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직원‧학생, ‘DMZ 평화 국토대장정’ 완주
강원대 교직원‧학생, ‘DMZ 평화 국토대장정’ 완주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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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교직원‧학생 88명 ‘DMZ 평화 국토대장정' 3박 4일 일정 마무리
철원 송대소 주상절리 전망대에 도착한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강원대 제공)
철원 송대소 주상절리 전망대에 도착한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강원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통일한국의 중심대학’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의 교직원과 학생 80여 명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걸었던 당당한 도전의 대장정이 마침표를 찍는다.

강원대는 8월 16일 오후 4시 대학본부 앞에서 「DMZ 평화 국토대장정」 완주식을 끝으로,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국토 대장정에는 김헌영 총장과 조준형 대외협력부총장, 이주경 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39명과 학생 49명 등 총 8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철원군 백마고지부터 화천 평화의댐, 양구 두타연 등을 거쳐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남북출입국사무소까지 강원도내 DMZ 접경지역 4개 지자체 안보유적지 등을 따라 총 600여㎞ 구간을 횡단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심우민 학생(문화인류학과 2학년)은 “폭염경보가 내릴 정도의 무더위와 소나기까지 내리는 와중에도 함께 참여한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났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교를 벗어나 자연과 사람, 통일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준 총학생회장(통계학과 4학년)은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 땀을 쏟아내고 빗속을 걸을 땐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나 혼자가 아닌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걷는 의미있는 일이었다”며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총학생회장으로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인생에 큰 이정표를 새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강원대는 이번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대원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 역량을 키우고, 화합과 소통을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첫째날인 13일과 둘째날 14일에는 탐방일정을 마친 뒤 「통일한국을 대비한 강원대학교 학생으로서의 역할과 준비」라는 주제로 정지석 국경선 평화학교 대표와 김창환 교수(강원대 DMZ HELP센터장)가 각각 특강을 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토대장정 대원들은 자신들이 걸었던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소통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이끈 이주경 학생처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해준 참가 대원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의 값진 경험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양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전정신인데, 그런 의미에서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미 나름의 성취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며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DMZ를 걸으며 느꼈던 생각들을 간직해 평화와 통일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데 앞장 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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