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사 67.55%가 여교사, 10년새 5.8%p 늘어
전체 교사 67.55%가 여교사, 10년새 5.8%p 늘어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7.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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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 고교가 가장 커…전문가 "성비 불균형 해소 대책 내놓아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초·중·고 교사의 67.55%가 여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61.75%보다 5.8%p 증가했다. 여교사 증가율은 고등학교가 가장 높았고, 비율은 초등학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교육통계서비스' 내 2018년 학교급별 남여교사 수(유치원, 특수학교를 제외한 초·중·고)를 분석해보면 전체 교사 수는 43만 817명이며, 이 가운데 여교사는 29만 10009명으로 전체의 67.55%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전체교사 40만 3769명, 여교사는 24만 9348명으로 전체의 61.75%로 나타났다.

여교사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초등학교였다. 2018년 기준 초등교사 18만 6684명 가운데 여교사는 14만 4055명으로, 전체의 77.17%를 차지한다. 중학교는 69.71%, 고등학교는 52.40%로 나타났다. 

여교사 증가 폭으로 보면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커졌다. 고등학교는 2008년 42.09%에서 52.40%로 여교사의 비율이 10.31%p 증가했고, 중학교는 64.53%에서 69.71%로 5.18%p, 초등학교는 3.14%p 증가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남녀차별 완화, 전문교사 수 감소를 여교사 비율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타 직업에 비해 남녀 차별이 존재하지 않아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특성화고(예전 전문계고) 교사의 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남교사 수가 감소한 것에 따른 효과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등학교 증가 폭이 적은 것은 교육대학(이하 교대) 입학 시 성별 쿼터제를 적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 평가팀장은 "예전부터 교직은 여성 선호 직업군 1순위인데다 성비 불균형이 지속되는 대표적인 직업이었다. 특히 저학년을 담당하는 초등교사에게 있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고자 교육계에서는 남성교사를 일정비율 이상 선발하는 ‘남성교사 할당제’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미 교대 선발 시 쿼터제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혜택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과 역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여교사 비율이 높아지는건 타 분야에 비해 남교사의 호감도가 약해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남성교사 할당제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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