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입시, 우수 대학을 주목하라"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9-30 1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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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인 대학, 취업 우수 대학, 변화·혁신으로 도약하는 대학

각 대학들이 수시 1차와 2차 모집을 속속 마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대 최고 수시 경쟁률’로 압축되는 2012학년도 입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2012학년도 입시 일정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하지만 2012학년도 입시는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욱 많다. 오는 12월 6일까지 수시 모집이 계속되고 12월 22일부터는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학 합격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에 <대학저널> 10월호에서는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한 우수 대학을 소개한다. 이번 호에 소개된 우수 대학들은 정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거나 변화·혁신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대학들이다. 또한 취업률이 우수한 대학들도 소개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후회없는 대학 선택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지원사업 참여 가능 대학 ‘주목’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이하 교과부)는 최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홍승용)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자문·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157개 대학의 명단을 공개했다. 수도권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한신대, 한양대 등 59개 대학이 선정됐다. 또한 지방에서는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부경대, 부산대, 울산대, 전남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98개 대학이 선정됐다.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자격이 주어진 대학들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학사관리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상환율 △등록금 인상수준 등의 지표에 있어 교과부가 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대학들이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교육 여건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정지원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정부가 공인한 ‘잘 가르치는 대학들’
2012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학은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들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가톨릭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명대, 신라대, 울산대, 한림대, 한동대 등 11개 대학을 ACE로 선정했다. 또한 올해에는 경희대, 계명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목포대, 서강대, 아주대, 안동대, 우송대, 전북대, 한밭대 등을 ACE로 추가 선정했다. ACE에는 학교당 연간 30억여 원씩의 정부 지원금이 총 4년간 지급된다.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단은 우위를 점하게 되는 셈이다.


ACE는 정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은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이는 ACE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면서 입시 경쟁률 상승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와 울산대가 대표적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9월 20일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984명 모집에 1만4천198명이 지원해 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8대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한 울산대 역시 지난 9월 16일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1천739명 모집에 1만3천138명이 지원, 수시모집 이래 사상 최고인 7.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물 수능’, ‘추가모집’이 전반적인 수시 경쟁률 상승을 야기했지만 대구가톨릭대와 울산대의 경쟁률 상승에는 ACE 효과가 발휘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대구가톨릭대와 울산대를 비롯해 2012학년도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ACE들은 다음과 같다.



취업에 강한 취업 우수 대학들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전국의 대학생 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3%(104명)가 대학을 선택하는 데 취업률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취업난 시대에 취업이 대학 선택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도 취업의 중요성을 강조, 대학들의 취업률 향상을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볼 때 취업 우수대학은 수험생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대학들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2011년 졸업생 취업률이 교과부 조사 결과 79.6%를 기록,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1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취업률 조사에서 한기대는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취업률 2위와 ‘라’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 대학) 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충남권에서는 1위. 한기대의 2011년 취업률의 특징은 대기업 취업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취업의 질이 높다는 점이다. 전체 취업자 542명에서 대기업 취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에 달한다. 지난해 113명이던 대기업 취업자는 2011년 214명으로 무려 101명(89%)이 늘어났다.


