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자사고 진학률 큰폭 하락, 일반고·자공고는 반등
올해 서울 자사고 진학률 큰폭 하락, 일반고·자공고는 반등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7.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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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알리미 최근 5년간 분석 결과…하나고 외에는 입학정원도 못 채워
입시전문가 "자사고 대거 취소 시 내년 진학률 6%까지 내려갈 것"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최근 서울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 진학률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상승세를 보이던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는 크게 하락했다.

학교알리미 '2015~2019년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을 통한 고교 유형별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일반고와 자공고 진학률은 각각 66.3%, 3.2%로 전년 대비 2.1%p,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는 9.4%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다. 특성화고는 전년보다 0.8%p 하락한 16.0%, 특목고는 0.1%p 하락한 4.2%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일반고, 자공고 진학률은 매년 감소추세였고, 자사고, 특성화고, 특목고는 매년 상승했었다. 올해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자사고의 감소치가 높은 것은 입학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자사고 모집정원은 전년 대비 406명 줄었다. 하지만 실제 입학자 수는 2018년 8152명에서 2019년 6987명으로 1165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집정원 8042명을 다 채우지도 못한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경문고는 모집정원 280명에 입학자 수는 191명으로 올해 정원의 68.2%만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2개 서울 소재 자사고 가운데 모집정원보다 입학자 수가 많은 곳은 하나고가 유일하다. 

자치구별로 분석해보면, 2019년 자사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21.2%로 나타났다. 2위인 동대문구 15.5%와도 큰 격차를 보인다. 일반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74.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자사고 진학률이 가장 크게 떨어진 자치구는 은평구로 5.4%p 감소했다. 그 다음 강남구 3.5%p, 광진구 3.2%p, 서초구 3.0%p 순이었다.

반대로 일반고 진학률이 가장 크게 오른 자치구는 은평구로 7.4%p 상승했다. 그 다음 영등포구 6.9%p, 종로구 6.7%p, 마포구 6.4%p 순이었다. 현재 은평구 일반고 진학률은 69.9%로 70%에 근접해졌다. 이는 은평구 소재 대성고가 올해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선발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서울지역 일반고·자사고 진학률 반등현상은 내년에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자사고 지정 취소가 예정된 8개교와 경문고 등 자체적 일반고 전환 예정 고교까지 더하면 자사고 모집정원은 현 8042명에서 4848명까지 감소하게 된다"며 "올해 대비 내년 자사고 진학률은 3.1%p 감소한 6.3%까지 내려가고, 일반고 진학률은 3% 이상 상승해 약 6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목고는 모집정원에 큰 변화가 없어 예년수준을, 특성화고는 최근 취업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학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오 이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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