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고 학생을 위한 국내대학 지원전략 2부 '제출서류'
해외고 학생을 위한 국내대학 지원전략 2부 '제출서류'
  • 대학저널
  • 승인 2019.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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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

- 해외고 학생을 위한 국내대학 지원전략 1부 '전형분석'
- 해외고 학생을 위한 국내대학 지원전략 2부 '제출서류'
- 해외고 학생을 위한 국내대학 지원전략 3부 '재외국민특별전형'

해외로 이민을 가거나 유학을 택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입 자원의 경우 해외학교를 진학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해외고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도 증가 추세다. 하지만 매우 복잡한 국내 대입 전형 상 해외파가 입시 관문을 뚫기란 쉽지 않다. 이들의 성공대입을 위해 몇 가지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두번째 시간으로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한 해외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류준비 방법'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귀국 전 제출서류 파악은 기본

기본 제출서류는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고교 프로파일, 활동증빙서류 등이 있다. 고교추천서 등 추가 제출서류는 대학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니 반드시 지원할 대학에 문의 후 준비해 귀국해야 한다. 이외에도 동국대(서울)나 국민대 등 일부 대학들은 추가서류로 초·중학교 성적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서류 제출 전 필수! 아포스티유 바로알기

아포스티유(apostille 프랑스어)는 협약에 따라 문서의 관인이나 서명을 대조해 진위를 확인하고 발급하는 것을 뜻한다. 

한 국가에서 발행한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사용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문서의 국외사용을 위한 확인(Legalization)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문서발행국 입장에서는 공문서 신뢰성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기 힘들고, 민원인 또한 시간·비용 면에서 이중의 불편이 발생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국의 해외공관이 현지 국가가 발행한 문서에 대한 추가적 확인 없이 자국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아포스티유 협약(이른바 아포스티유 협약)'이 도입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와 ‘법무부’가 권한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동 기관들이 아포스티유 협약에서 규정한 방식에 따라 문서의 관인 또는 서명을 대조해 확인하고 발급하는 것이 '아포스티유 확인'이다. 결국 아포스티유 확인서가 부착된 우리 공문서는 한국에 소재하고 있는 외국공관의 영사확인 없이 협약가입국(문서접수국)에서 공문서로서의 효력을 인정받게 된다(내용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영사서비스).

아래 그림을 보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포스티유 가입국인 미국 고등학교에서 작성한 서류를 한국에 제출하면, 공증을 받고 미국 외교부 영사에서 아포스티유 확인을 거친 후 바로 한국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반면 아포스티유 미가입국인 중국에서 작성한 서류는 공증을 받고 중국 외교부 영사에서 확인을 거친 후 추가단계인 '주중 해외공관 영사 확인'을 거친 후에 한국 대학에 제출할 수 있다.

아포스티유 가입국은?

우리나라는 2007년 7월 14일부터 아포스티유 가입국이다. 2019년 5월 14일 기준 가입국 현황은 총 117개로 아시아·대양주 18개국, 유럽 52개국, 북미 1개국, 중남미 30개국, 아프리카 11개국, 중동 5개국이 있다. 자세한 현황은 외교부 홈페이지 영사서비스(www.0404.go.kr/consulate/consul_apo.jsp)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인의 유학이 많은 캐나다, 중국(홍콩 마카오는 가입했으나 그 외 중국지역은 미가입),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경우 미가입국이다.

서류 제출 시 유의사항

우선 한국어나 영어 이외 언어로 돼 있는 서류는 원본과 함께 공증을 받은 번역본(한국어 또는 영어)를 제출해야 한다. 원본을 제출해야 하냐는 문의가 많은데, 원본 제출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경우(원본이 1개만 있는 경우 등) 해당 대학의 입학처에 방문해 원본과 복사한 사본을 각각 가져와서 원본대조필을 받을 수 있다. 대학에 따라 해외고 지원자의 경우 거주지 근처의 관공서(학교, 시청, 주민센터 등 정부기관) 원본대조필을 해도 인정해주는 편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우편으로 제출한다면 원본대조필을 할 수 없기에 반드시 원본을 제출해야만 한다. 

아포스티유 확인서의 경우 문서 유효기간이 없다. 단 문서를 제출받는 대상 기관에서 발급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관건이다. 보통 대학 입학처에서는 국내발급서류는 1개월 즉 원서접수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발급된 서류를 인정하고 있다. 국외의 문서(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아포스티유 확인서 등)는 3개월 수준에서 인정하고 있으나 대학별로 상이하다. 

아포스티유 확인서 제출은 졸업자 기준 원서접수 시(9월) 1회 제출이다. 그러나 졸업(예정)자는 아직 졸업한 것이 아니기에 원서접수시(9월)에 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에 대해서 1회, 합격 후 입학 전(2월)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에 대해 다시 1회 총 2회를 제출해야 한다. 

아포스티유 확인서를 받는 이유는 대학에서 발급한 증명서는 사문서이고 외국의 문서라서 공문서로 변환해 제출국 정부의 공신력을 인정받기 위함이다. 간혹 국내 대학마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시점에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으니 2020학년도 기준으로 간략히 몇몇 대학만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대학 지원 시 폭넓은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아포스티유 확인서를 발급받아와야 한다. 

해외고 및 검정고시 등 ‘법령에 의하여 국내 고교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적극 개방하는 원년이 바로 이번 2020학년도이다. 그 동안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에서 주로 해외고 학생들을 받아왔으나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오픈되면서 제출서류에 대한 대학마다 담당자들의 미흡한 대처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학의 입학처에 제출서류 담당자에게 명확히 확인 후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바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도 주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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