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자격증 취득 지원…수능 후 고3 학사공백 메운다"
"운전면허·자격증 취득 지원…수능 후 고3 학사공백 메운다"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8.0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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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시·도교육청,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 발표
70여 개 프로그램 신규 제공…금융교육·체육활동도 지원해
수능 이후 9개 부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특별기간 운영
2019학년도 수능 시험장 (출처:강원교육청)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운전면허, 컴퓨터자격증 취득 등 정부가 수능 이후 학생들의 학사공백을 메울 수 있는 프로그램 70여 개를 신규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 강릉 펜션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5일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수능 이후 진학과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과 예비사회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년 말 취약시기에 학생의 안전과 생활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간 학교에서는 수능 이후 시기를 진학 및 취업 준비, 자기개발 시기 등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강릉 펜션사고가 발생하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교사 및 학생들로부터 수능 이후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 결과 학생의 63.3%가 '흥미와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 부족', 57.3%는 '운전면허, 컴퓨터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희망'에 응답했다. 교사 중 53.0%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 확대'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학생들의 운전면허 및 컴퓨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확대되고 금융교육 등 예비 사회인 교육이 지원된다.

도로교통공단은 희망 학생이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2시간 수강할 경우, 이를 필수이수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 곧바로 학과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도봉, 서부), 경기(용인, 안산, 의정부)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2019년 시범 실시 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학교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시험(필기)에 응시할 수 있도록 상설시험을 개설한다. 예비 사회인에게 꼭 필요한 금융교육(금융감독원 등), 근로교육(고용노동연수원), 세금교육(국세청) 등도 지원한다.

학업에 열중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육활동 및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한다. 학생 희망종목 위주로 고3 대상 '지역·학교별 학교스포츠 클럽대회' 등을 운영하고, 교육부를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16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협업해 박물관 산책, 과학수사 토크콘서트 등 자기개발 프로그램과 교육자료를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교사들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이고 자율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해진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탄력적 학사운영 사례와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연계를 통해 내실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한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공유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자율 선택하고, 이를 2학기 학사일정에 반영하게 된다. 관련 프로그램은 교육부 누리집 및 블로그, 창의인성교육넷 ‘크레존’, ‘에듀넷 티클리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발생한 강릉펜션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부 등 9개 부처가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시설 및 유해환경, 숙박업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 안전지도 및 순찰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학교에 대한 생활지도 지원 및 사회적 학생 안전망 구축을 위해 범부처가 함께 나선다.

(출처: 교육부)
'학생 안전 특별기간' 부처별 계획 (출처: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계획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정부 부처와 유관 기관의 전문성을 공동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모든 학생이 고등학교 교육을 의미 있고 건강하게 마치고, 준비된 사회인으로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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