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알찬 교육’ 실현으로 진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 위상 구축”
[전남대]“‘알찬 교육’ 실현으로 진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 위상 구축”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1.10.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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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특별인터뷰, 김윤수 전남대 총장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에서 석사학위를, 비엔나 농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수평의회 초대 평의원, 교무부처장, 기획연구실장,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2008년부터 전남대 총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 미래국제재단 이사 등도 맡고 있다. 제5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 한국목재공학상 본상, 용봉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교육 예산 대폭 확대로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전국 거점국립대 1위
기초교육원 신설해 ‘학습자가 원하는 교육’ 아닌 ‘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 제공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등 성공적 국제화 실현으로 외국인 학생 1000명 시대 개막
재학생 67%에게 연간 410억 원 장학금 지급, 도전정신·잠재력 중시하는 장학금도 신설

“재임 중 ‘알찬 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자 한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고,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알찬 교육의 목표다.”

지난 2008년 8월 취임한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알찬 교육’을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다소 의외일 수 있다. 무릇 한 대학을 대표하는 캐치프레이즈라면 ‘전국 Top 10 대학 진입’, ‘글로벌 100대 대학 도약’ 등 거창한 느낌이 나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김 총장에게 ‘알찬 교육’이야말로 총장으로서 실현해야 할 최대 과제이자 비전이다. “운동 경기에서 보면 선수나 코치들은 기초체력을 가장 신경 쓴다. 기초가 튼튼하면 어떤 상황과 여건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알찬 교육의 핵심도 바로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자는 것이다.” 김 총장은 ‘알찬 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2011년 8월 취임 3주년을 맞기까지 ‘알찬 교육’ 실현을 위해 달려온 김 총장. 그러자 전남대는 교육은 물론 연구, 행정, 동문들의 사회 진출 등 전반적인 면에서 대대적인 성과와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전국 Top 10 대학’, ‘글로벌 100대 대학’을 굳이 내세우지 않았어도 기초를 튼튼히 하자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우수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전국 거점국립대 1위, 2단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전국 대학 1위, 연구비 수주 전국 거점국립대 1위, 재정지원사업 총액 전국 대학 2위, 기술이전 실적 전국 10위, 현직 판·검사 출신 대학 전국 10위, 현직 고위공무원 출신 대학 전국 10위 등이  전남대의 우수성을 잘 드러내는 대목들이다.

“겨울이 싫다고 해서 오는 겨울을 반팔 차림으로 맞이할 수는 없다. 성공은 그만한 대가를 요구한다. 전남대의 상징인 용과 봉황이 비상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나오는 성장의 진통을 이겨내야 한다. Just One Step Ahead! 딱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가자.” 김 총장의 지휘 아래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전남대, 그 종착점은 최고의 지역거점국립대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대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전남대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정책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 대학의 아젠다는 너무나도 평범한 ‘알찬 교육’의 실현이다. 교육에 실패한 명문대학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총장으로 취임하고 4년간 할 일을 집약하는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제일 쉬운 말이지만 사실 어려운 게 교육이다. 캐치프레이지로 ‘알찬 교육’을 제시했을 때 참모들도 갈등을 많이 했다. 그러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4년 간 알찬 교육을 해보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을 위해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일을 했다. 교육은 그 특성상 당대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음 총장이 와서 일하기 편하도록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데에 주력했다.”

‘알찬 교육’하면 이제 전남대가 떠오른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하신 일이라면.
“교육에 우선 투자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매년 60억 원의 교육비를 확보했고 단과대학 예산 교부율 향상에 따라 교육 관련 예산을 늘렸다. 재정관리본부를 출범시키며 국립대 최초로 프로그램예산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종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평가함으로써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3년간 발전기금 모금액이 지금까지 총 모금액의 31.58%에 달한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교육 예산을 확대한 결과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08년 1150만 원에서 2010년 1210만 원으로 증가했다. 지역거점국립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교양교육 패러다임도 ‘학습자가 원하는 교육’이 아닌 ‘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전환했다. 학생들이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것을 가르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초핵심 교양교육을 관리하는 전담조직인 기초교육원을 설립했다. 팀 학습실과 토론식 강의실을 운영했고 수업방법을 외국어강의와 논술중심 전공강의 운영으로 개선했다. 심층면접을 도입하는 등 전임교원 공개채용 심사도 강화했다. 8개국 출신 11명의 외국인 전임교원도 채용했다.”

