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립대학 종합감사, 첫 시작은 '연세대'
17일 사립대학 종합감사, 첫 시작은 '연세대'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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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대학운영 전반 감사, 25명 내외 투입…시민감사관도 선발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7월 17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16개 사립대학 종합감사가 실시된다. 2주간 25명의 감사인력이 투입돼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할 예정이며, 시민감사관도 활동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9일 교육신뢰회복 추진단(이하 추진단) 제12차 회의를 열고, 사립대학 종합감사 계획과 시민감사관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개교 이래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나가지 않은 정원 6000명 이상의 16개 사립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발표했다. 종합감사 대상이 된 16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이상 서울), 가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 용인캠퍼스(이상 경기 강원),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이상 충청권), 동서대, 부산외국어대, 영산대(이상 영남권) 등이다. 종합감사는 7월 17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연세대 종합감사는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재산·회계, 시설·물품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실시된다.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해 25명 내외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새로운 관점에서 감사에 접근하고 전문성 있는 점검을 위해 유관부처들로부터 전문 감사인력을 지원받아 합동감사단을 구성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감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감사관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5월 시민감사관 대국민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10명 선발에 115명이 지원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추천의 경우 5명을 선정하는데, 법률·회계·노무 등 관련 7개 기관에서 12명을 추천했다.

1차 서류 심사에서 대국민 공개모집 115명 중 20명, 기관추천 12명 중 7명을 선발했으며, 2차 심층면접에서 대국민 공개모집 10명, 기관추천 5명 등 총 15명의 시민감사관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감사관은 변호사·회계사·세무사·건축사·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 11명, 타기관 감사경력자 3명, 교수 1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감사 관련 실무 연수 등을 실시한 후, 종합감사 등에 전문분야별 특성을 감안해 감사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의 책무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1년까지 예정된 종합감사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법 개정 등 다른 제도개선 계획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교육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감사관들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학교현장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바로 잡고, 비리를 척결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학계에는 대형 사학비리가 폭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93개 사립대가 개교 이래 교육부나 감사원에 적발된 비리 건수는 총 1367건, 비위 금액은 2624억여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사학혁신위원회의 사학비리 조사결과에서도 65개교 실태조사 및 감사 결과, 총 755건의 위법·부당사안이 밝혀졌다. 비리 유형은 회계 등 금전, 인건비·수당 등 지급 부적정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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