한신대는 졸업생들의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취업률 상승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한신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지원 기능 확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물론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취업예약형전공과정지원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산학가(産學家)’ 협력을 통해 경기도내 중소기업 고용문제와 대학 청년실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취업연계형 교과과정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학습사업(2010)’, 노동부의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과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2011)’에도 선정되면서 학년별 맞춤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취업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한신대 취업률은 작년 대비 8.4% 증가했다. 또한 취업률 상승은 향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변화·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대학들
지금은 무한경쟁시대다. 대학도 투자와 발전을 아끼지 말아야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주목할 것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은 △학과 신설 △학사 및 조직 개편 △발전기금 유치 △캠퍼스 환경 개선 △국제화 △우수 신입생·교수 유치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 등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건국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2년 연속 사학진흥재단 경영분석 결과 최고등급에 선정됐고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계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전국 최상위 수준의 재단전입금을 비롯, 탄탄한 대학재정이 기반이 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2005년에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스타시티’ 개발에 성공하며 대학발전을 위한 재정지원을 더욱 늘려나가고 있다. 건국대의 이 같은 경쟁력은 최근 높아진 입시 경쟁률과 각종 평가들이 잘 말해주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서 수험생들 사이에 최고 선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입학경쟁률이 매년 상승 추세다. 최근 마감한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평균 12.77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 7.14대1을 훨씬 웃돌고 있다. 또한 최근 교과부가 공식 발표한 취업률 조사에서는 서울 수도권 주요 대학 중 5위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i-SMART 2020이라는 새 비전을 세워 다른 대학과 경쟁하는 ‘넘버원’이 아니라 세계인이 찾아오고 세계가 알아주는 ‘Only One Glocal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광운대는 1934년 창학 이래 지금까지 약 80년간 대한민국의 IT기술을 이끌어 왔다. 무엇보다 광운대는 교육과 연구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8년부터 2011까지 총 4년 동안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과부로부터 4년간 약 7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전자물리학과는 2010년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에서 과학연구센터(SRC·Science Research Center)에 선정, 광운대에 설립된 플라즈마바이오 과학연구센터는 향후 7년간 10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역량도 탁월하다. 2010년 중앙일보 이공계 평가 전국 9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 논문게재실적 전국 204개 대학 중 2위, 2009년 과학기술분야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건수 전국 1위 등 화려한 성과를 자랑한다. 광운대는 지난 2009년 김기영 총장이 선포한 ‘K-Vision 2015’에서 ‘세계 최고의 글로벌 IT 명문대학’을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K-Vision 2015’는 기술융합, 학문통섭, 국제 및 산학협력 등을 통해 아시아 50대, 국내 10대 IT 명문대학을 넘어 2020년에는 세계 100대 IT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국대는 IT(정보기술), CT(문화기술), BT(생명과학기술)를 대학 특성화의 3대 분야로 지정하고 각 분야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융합기술연구원, 미디어콘텐츠연구원, 생명과학기술연구원 등 교책중점연구기관을 잇따라 출범시키고 전문연구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최대 규모의 대학지원 사업인 WCU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지난 3년 간 1000억 원 규모의 외부 연구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단국대는 죽전캠퍼스 국제학부(국제경영학, 모바일시스템공학)와 천안캠퍼스 국제학부(글로벌경영학)를 설립, 양 캠퍼스를 대표하는 간판학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투자하고 있다. 4년간 등록금·기숙사 제공, 해외인턴십·교환학생 보장 등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제공함으로써 지난해 우수학생 유치에 성공했다. 여기에 단국대는 또 한 번 대대적인 혁신을 시도한다. 오는 2013학년도에 죽전·천안 양 캠퍼스 중복학과를 통합, 현재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하는 것. 학과 통합이 완료되면 죽전캠퍼스는 응용과학(IT) 관련 학과(전공)와 문화콘텐츠(CT) 관련 학과(전공) 중심으로 특성화된다. 또한 천안캠퍼스는 기초과학, 생명과학(BT), 외국어 관련 학과(전공)로 특성화된다.