또 다른 취임 3주년의 성과가 궁금하다.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총장명예학생(PHS) 프로그램을 신설해 2008년부터 2011년도까지 151명을 선발했다. PHS 장학금을 조성, 33억 원을 기부받았다. 연간 800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용봉·청경 인재육성 기금도 조성했다. 이는 개교 60주년인 2012년까지 60억 원 기금을 조성해 60명 이상의 글로벌 스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자 수능성적 우수 신입생이 2008년 505명에서 2011년 585명으로 증가됐다. 입학사정관전형 선발인원도 2010년 128명에서 2012년 567명으로 늘었다.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특별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 LG, 금호 등 최우수기업들과 취업보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100% 취업이 보장되는 플랜트공학과를 신설했다. 학생들의 경력과 직업개발 프로그램(CAPD)도 구축했다. 글로벌 캠퍼스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2008년 20개국·496명에서 2011년 42개국·1022명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수적으로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출신 국적도 다양해졌다. 외국으로 파견되는 교환학생도 2008년 1학기 46명(4개국 16개교)에서 2011년 1학기 121명(9개국 33개교)으로 3배가량 증가됐다.”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시대’에서 알 수 있듯 전남대는 ‘inbound(인바운드)’ 국제화, 즉 ‘외국에서 국내로 오는’ 국제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대학으로 꼽히는데.
“기획연구실장을 하던 시절 호주 모나시대 총장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총장은 학생 한 명을 내보내기보다는 외국 학생 한 명을 들여오는 게 교육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호주 학생 한 명이 말레이시아를 다녀오면 혼자만 이익을 보고 파급 효과가 없다. 반면 말레이시아 학생을 부르면 같은 클래스 학생들은 말레이시아에 대해 모두 알게 된다. 즉 국내 학생을 외국으로 내보내기보다는 외국인 학생을 불러들이면 클래스 전반적으로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총장 취임 후 인바운드 국제화를 강조했다. 국제여름학교와 국제겨울학교를 개설해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호주 대학의 교수들이 전남대에 와서 강의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강의를 수강하고 3학점을 취득한다. 수업에는 전남대 학생들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대학생들도 참가한다. 연구장학금으로 8800만 원을 조성하고 글로벌 장학, 한국어능력장학을 신설하는 등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말씀을 들어보니 무엇보다 교육을 중요시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정부도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진정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어떤 대학이라고 생각하나.
“‘기초가 튼튼한 대학 교육’을 실현하는 게 기본 철학이다. 대학교육은 대학 이후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기본 소양과 자질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이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학생들의 삶과 연결시켜 주는 역할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교육커리큘럼이 마련되고 강의방법, 강의관리 등에서도 중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전공과 교양교육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검토하고 상호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통합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총장께서 그동안 추진하신 정책은 결국 ‘잘 가르치는 대학’을 실현한 것 아닌가.
“기초교육원을 신설하며 교양교육 패러다임을 흥미 위주의 지식전달형(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이 아닌 문사철(文史哲, 문학·역사·철학), 기초과학 같은 핵심교양과 학문 횡단형 고전읽기 등 핵심기초교양교육(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핵심교양 4개 영역 중 1과목 이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관련과목 고전 3권 이상 읽기 등 교양과목 주관 학과의 책무도 강화했다.”

그렇다면 총장의 교육 철학에 따라 양성된 전남대 출신들이 어떤 강점을 갖고 있고 또한 사회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부하나.
“기초가 튼튼한 인재, 그것이 전남대가 배출한 인재들의 핵심 특징이 됐으면 한다. 특히 외부 대학의 교수들이 전남대처럼 인문학 강의를 많이 듣는 대학은 없다고 말한다. 철학과와 사학과에 농대나 공대 학생들이 와서 수업을 듣는다. 전남대 학생들은 자기 전공을 넘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기초핵심교양 의무화로 ‘기초가 튼튼한 학생’, 문·이과 교차학문 이수로 ‘필요한 지식은 반드시 습득한 학생’, 도전·도약장학금 등을 통해 ‘도전정신을 가지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학생’, 나눔과 참여를 통해 ‘세상에 열려 있는 학생’이 바로 전남대 학생들이다.”

