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고, 배재고 등 서울지역 8개교 자사고 지정 취소
경희고, 배재고 등 서울지역 8개교 자사고 지정 취소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9.07.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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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발표
서울시교육청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등 8개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2019학년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했다. 자사고 지정 취소된 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화여대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고 ▲중앙고 ▲한양대사범대학부속고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 취소 통보를 받은 자사고 8교를 대상으로 청문을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해당 학교들은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일반고 전환이 확정되는 학교에 대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전환기 복합교육과정 조기 안착을 위한 별도의 재정 지원을 통해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받은 학교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장학활동을 실시해 자사고가 당초 지정 목적에 충실한 교육활동으로 교육의 책무성을 다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평가는 공적 절차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견지에서 평가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며 “이번 자사고 운영평가가 경쟁 위주의 고교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후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평가결과 발표 후속으로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 지원 방향 ▲경쟁위주 고교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포함한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날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받은 인천포스코고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 자사고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고는 자사고 지정 기간이 5년 더 연장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9일 ‘인천광역시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포스코고에 대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심의한 결과, 기준점수인 70점을 초과해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고는 2015년 개교해 자사고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 첫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12개 항목, 29개의 평가지표로 이뤄졌으며, 4월 서면평가에 이어 5월 운영성과 평가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평가를 벌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이번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지표에 의해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향후에도 자사고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성과평가도 엄중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에는 자사고가 2개교 있으며, 2020년에는 인천하늘고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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