 학교를 대표하는 군사학부 특성화 대학을 구축하고자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전문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군사학부 소속 무인항공드론과를 신설했다.

知 · 情 · 義 갖춘 드론 조종 · 정비 부사관 양성
향후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미래 국방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1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군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기술 집약형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상비 병력을 감축하고, 간부 위주로 정예화 하고자 간부 비율을 40% 이상 상향 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우리 군은 군사용 로봇에 무인전투기,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첨단 함정까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수많은 무기를 도입하고 있고, 육군의 경우 지난해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기도 했다. 여주대 군사학부 우희준 학부장은 “무인항공드론과 학생들은 졸업 후 부사관 선발과정을 거쳐 임관하면 정년이 보장돼 전망이 밝은 직업군에 속하게 된다”며 “여주대 군사학부 무인항공드론과는 군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교육시설과 전문 교수진을 편성해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항공드론과는 국방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인 대응 능력을 갖춘 전문 부사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성중심교육 △실무중심교육 △취업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知), 남을 배려하며(情), 정의롭고 투철한 국가관(義)을 겸비한 드론 조종 및 정비 부사관을 양성하는 것이다.

무인항공드론과는 학생과 밀착된 생활지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탄탄한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학생들은 무인항공기 기본조종 등 전공수업 외에 아침·저녁 점호, 체력단련, 단정한 두발상태 유지, 거수 경례 등 군대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일과는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마무리된다.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는 특강과 자율학습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이 이어진다. 하루 일과가 체력과 정신력, 인성을 갖춘 군 간부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과정이 된다.

체계적인 개인별 맞춤 교육 실시
무인항공드론과를 포함한 전체 군사학부는 입학과 진로지도, 취업, 졸업생 지도 등 개인별 맞춤식 지도체제를 구축해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전문대 군 장학생 선발 대비 필기, 실기, 면접, 모의고사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정보학교(실무부대) 드론센터 현장실습 및 견학으로 자긍심 고취와 재학생 충원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육군 정보학교와 협약을 통해 맞춤식 현장실습 등을 진행, 군이 요구하는 기술 분야에 근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학교 현장실습은 군부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군 소개교육 및 전자전 장비와 UAV, 적 장비, 드론고등기술연구 개발실 견학, 드론 시뮬레이터 및 드론기체 실습, 병영체험 등을 시행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군에 대해 알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 

주요 교과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전공 교과목은 항공공학개론, 항공법개론, 항공기체, 무인항공기 기본조종, 드론패턴비행, 무인항공기운영, 소형무인항공기 정비 등이며, 군 요구 필수 공통과목과 체육, 생활영어 등 교양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군 간부로 진출하기 위해 잠재역량 가산점 취득을 돕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문서실무사·한자·국어능력·무도 등 1인 5종 이상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도한다.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드론 정비사 자격 취득 등 군에서 요구하는 실무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해 전문성 높여
자격증 과정을 살펴보면, 학교 내 설치된 무인항공교육과 연계해 국토교통부(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행하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드론) 및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지도자(드론) 자격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 자격증은 드론/UAV 간부로 가기 위한 필수 자격증이다.

또한 2019학년도 혁신사업 Vacation License School 프로그램으로 방학기간 중 3주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드론 정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조종은 물론 장비 고장 시 스스로 정비해 운용할 수 있도록 분해, 조립, 정비과정을 배우며 우발 상황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드론 조종자 자격증 교육은 전문화 이론교육, 모의조종연습, 실기교육, 자격증 취득 순으로 이뤄진다. 올해 신설된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무인항공드론과는 대상자 57명 가운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취득자(필기/실기) 14명, 필기합격자 25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졸업 후 진출 분야 ‘무궁무진’
학생들은 졸업 후 각 군(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특전사) 무인항공(드론) 운용·정비 간부로 진출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경찰, 산림청, 소방 등 드론 운용요원, 농업방제 및 산업용 드론 개발업체, 드론 교육 기관 등으로 취업하거나 여주대 3, 4학년 전공심화과정, 3사관학교, 협약대학 편입 등을 통해 장교로도 진출할 수 있다.

우 학부장은 “드론은 하드웨어 기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감시, 구조, 방제, 촬영, 측량, 공연, 택배 등 우리 생활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 또한 군 전투 양상의 변화로 전투수행 시 기능별 정찰감시, 타격, 수송, 보급임무 등의 드론 운용으로 운용요원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주대 군사학부 무인항공드론과 학생들은 학과의 전문적인 훈련을 거쳐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며 “수험생들이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무인항공드론과에 진학해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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