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자녀의 성격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교육은 자녀의 성격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 이승환 기자
  • 승인 2019.07.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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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자녀의 성격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 펴낸 임명선 대학저널 진로입시문제연구소장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자녀의 성격을 제대로 알면 교육이 보인다.’
언뜻 당연한 명제인 것 같지만 자녀의 성격을 깊이 알지 못해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정말 내 아이를 모르겠어요”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토로다.

그럼에도 대다수 학부모는 자녀의 성격적 특성은 간과한 채 오로지 자신의 뜻대로 아이를 이끌어가려 한다. 자연 자녀와의 갈등은 깊어지고 자녀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뚜렷이 찾지 못한 채 열정적 학교생활도, 자기주도적 학습도 불가능해진다. 해결방법은 없을까?

올 3월 출간된 『자녀의 성격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다올북스)가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줄 ‘키(Key)’를 제시한다.

책은 자녀의 유능함을 부모가 어떻게 발견하고 학습과 진로, 진학까지 연결시켜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다.

책은 무엇보다 성격에 주목한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성격을 올바로 인지하고 다양한 성격유형별로 유능한 부모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자녀의 성격유형별 코칭법에서는 아이의 성격별 특성과 이에 맞춘 정서지도법, 인성 성장전략, 학습․진로 지도법 등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특히 성격이 다른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겪는 갈등상황을 실제 상담사례를 기초로 재구성해, 성격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출간 석 달 만에 3쇄가 발간될 정도로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저자인 임명선 대학저널 진로입시문제연구소 소장은 “교육정보를 많이 안다고 자녀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부모는 아이가 지닌 고유한 정보, 개별적 특성에 눈을 크게 뜨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녀 교육의 성공을 꿈꾼다면 건강하게 자녀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전하고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진로, 진학, 인성교육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책을 집필했다”고 전했다.

임명선 소장을 만나 『자녀의 성격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 집필 계기와 책이 담은 의미,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들었다.

다음은 임 소장과의 일문일답.
 

□ ‘자녀의 성격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에 대한 학부모 등 독자들의 호응이 크다. 저자로서 소감이 남다를 텐데.

학부모들께서 책을 통해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셔서 준비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다. 최근 저자특강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많은 부모님을 뵙는데 책의 내용에 깊이 공감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다.

임명선 대학저널 진로입시문제연구소장

□ 오랜 기간 책을 준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진로진학 전문가로 활동하며 대학 원서를 내야하는 학생,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님,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 등 많은 분을 만나왔다.

그 속에서 한 아이의 능력을 개발해주기 위해 부모와 학교, 상담가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를 고민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어느 때보다 개인의 감성과 개성이 능력으로 인정되는 시대다. 때문에 교육은 더욱더 인간의 개별성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자녀의 개별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님들께 알리고 싶었다. 자녀만이 가진 유일한 개성과 특성은 알지 못한 채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기 방식대로 끌고 가려는 것은 미래 교육의 방향과 어긋남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처럼 자녀의 유능함을 어떻게 찾아주고 이를 어떻게 학습과 진로 진학까지 연결시켜 성공적으로 자녀를 교육할 것인가. 코칭전문가로서의 고민에서 이 책은 시작됐다.

오랫동안 진로․입시에 관한 상담과 강의를 하며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부모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내 아이지만 정말 내 아이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사실 ‘성격’이나 ‘에니어그램’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은 많다. 그러나 이론과 분석방법을 우리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쉽고 실용적으로 소개한 책은 드물다. 그 부분에 주목했다. 학부모들이 이론적인 앎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자녀들과 함께 내면을 들여다보고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 ‘자녀의 성격을 알면…’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준다면?

모든 부모는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모든 부모가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성공적 자녀 교육을 위한 ‘성격 맞춤 교육법’에 관한 책이다.

에니어그램이라는 성격 유형이론을 기반으로 성격을 설명하면서, 자녀 교육의 성공을 꿈꾸는 부모들에게 건강하게 자녀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한다. 나아가 소통을 통해 자녀의 학습, 진로, 진학,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책은 에니어그램을 기초로 독자가 자신과 자녀의 성격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성격유형별 특성 뿐 아니라 각 성격별 지도방법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성격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 정립부터 부모의 성격적 특징과 그에 따른 자녀교육의 장점과 단점을 상세히 전한다. 자녀의 성격별 특징과 그에 따른 인성, 학습, 진로방향까지도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학부모 등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독자들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설명해준다면?