동국대는 향후 10년 간 단계적 전략을 통해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김희옥 총장 취임과 더불어 중장기 발전전략인 리스타트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특성화, 분권화, 내실화로 요약되는 3대 전략과 5대 핵심과제, 67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건학이념 구현을 통한 정체성 확립,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국가성장동력을 선도하는 R&D중심대학,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인프라 구축, 의학교육·병원경영 혁신을 5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제2건학 운동을 전개해 동국 중흥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동국대의 목표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2011 QS-조선일보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0계단이나 상승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학계평가 부문에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29위나 상승했다. 또 논문당 인용수도 60계단 상승했다. 교환학생 파견비율에서는 아시아 25위에 랭크돼 국제화 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종대의 우수성은 무엇보다 뛰어난 연구역량에서 잘 드러난다. 에너지자원개발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100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앱(APP) 창작터 시범지정 사업단 선정, 김성은 교수의 ‘2010년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 그래핀연구소 ‘2010 이공분야 신규 중점연구소’ 선정, 건축공학과 ‘IT 기반 FREE FORM 건축 기초연구실’ 총 25억 원 사업비 지원 선정, 호텔관광분야 연구실적 세계 4위, 국제관광학술대회 수상 등 세종대는 연구 실적 면에서 이미 세계적 명문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박우희 총장이 취임하면서 2020년까지 ‘색깔 있는 글로벌 100대 명문대학’ 진입 목표를 골자로 한 ‘Vision 2020’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 특성화·정보화·세계화를 발전전략으로 삼아 자체 보유자산을 개발, 캠퍼스를 확장함으로써 2020년까지 세계적 대학의 면모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Vision 2020’의 골자다. 즉 세종대는 군자동 서울 지하캠퍼스 건립, 미래중점 육성분야 리서치 클러스터 56만㎡ 조성 등을 통해 부지를 특성화 영역으로 개발함으로써 세계적 석학을 유치·거주시키며 외국인 우수학생 거주, 1학년 학생의 영어강의 및 기숙, 온라인 영상강의를 위한 제반건물과 시설 등 제2, 3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2010년 블루리본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블루리본 프로젝트는 학생경쟁력 강화사업과 대학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이원화돼 추진되고 있다. 숙명여대는 블루리본 프로젝트로 학생과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최고의 여자대학으로는 물론 세계 수준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대외적인 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2010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19위를 기록,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2009년 순위가 33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교육중심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2위를 차지했다.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는 인재교육 부문을 수상했고 2009년과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전국 여대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학군단을 유치한 것은 숙명여대가 자랑하는 성과다. 또한 숙명여대는 3년째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중앙일보 학생만족도 평가에서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전국 9개 약대 중 단독으로 신규 기초 의과학연구센터(MRC, Medical Research Center)를 유치, 향후 7년간 총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숙명여대는 지속적인 블루리본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창조적 리더십 역량을 갖춘 명품 인재를, 민족적 긍지로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로 육성한다는 최종 목표를 완성할 방침이다.


1906년 4년제 대학 인가를 받은 숭실대는 이후 시대를 앞서가며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선도했다. 1969년에게는 컴퓨터를 도입,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컴퓨터교육을 시작했고 1987년에는 정보과학대학원을 설립했다. 또한 2006년에는 IT대학을 출범시켰으며 2010년에는 특성화학부로 금융학부를 신설했다. 숭실대는 최고의 캠퍼스 환경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형남공학관, 2007년 조만식기념관·웨스트민스터홀, 2010년 최첨단 기숙사인 레지던스홀이 완공됐으며 현재 학생회관, 전산센터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숭실대가 도입한 특성화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이 장학제도에 따라 금융학부, 국제법무학과와 단과대학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는 4년간 장학금, 월 생활비 40만 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 학생 파견 시 2만 불 지급, 세계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총 6만 불 지급, 출신 고교 ‘숭실봉사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우수 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숭실대 교수 채용 시 우선권을 주고 있다. 현재 숭실대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숭실2020 발전계획’을 추진, 향후 10년간 약 2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는 연세대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애환을 같이하며 신학문 탐구와 더불어 국학 연구의 중심지, 근대적 의학교육과 의료선교 발상지로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사학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룩해 왔다. 연세대는 또한 학문 연구와 교육의 개척자로서 겨레의 자주독립과 근대화의 성취, 민주화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지금 연세대는 세계적 명문대로서도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9월 4일 발표한 ‘2011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연세대는 12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한 결과다. 특히 연세대의 세계대학평가 순위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2007년 236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203위, 2009년 151위, 2010년 142위, 2011년 129위에 랭크되며 4년 만에 무려 10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품위 있는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이자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대학(Yonsei, the First and the Best)이 된다는 것이 연세대의 비전이다.


