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 서울여자대학교”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 서울여자대학교”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6.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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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학도 양성에 최적화된 대학, 정보보호·SW 교육에 특화
바롬인성교육 등 인성교육 강점…‘SWU2030’ 비전 통해 사회적 가치 선도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최근 교육통계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자 공대생은 1985년 5,487명에서 2018년 10만 9,190명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여성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특히 소프트웨어(SW)공학과 같은 비장치 산업에서 활약이 두드러져 앞으로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미래 사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학이다. 서울여대는 1961년 개교 이래 국내 최고 수준의 학부교육 모델을 선보이며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 왔으며,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 다가오는 미래를 선도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학 및 SW교육 체계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여대 유일 ‘잘 가르치는 대학 ACE 사업’ 2주기 연속 선정, ‘SW중심대학’,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대학’ 선정은 물론 여대 최대 규모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단’ 선정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들이 서울여대의 경쟁력을 말해주고 있다. 
서울여대 전혜정 총장은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해 온 우리 대학은 이제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인재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가르치는 미래지향적 대학,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저널>이 전혜정 총장을 만나 서울여대의 교육 경쟁력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여대가 추구하는 교육방향은 무엇인가.
“서울여대는 여성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을 중심으로 여성 공학도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먼저 서울여대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에서 여성 전문 인력이 6%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인식하고, 정보보호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성 ‘기업보안 전문가’를 중점 육성한다는 목표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5년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4억 5000만 원씩 6년 동안 27억 원의 지원을 받아 여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여성 기업보안 전문가 교육을 위한 기업보안융합인재교육센터 구축, 정보보호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3개 학과를 연계한 ‘기업보안융합전공’ 신설, 실제 기업 보안 문제 해결에 필요한 링크 기술 등을 토대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세계최고 수준의 기업보안 여성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에는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공학 분야 진출을 확대했다.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 △여성 생애주기 기반 진로설계 △‘SmartWork@Home’ 등을 마련해 여성 친화적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학적 실무역량과 전문성, 인문학적 소양, 직업윤리 등을 갖춘 ‘PLUS형 여성공학인재’ 양성의 기틀을 다졌다.”

서울여대는 SW교육에 강한 대학으로도 유명한데.
“서울여대는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SW공학 인력 양성에 매진해 왔다. 2001년 여대 최초로 ICT 단과대학인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했으며, 남녀공학 대학을 통틀어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2016년에는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문 간 융합, 깊이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보다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먼저 기존 IT관련 학과를 3개의 SW계열 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정보보호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재편성했고, 경영학과·패션산업학과·산업디자인학과를 추가해 ‘미래산업융합대학’으로 출범했다. 이를 통해 SW를 통한 학문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적 SW교육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SW중심사회에 필요한 전문성과 창의적 융·복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SW기초교육, SW전공교육, SW융합교육 영역으로 나눠 개편했으며 △4년 10학기제 ‘SW 사관학교’ △1인 1SW 재산권 취득 졸업인증제 △SW감수성 학교인 ‘에이다 스쿨 랩(Ada School Lab.)’ 설립 △‘소프트웨어와 창의적 사고’ 교과목 전교생 대상 SW교양필수 지정 △SW기반 연계융합전공 개설 등 다양한 SW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친화적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여대는 산업체 수요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문제 해결형 SW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수요를 반영한 교과목을 대폭 확대해 대학 교육과 산업계 현장 사이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유수의 기업체 및 연구소 등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SW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SW실습 인프라도 대거 확충했다. 종래의 획일적 PC 실습공간을 벗어나 SW개발 생명주기에 따라 교육실습공간을 재배치했다. ‘기초설계→연구→개발→전시→상품화’로 이어지는 실제 SW개발주기에 따라 단계별 실습이 교육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초연결,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의 신기술 체험, ICT 기술정보교류, 현장맞춤형 실무학습, 전공지식 심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D&D(Develop & Deploy) Zone」을 설치했다. 서울여대는 이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실력 있는 여성 SW전문가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W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사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공동체에 SW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일련의 노력들로 서울여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인 SWU(Seoul Women’s University)에서 SW를 잘 가르치는 대학인 SWU(SoftWare University)로 대학 특성화 방향을 업그레이드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성 SW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으로 인성교육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서울여대는 어떤가.
