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3부 '자율문항 작성전략'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3부 '자율문항 작성전략'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8.0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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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데오럭스 장광원 대표

-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1부 '자기소개서란'
-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2부 '공통문항 작성전략'

-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3부 '자율문항 작성전략'
-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4부 '표절 및 금지사항'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6학년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연구하여 발표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문항양식은 3개의 공통양식문항과 1개의 대학별 자율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대학별 자율문항은 다양한 설립목적과 인재상을 갖고 있는 전국 대학들 입장에서 획일적인 공통문항 3가지로 분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1개의 대학별 자율문항을 두게 된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자소서 작성 핵심전략 3번째 시간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행복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의 4번 문항인 대학별 자율문항’에 대해 상세히 공유하고자 한다. 

공통양식문항과 대학별 자율문항
자소서 작성 핵심전략 2편을 못 본 학생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현재의 대입 자소서 문항 구성을 표로 나타내보았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자율문항 핵심전략
공통문항 3개가 있음에도 자율문항을 추가한 대학들은 분명 의도가 있는 것이며,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특별히 잘 살펴서 작성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문항이 다르고 대학별 인재상 등 여러 요소가 상이하므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문항이다. 

<KEY POINT>
특히 4번 자율문항은 ‘지원동기, 진로 및 학업계획 등’ 다소 추상적인 질문이라서 상상하여 마음대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가자(입학사정관)로 하여금 자소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려면 추상적인 질문이라도 가급적 사실(Fact)에 기초해서 답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와 같이 ‘2020학년도 자소서 대학별 자유문항(4번)’에 대해 유형을 나누고 정리하였다.

- Type 1 : 지원동기 & 노력과정
지원동기는 애초에 진로설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본인이 지원한 모집단위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헛 다리 짚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위에서 말한 ‘Key Point’처럼 추상적인 답변을 계속 늘어놓으면 신뢰도가 떨어지므로 유념하기 바란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 Type 2 : 지원동기 & 진로 및 학업계획
진로계획, 학업계획처럼 ‘계획’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유의해야 하는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구체적이어야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OO공학과에 입학하여 졸업 후 진로계획은 대기업에 입사하여 대한민국을 드높일 신기술을 개발하여 인류발전과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우선 ‘대기업’이라 함은 무슨 업종의 어떤 기술을 활용하여 무슨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지 평가자는 알 수 없으며, 중소기업을 등한시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대학 진학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거창하게 우리나라와 인류를 학생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평소에 진로계획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는 학생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전략을 짜고 정성껏 기재해야 한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또한 학업계획과 진로계획은 전혀 다른 토픽이다. 학업계획은 대학에 입학하여 어떻게 4년을 보낼지 묻는 것이고, 진로계획은 대학 4년을 포함하여 졸업 후 취업계획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동기 보다는 학업 및 진로계획 부분에서 더 많은 기재 분량이 나올 것이며 상당히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물론 구체적으로 작성한다는 말은 평소 얼마나 깊이 생각해보고 탐색해 왔는지에 따라 판가름된다.

- Type 3 : 차별적 문항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1) 서울대의 4번 문항은 독서활동을 위한 문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 속에 한 문구가 매년 눈에 띈다. “타인에 의한 수박 겉핥기식 독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그 책이 나에게 왜 의미가 있었는지, 읽고 나서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생각하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는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온 큰 사람을 기다립니다.” 독서가 서울대의 인재상처럼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래는 서울대 웹진 아로리 사이트에 공개된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의 일부분이다.

<출처 : 서울대 웹진 아로리>

선정한 3권의 도서에 대해 요약이나 감상이 아닌 왜 읽게 되었으며 책에 대한 본인 관점에서의 평가,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본인이 어떠한 영향을 받았으며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고 어떤 내적 성장을 하게 되었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성취’라는 단어가 없지만 내적 의도를 보자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성취나 성장을 이루었는지’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작성해야 한다. 
또한 서울대가 이번 아로리(웹진)에 공개한 합격생들의 독서활동 중 ‘2017/2018학년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라는 게시글을 보면서 재밌는 점 3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첫째, 2018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의 자소서 4번에 기재된 도서가 42,219건이며, 이 중 단 1명만 읽은 미중복 도서(쉽게 말해서 다른 지원자가 읽지 않은 나만 읽은 도서)가 9,467권이므로 전체 도서(42,219) 중 22%(9,467)에 해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꽤 많은 학생들이 추천도서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둘째, 아래와 같이 TOP 20에 대한 내용이다. 1~4위는 동일하며, 그 외 TOP 20 중 무려 18권이 겹치며 단 2권만 겹치지 않는다. 물론 이 중 지원자가 아닌 합격자의 도서가 무엇인지에 따라 조금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대학별 추천도서 리스트나 서점에서 판매량이 많은 도서가 이 흐름에 반영되고 있는 듯하다. 

서울대 4번에 대해 정리하자면, 서울대는 도서선정이 전공과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티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모으고 심혈을 기울여서 작성하는 지원자 입장에서는 도서선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따라서 위와 같이 기존에 공개된 도서들을 읽기 보다는 지난 초-중-고 12년간 호기심과 관심사의 발로(發露)가 독서활동을 통해 현학(顯學)을 뽐내는 건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본인의 지성의 깊이를 담아낼 수 있는 개성있는 도서를 선정해야 한다.

2)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지원동기/진로를 위해 노력한 점은 다른 대학들과 대동소이하지만, 추가적으로 차별화된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고려대의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는 본인만의 차별화된 개성을 품은 컨텐츠가 공통문항인 1,2,3번 이외에 더 있는지 또는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입학사정관을 설득하는 것이 숨은 의도이다. 성균관대는 성장환경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는데, 지원자의 성장배경이 좋았던 그렇지 않았던 그 환경에서 어떤 성취를 이루어 냈는지 묻고 있으며, 유무형의 콘텐츠라는 키워드는 지원자의 평소 취미활동이 아닌 관심분야나 관심사에 대해 묻는 것이다.  

- Type 4 : 4번 자율문항이 없는 형태
대학이 자소서 4번을 생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답변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소서 4번은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이며 대부분 FACT를 찾을 수 없는 추상적인 질문위주이다. 또 다른 이유는 공통문항(1/2/3번)으로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 Type 5 : 자소서가 없는 형태
대표적인 대학이 한양대(서울)였으며, 올해부터 동국대(서울)/숙명여대/성신여대가 일부 전형에 한해서 자소서를 시험적으로 폐지하였다. 그 이유는 학생부만으로 서류평가에 대한 자신감이 있거나, 수험생 서류제출 간소화를 위해 폐지하였거나, 선택과 집중차원에서 해당 전형에 입학사정관의 서류평가 부담을 줄여서 다른 전형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 교육대학교(초등교육학과 포함)
교대는 주로 교사의 자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고, 그 자질을 갖추기 위해 행한 노력에 대해 묻고 있다. 여기서 ‘교사의 자질’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묻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교사의 자질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며, 핵심은 그에 대한 지원자의 경험이나 노력을 통해 깊이 있는 생각을 묻는 것이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지금까지 데오럭스 교육그룹의 장광원 대표와 함께 ‘2020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전략’ 4부작 중 3번째로 자소서 대학별 자율문항(4번) 작성의 핵심전략을 공유하였다. 대입에는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는 말이 있다. 왕처럼 꽃길 위에 편히 합격의 문을 입성할 수 없으나 올바른 길을 통해 합격의 문을 입성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수시 원서접수 전까지 치밀하게 준비하여 원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하길 바라며, 자소서에 관한 4번째 마지막(표절 및 금지사항) 글도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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