도전·도약장학금이 흥미로운데.
“장학금 시스템을 바꿔 성적이 떨어져도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원하고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도입했다. 교수들이 인터뷰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2008년 2학기 140명(2억8000만 원)을 시작으로 2009년 420명(8억4000만 원), 2010년 520명(10억4000만 원), 2011년 1학기 250명(5억 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을 말씀하셨다. 최근 등록금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장학제도는 수험생·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다. 전남대의 장학제도는 어떤가.
“대학이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경쟁은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을 잘 교육시켜 우수 인재로 길러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형편이 어려워 교육받을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현재 재학생 67%에게 연간 41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2008년 2만8056명, 279억 원에서 2010년 3만6292명, 410억 원으로 장학금 수혜인원과 규모를 꾸준히 확대했다. 외부 장학금 수주액도 증가했다. 발전기금재원은 2008년 5억7800만 원에서 2010년 6억8300만 원으로, 정부산하기관장학금은 2008년 34억4000만 원에서 2010년 69억3000만 원으로, 외부재단장학금은 2008년 9억4300만 원에서 2010년 10억6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전남대는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힘쓰고 있지 않나.
“우선 올해 수시와 정시모집부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는 대입 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입 전형료는 5만5천 원이다.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남대가 거점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또한 2008년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5592명에게 4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던 반면 2010년에는 1400여 명 정도 늘어난 6987명에게 6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2008년에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들에게만 국가기초장학금이 지급됐지만 2009년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차상위 계층 자녀들도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아울러 2010년 도전·도약장학금과 선도산업장학금으로 가계곤란 학생 200여 명에게 2억300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양질의 교육 제공을 위해서는 캠퍼스 환경도 중요하다. 캠퍼스 환경 조성은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나.
“일본 교토대 캠퍼스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고 19세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가 있다. 교수들은 노트북을 갖고 와서 과제를 작성하고 200자 원고지에 원고를 쓴다. 이러한 주변 환경들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지금 전국적으로 대학 주변은 소비적 배설문화가 팽배하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 괴테는 창조를 위해서는 고독한 영혼이 숨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은 바로 창조를 위해 그늘이 필요한 곳이다. 따라서 취임 후 추진한 에코캠퍼스 취지는 창조적 지성의 휴식 공간으로서 대학을 품격 있게 변모시켜보자는 것이다. 사색과 창조, 쉼과 연구, 배움의 즐거움과 열정이 어우러지는 캠퍼스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종이 없는 회의, 교수·직원과의 정기적인 대화의 시간, 카프리 존 설치, 정문 진입로 흙길 조성, 동문 방음벽 철거 및 공원화 사업, 정문~농대간 노후담장 철거 사업, 오솔길 개설, 옥상정원 설치 등이 구체적 실적들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을 맡고 계신다. 고등교육 정책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반값 등록금 문제가 대두됐다. 고등교육을 위해서는 참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반값 등록금을 계기로 고등교육이 누구를 위한 교육이 돼야 하는지, 무엇을 위한 교육이어야 하는지를 우리 사회가 점검해보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국립대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누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우리는 진정 교육 받아야 할 우수 인재들을 걱정과 고통 없이 교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바람직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있어 국립대의 위상과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수도권 편중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역 소재 대학의 발전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서울에서 거리에 자승(제곱)으로 대학에 오려는 사람이 적어진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대학이란 말을 하는데 의미는 좋다. 그런데 광주에 산업이 있나. 순천에 국립대가 있는데 순천에 산업이 있나. 수도권에 모든 산업이 있다. 산업이 없는 곳에서 만들어낸 인재는 서울로 갈 수밖에 없다. 전남대 출신들 가운데 광주에 남는 경우는 의대, 치대, 약대, 사대 졸업생 정도다. 돈과 시장이 서울에 있는 상황에서 말로는 지역발전이라고 하지만 어렵다. 정부의 의지가 바뀌어야 한다.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시장논리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그랜드 플랜을 갖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집중하실 정책은 무엇인가.
“3가지는 꼭 하려고 한다. 첫째 취업률 60%(현재 50%)를 목표로 삼고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둘째 국내 ‘톱10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연구경쟁력 강화에 계속 투자할 것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1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에서 기초의과학(MRC) 분야 센터 2개를 유치해 서울대와 포스텍에 이어 전국 3위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 선정된 선도연구센터는 유전자제어 의과학연구센터와 생광물화 장애 연구센터다. 셋째 ‘세상을 향해 열린 대학’으로 가는 내실 있는 국제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2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라면.
“‘알찬 교육’의 핵심 목표는 비판적 사고능력,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시켜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전남대 학생들은 이웃의 아픔과 함께 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전남대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전국에서 헌혈하는 학생이 비율로 볼 때 가장 많다는 것이다. 세상의 아픔을 함께 하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들은 전남대로 오라. 전남대는 잠재력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에게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대학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김윤수 총장의 취임 3년 주요 실적>

-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전국 거점국립대 1위     
- 2단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전국 대학 1위
- 연구비 수주 전국 거점국립대 1위
- 재정지원사업 총액 전국 대학 2위
- 기술이전 실적 전국 10위
- 현직 판·검사 출신 대학 전국 10위
- 현직 고위공무원 출신 대학 전국 10위(37명,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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