“서울여대는 공동체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학부교육으로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대학이다. 2010년 국내 최초로 학부교육선도대학(ACE)지원사업에 선정돼 1주기 사업 기간 동안 ‘공동체 기반 학부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여대로서는 유일하게 2주기 ACE 대학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현재 ‘Learn to Share, Share to Learn’이라는 슬로건 아래, 배움과 나눔이 상호보완적 상생관계라는 교육철학을 다른 대학에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은 대학 인성교육의 선도 모델로서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3년 바롬인성교육은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대학기관 평가인증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2014년에는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국방부 ‘2017년 1권역 장병 인성교육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장병들을 대상으로 집중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에 이어 2018년에도 교육부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다. 아울러 서울여대는 바롬인성교육의 확산과 브랜드화를 위해 외부 보급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등학교, 타 대학, 기업, 지역사회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보급하고 있다.”

최근 중장기 발전계획 ‘SWU 2030’을 선포하고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
“서울여대는 개교 이래 지속돼 온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지(智)・덕(德)・술(術)을 갖춘 여성 지도자 양성’이라는 교육목적을 계승하면서 다가오는 미래를 선도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4차 중장기발전계획 SWU2030(이하 SWU2030)’을 수립했다. SWU2030은 미래 사회에서의 사람의 가치를 중시해, 공동체와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로 사회 혁신을 이끄는 여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으로 비전을 설정했다. 주목할 점은 SWU2030 비전수립에 있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교수위원, 직원위원, 학생위원 총 35명으로 구성된 ‘발전계획공론화특별위원회’를 구성,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고민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비전의 결정체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새롭게 수립된 SWU2030을 통해 서울여대는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PLUS형 인재란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여성을 위해, 인류를 위해 큰 꿈을 품은 서울여대인을 뜻하며 구체적으로는 「감성적 인지력을 갖춘 전문 인재」, 「개방적 태도와 수평적 협력을 실천하는 인재」, 「공동체 정신의 사회적 확장을 선도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새로운 비전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선도 참여교육 확산, SWUMAN 역량 강화, 인프라 고도화」라는 4가지 추진목표를 설정했으며, 12개 추진전략과 29개의 추진과제들을 구체화해 추진력과 실행력을 높여나갈 것이다. 특히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토대로 SWU2030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혁신, 산학협력 혁신, 인프라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PLUS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사업목표를 설정하여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 

대학의 산학협력, 지역사회 상생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여대는 어떤가.
“SWU2030에서 언급했듯, 서울여대는 산학협력을 향후 주요 추진전략으로 세우고 대학-기업-지역으로 구성된 산학공동체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업, 지자체, 창업지원기관 등 지역혁신주체와 협력해 지역의 경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6년부터 가족회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회사 제도는 기업 기술개발 및 생산, 마케팅, 우수 인력 양성, 재직자 재교육 지원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산학연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는 가족회사 지원체계의 고도화, 전문화를 위해 산학협력AllSET(All Support for EnTerprise)센터를 신설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창업디딤터, 서울테크노파크, SNK-비타민센터, 서울여성공예센터 등 창업혁신기관과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 인력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와는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해 서울 동북권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공유해 지식・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도 활발하다. 서울여대는 인근 4개 지자체(서울시 노원구・성북구, 경기도 구리시・남양주시)와 협력해 ‘지역행복생활권 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왕릉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여대 박물관에서 조선왕릉과 관련한 역사・문화강좌를 8주간 지역주민과 일반인에게 무료로 제공해 지역문화벨트 조성 및 역사문화 지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와 협력해 노후화된 창동・상계 일대의 도시를 일자리 문화 중심의 신경제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교내에 구축돼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지역기업 및 주민 등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지역 창작문화 활성화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의 국제적 역량도 중요한 부분이다. 서울여대 국제화 프로그램을 소개해줬으면 한다.
