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카페 노쇼 사건' 사과…학생들에게 가장 미안
대구대, '카페 노쇼 사건' 사과…학생들에게 가장 미안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7.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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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아닌 직원 실수에서 비롯된 일…학생 비난 멈춰달라"
대구대 국토대장정 (사진: 대구대)
대구대 국토대장정 (사진: 대구대)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대구대학교가 지난 19일 제주도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구대 직원 제주도 카페 노쇼’ 사건과 관련해 깊은 반성과 더불어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대구대는 총학생회 주최 국토대장정 일정 도중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60인분의 음료를 예약했으나, 예약을 취소한 바 있다. 카페 관계자가 SNS에 해당 내용을 올리면서 빠르게 전파됐고, 학교에 대한 비난이 커졌다.

대구대 측은 이번 사건의 발단은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대 총학생회나 학생들의 잘못이 아닌, 행사를 임장 지도하고 있는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대학에 대한 비난과 질책은 달게 받고 자성의 기회로 삼을 것이나, 대구대 학생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은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대구대는 사건 당일 카페 측에서 SNS(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을 오후 11시경 최초로 알게 됐고, 그 즉시 카페 사장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튿날 아침 해당 직원과 총학생회장은 카페를 방문해 사장을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에 대한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카페 사장은 당시 카페를 방문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과를 받아줬고, 그날 바로 게시글을 내렸다. 

카페 사장은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대 측은 카페 측에서 입은 피해를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대는 이번 국토대장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영남대와 그 재학생, 동문에게도 사과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영남대 측도 함께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구대는 이번 사건에서 영남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구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놀라고 상심이 컸을 대구대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특히 국토대장정에 나선 학생들이 느꼈을 분노와 실망감이 더욱 크리라 생각된다"며 "이번 사건을 반성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교내·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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