이화여대는 수많은 여성 최초와 여성 리더를 배출하며 한국 근현대사를 이끌어 온 명실상부 국내 명문 사학이자 세계 최대의 여자대학이다.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박사, 의사, 변호사 등 각 분야 여성 1호를 배출했으며 역대 여성장관의 절반, 역대 여성 국회의원의 1/3이 이화여대 출신이다. 국가고시 여풍의 주역으로 사법고시를 비롯해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에서도 톱 5를 기록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다가오는 100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는 이제까지 국내에서 거둔 교육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에 이화여대의 여성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세계 여성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창립 120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이 대표적. 이는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현재 26개국 104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이화여대를 통해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여성 인권과 공공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개발도상국 여성인재를 위한 ‘이화글로벌엠파워먼트프로그램(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도 운영되고 있다.


인천대는 2009년 9월 송도캠퍼스 시대 개막 이래 지난해 3월 인천전문대학과 통합을 이뤘고 국립대 특수법인화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인천대는 지리적 특성과 지역적 특색에 맞춰 국제통상, 중국학, 정보통신, 생명공학, 국제물류 분야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송도시대를 연 인천대는 특성화를 더욱 내실 있게 구축, 동북아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영어졸업인증제, 학생해외문화체험단 파견, 외국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글로벌 대학을 추구하는 인천대는 학과 신설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인천전문대학과의 통합 후 사범대학(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일어교육과·수학교육과·체육교육과·유아교육과·역사교육과·윤리교육과) 등을 신설한 데 이어 2012학년도에는 생명과학부(생명과학전공·분자의생명전공), 생명공학부(생명공학전공·나노바이오전공), 해양학과를 신설했다. 현재 인천대는 교육, 연구, 행정, 재정 혁신으로 오는 2020년 세계 지성의 요람으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남대는 ‘알찬 교육’ 실현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전국 거점국립대 1위, 2단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전국 대학 1위, 연구비 수주 전국 거점국립대 1위, 재정지원사업 총액 전국 대학 2위, 기술이전 실적 전국 10위, 현직 판·검사 출신 대학 전국 10위, 현직 고위공무원 출신 대학 전국 10위 등이 대표적. 특히 전남대는 연구력과 국제화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61억 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전남대 교수들은 최근 정부의 주요 연구과제에 연이어 선정되고 있다. 또한 전남대는 꾸준히 국제화를 실현해온 결과 올해 외국인 유학생 1천명 시대를 여는 데 성공했다. 2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올해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 거점 국립대 중 최대 지원금을 받게 된 것도 전남대의 성과다. 여기에 전남대는 2006년 여수대와의 통합 후 제기된 유사·중복학과 문제 해소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5개 전공을 7개 대형 학부(과) 체제로 전환하는 학사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학사 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전남대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된다. 국내 ‘톱10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등 전남대는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고 있다.


국내 대표 명문 사학인 한양대는 특히 공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는 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활약했다. 서울 지하철, 울산·포항 등의 중공업 단지들 역시 한양대 공대 출신들의 작품이다. 중동과 동남아 등 해외 건설에서도 한양대 공대 출신들은 주역으로서 소임을 다했다. 한양대는 대학의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별인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위 1%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 한양대 교수임용이 보장되는 한양예비교수 인재선발, 과학 영재를 위한 아너스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은 등록금 면제, 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한양대 명품학과인 소프트웨어학과,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양예비교수 인재선발은 한양대 교수임용이 보장되는 특전 프로그램이다. 아너스 프로그램(Honors Program)은 창의적인 글로벌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양대가 공동 투자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한양대는 ‘NEW HANYANG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0년까지 BRAND, HUMAN, ASSET POWER를 2008년보다 2배 증가시켜 오는 2039년에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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