책을 접한 학부모들께는 우선 자신의 성격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나를 먼저 제대로 알아야 자녀의 성격도 잘 인식해 비교할 수 있다. 책에 수록된 에니어그램 검사지로 부모와 자녀의 성격유형을 찾고, 이에 맞춰 ‘유능한 부모로 이끌어주는 성격 유형별 성장전략’과 ‘우리 자녀 성격유형별 코칭법’의 내용을 숙독하면 된다.

예를 들어 에니어그램을 통해 자신의 자녀가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한 성취가형 자녀’라는 결과를 얻었다면 이에 따른 성격 특성 설명, 정서지도법, 인성 성장전략, 학습지도법, 진로지도법 등을 3장에서 찾아 적용해볼 수 있다.

□ 현재 초등학교 학부모 뿐 아니라 웅진북클럽, 학습․진로센터 등에서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주 강의 내용은 무엇이며, 강의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떤지 사례를 들어 소개해주신다면?

왜 성격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가장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기주도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 창의적 역량, 심미적감성역량, 의사소토역량, 공동체역량이 필요하다. 이런 역량은 단순히 주어진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분야에서 개성을 발휘할 때 실현 가능하다. 때문에 우리 아이만의 독특한 성격, 특별한 개성을 키워주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의 처음이라고 당부한다.

또한 부모로부터 성격적 지지를 받는 자녀가 자긍심과 건강한 자존감을 얻을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오늘부터라도 자녀의 자기효능감을 살려줄 수 있도록 성격에 집중해 자녀를 대하라고 말씀드린다.

물론 성격에 관한 개괄적인 소개에 더해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이끌고 대학 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거시적인 안목에서 바라보실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교육의 흐름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성격적 특성을 파악하는 첫 단추부터 진로 결정에 이르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강의 현장의 학부모들께서 평가해주신다.

□ 강의 때도 물론 강조하겠지만, 부모교육 전문가로서 학부모들이 어떻게 자녀교육을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야할지 조언한다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은 ‘메타인지’다. 자신이 잘 하고 있는 것과 잘못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자녀를 잘 키우는 부모들 역시 대부분 자신을 돌아볼 줄 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쟁적 교육에 매몰되어 아이의 특성을 무시하지 않고 아이 특성에 맞는 교육적 기회를 활용한다. 자녀교육은 자녀를 제대로 아는데서 시작해 아이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찾는 게 핵심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 저서 발간이나 강의 등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준다면?

앞으로 성격에 기초한 학습법, 성격에 맞는 독서법 등 자녀의 성격에 따른 세분화된 교육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책을 준비하려 한다. 책을 기초로 학부모, 학생, 교사 대상 교육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진로 교육이 목표다. 진로가 전제되지 않은 진학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큰 낭비다. 대학에 들어간 많은 학생이 자신과 맞지 않는 전공을 어쩔 수 없이 택하고 진학을 하지만 결국 다시 전공을 고민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됐지만, 건강한 진로설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은 현실을 입시상담을 하다보면 피부로 절감한다.

초․중․고 진로 교육이야말로 진학 교육보다 우선하는 양질의 교육이 돼야 한다. 이 부분에 기여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책 집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자녀의 진로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강이나 연수 등 부모교육에 열정을 다하는 이유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진로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세대다. 그러다 보니 자녀의 진로교육 개념조차 잡기 버거워한다.

학부모들이 진로에 대한 바른 정보와 시각을 가지고 자녀를 교육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임명선 소장은

대학저널 진로입시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로진학 전문가, 에니어그램 전문가,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로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학부모 연수 전문 강사로 다년간 강의해 오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생부관리법,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 특강, 자녀의 성격별 코칭법 등을 주제로 초․중․고 모든 연령대의 학부모들에게 진로 진학에 관한 내용을 교육하고 상담하고 있다.  ‘학교공부 충실하면 대학도 잘 간다’ 등 교육 관련 다양한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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