“서울여대는 중장기발전계획 4대 핵심역량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영국 퀸스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교, 중국 인민대학교 등 세계 32개 국가, 130개 대학교 및 기관과 교류협정을 맺었다.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스트리아 및 터키 소재 대학과도 협정체결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신규 국가와의 체결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환학생 및 단기파견 프로그램에는 연간 1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우수한 의류관련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Chinese Traditional Costume Program(CTCP)’에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는 ‘바롬국제프로그램(BIP, Bahrom International Program)’을 들 수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바롬국제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중 4주간 영어권 협정교에 재학 중인 외국학생들과 서울여대 학생들이 함께 참가하는 서울여대 대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현안, 역사, 언어, 예술, 문화, 남북관계 등에 관한 강의를 수강하며 교환학생 신분으로 해외 파견 전, 영어를 사용하는 해외대학의 수업환경 및 문화차이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여대는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졸업 후 취업이라는 거대한 관문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여대는 학생들의 성공취업에 보탬을 주고자 진로설계부터 취업실전까지 단계적⋅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학년 때부터 진로지도 및 직무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성공적인 취업에 이르도록 지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프로그램을 과감히 재정비했다. 과거 파편적으로 운영됐던 프로그램을 통합 및 재구성하고, 꼭 필요한 프로그램은 신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저학년을 위한 ‘진로탐색세미나’,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준비세미나’를 신설했는데, 수업하는 날을 ‘진로데이’, ‘취업데이’라 부를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는 기업현장실습을 보다 체계화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직무 경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근래 취업트렌드를 반영해 기업현장실습을 이원화했다. 학생들의 준비도 및 필요성에 따라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인턴십’과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연계형 인턴십’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학교는 변화된 인턴십 체계가 보다 견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기업 발굴 및 학생 매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인턴십 참여기업의 기업방문도 필수로 진행해 기업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SWCD(Seoul Women’s University Career Development) Academy를 거친 수료생은 5000명을 넘어섰다.
세 번째로는 동문 멘토링 및 동문 특강을 매학기 진행해 재학생들의 취업의식을 고취시키고,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여대의 대표적 동문 릴레이 특강인 ‘언니들이 돌아왔다’는 2014년부터 실시돼 매해 다양한 기업 및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 동문 선배들이 자신만의 취업준비 노하우, 기업 및 직무 소개, 기업조직문화 조언 등을 재학생들에게 전달해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네 번째로 취업 컨설턴트와 취업지원관의 1:1 멘토링을 들 수 있다. 서울여대에는 4명의 취업 컨설턴트와 3명의 취업지원관이 교내에 상주하면서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지도 및 심층 상담 등 1:1 멘토링을 진행해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동북지역 대학들과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대학 간 연계로 인한 효과 및 성과가 궁금한데.
“서울 동북권은 대학이 밀집돼 있어 오랫동안 고등교육 거점으로서 명맥을 이어온 지역이다. 서울여대가 있는 노원구만 하더라도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육군사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동북부 지역 대학 간 협력은 매우 긴밀한 편이다.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는 서울캠퍼스타운사업과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서울캠퍼스타운사업(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등 3개 대학이 연합해 6차 산업 중심의 그린(Green)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창업거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서는 경춘선 숲길 공원 중심의 서울시내 새로운 문화거리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은 서울여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등 4개 대학이 연합해 산업구조가 취약한 서울 동북권에 기술사업화 중심의 산학협력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컨소시엄에 가천대도 합류해 대학 기술의 실용화 성과 확산을 통한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과 대학 간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동북4구 산학협력단장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서울 동북4구 대학 산학협력단장 포럼’은 서울 동북4구(노원구, 성북구, 도봉구, 강북구)에 있는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서울테크노파크가 참여하고 있는 산학협력협의체이다. 포럼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 간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동북4구를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총장으로서 남은 기간 대학을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인가.
“서울여대는 대학 고유의 교육철학과 방향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며, 우리의 교육이 올바르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총장으로서 서울여대의 모든 공동체와 함께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와 교육 목표를 공유하고 공감하며 대학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공동체와 개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캠퍼스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다. 구성원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해 스스로 행복을 성취하고 가능성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끝으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서울여대는 단순히 고등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인적·물적 모든 교육 인프라를 집중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대학이다. 학업과 진로탐색에 충실한 학생들을 선발해 사회와 시대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이라면 우리 대학에서 운영하는 ‘전공체험’, ‘학생부종합전형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사회에서의 진로를 설계해 보길 바란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학생부종합전형 컨퍼런스’, ‘모의논술’, ‘수시 및 정시 입학상담’ 등을 활용해 맞춤형 대입정보를 얻길 바란다. 우리대학 입학사정관들을 통해 입학과 관련해 귀중한 정보도 얻었으면 한다.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서울여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혜정 총장은…

1992년 서울여대에 부임한 이래 대외협력처장, 사무처장, 학생처장 등 보직을 거쳐 2013년 서울여대 제7대 총장, 2017년 제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 교육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위원회 위원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여대 가정학과 졸업 / 이화여대 가정학 석사 / 서울여대 이학박사 /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A.A.S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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