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경희고 교장,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이튼스쿨을 꿈꾸는 ‘경희고등학교’
이정규 경희고 교장,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이튼스쿨을 꿈꾸는 ‘경희고등학교’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06.2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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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과 전문 지식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학·IT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대학저널 특별 인터뷰]고교 교장에게 듣는다

이정규 경희고등학교 교장 (사진: 경희고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창의 · 융합형 인재 양성은 최근 국가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두다. 창의 ·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회를 살려주는 교육이 바로 ‘진로체험 활동’이다. 진로체험 활동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시도하는 고등학교가 있다. 경희대학교 병설 자율형 사립고 경희고등학교(교장 이정규, 이하 경희고)다.

경희고는 학교 자체의 강점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니즈를 잘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의생명과학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인재 프로그램 ▲IT 전문 프로그램 ▲창의로봇 스쿨 & 드론스쿨 ▲외국어인재 프로그램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인성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전공심화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창의 ·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희고는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의 경희대학교 캠퍼스 안에 자리잡고 있다. 故 조영식 박사가 설립한 경희학원의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시 아래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상’, ‘건설적인 협동’이라는 경희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전인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1960년 4월 15일에 개교한 경희고는 동대문구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잡으면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경제, 정치, 의료, 교육, 연예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자리잡은 많은 경희고 동문들 또한 경희고의 자랑이다.

이정규 경희고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시대의 요구에 발맞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현실적 여건이나 여러 이유 때문에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현 시대에 자사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교육과 보다 전문화된 교육을 통한 창의 ·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며 자사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학저널>이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자사고이자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이정규 경희고 교장을 만나 교육철학과 자사고, 교육정책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는 문·이과 구분 없는 융·복합형 인재가 각광받는 사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희고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균형 잡힌 인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대학저널> 독자들에게 교장 선생님과 경희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병설학교인 경희고는 1960년 4월 15일 설립자이신 故 조영식 박사님께서 경희학원의 교시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통한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겠다는 교육목표로 개교했습니다. 저희 경희고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칼리지’, ‘해로우스쿨’, ‘럭비스쿨’처럼 한국의 명문 사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영국 명문 사립학교 졸업생들이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풍 조성의 주체가 되고 그들이 영국 사회의 ‘젠틀맨십’의 모범이 된 것처럼 경희의 정신인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상’, ‘건설적인 협동’을 근간으로 미래의 민주복지국가 건설에 기여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또한 유능한 지도자를 육성해 물질과 정신이 조화된 인간 중심의 문화세계를 건설하는 교육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저희 경희고의 목표입니다. 즉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건강한 민주시민 육성’이 경희고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과학교사로 근무하면서 2011년부터 진로교사로 활동했습니다. 교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학년부장, 과학부장, 진로부장, 진학부장, 창체부장, 교무연구부장 등을 역임했고, 각종 지도교사 수상과 학교운영 우수학교 등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희고 수학,‧과학 영재반을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2018년 8월부로 경희고 제12대 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수상 실적보다는 한 명의 교육자로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을 상담하거나 후견인이 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선생님입니다. 지금은 경희고의 교장으로서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상’, ‘건설적인 협동’이라는 경희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전인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희고는 2009년에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란 무엇인지, 명문사학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사고는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의 규정을 벗어난 교육과정, 교원 인사, 학생 선발 등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학생들의 능력에 맞게 수월성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보다 자율성을 더 확대‧발전시킨 것으로, 경희고는 2009년 1기 자사고로 지정돼 2010년부터 자사고가 됐습니다. 현재 전국에 42곳의 자사고가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앞장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인적이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희고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건학이념에 따라 학생들의 인성과 소통, 미래사회의 인재를 만들기 위한 3가지 교육과정, 행복한 생활을 위한 스포츠/문화 활동을 충실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진로 체험, 명사특강, 동문특강 등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 성장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회지도자로서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밝은사회운동을 전개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대문구청의 협조를 얻어 노동인권교육을 1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문사학으로서 학생들이 재정적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는 경희고 총동창회의 애정과 관심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경희고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마련해 거액을 지원하며, 그 결과 2017년에는 광역단위 자사고 중 1인당 장학금이 52만 4512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은 경희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이 되고 있으며, 이런 선순환이 지속될수록 명문사학으로서 입지를 튼튼히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희고등학교 (사진: 경희고 제공)
경희고등학교 (사진: 경희고 제공)

경희고에 대해 자랑을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의 풍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들 수 있습니다. 경희고의 브랜드인 ‘나를 찾아가는 학교, 미래를 만드는 학교’처럼 학생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게끔 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 제공은 경희고의 자랑입니다. 의학, 인문, 이공 등 분야를 망라하는 다양한 과정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의생명과학 프로그램 ▲IT과정 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인재 프로그램 ▲미래인재 외국어 프로그램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전공심화 프로그램 ▲창의로봇 스쿨 & 드론스쿨 ▲J-ROTC ▲경희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사진: 경희고 제공)

◆ 의생명과학 프로그램
의생명과학 프로그램은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싶은 학생들이 훌륭한 의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재단 산하인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및 강동경희의료원의 협조를 받아 실제 의과대학 교수진이 1학년 60시간, 2학년 60시간 등 총 120시간의 체계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의학자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수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넓은 지식 함양과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매년 10권 이상의 의생명과학관련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경희고 제공)
(사진: 경희고 제공)

◆ IT전문 프로그램
IT전문 프로그램은 경희고만의 특색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SW기술을 가진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1학년에는 JAVA 프로그래밍과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 핵심 코어 지식을 쌓은 뒤, 2학년부터는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트랙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이어나가며, 실전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사진: 경희고 제공)
(사진: 경희고 제공)

◆ 미래인재 프로그램
미래인재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외국어를 지원하는 ‘외국어인재 프로그램’, 미래 사회의 필수 지식이 될 소프트웨어 코딩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프로그램’,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외국어인재 프로그램은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 강좌를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한국외대 교수 및 대학(원)생을 강사로 초빙해 강좌를 진행합니다. 소프트웨어 인재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코딩 실습과 고급프로그래밍 실습을 제공합니다. 1학기에는 기초적인 소프트웨어 코딩에 대해 배우고, 2학기에는 C#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코딩 실습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은 독서, 토론, 발표 등을 통해 공감능력,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등 학생의 인간적인 가치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전공심화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님을 초청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강좌 개설 주제는 법, 경제, 사회, 마케팅부터 통계학, IT기술 및 의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는 문·이과 구분 없는 융·복합형 인재가 각광받는 사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희고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균형 잡힌 인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교육을 교육과정에 녹여 낼 계획입니다.”

교장선생님의 좌우명이나 교육 철학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평소 ‘日新又日新(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어제보다 하나라도 더 배우든지 연습을 하든지 무엇이든 더해지는 노력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교육철학은 ‘교육은 관심에서 시작된다’입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경험해보면 모두 이유가 있고 배경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얼마나 잘 알고 대처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교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 나오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내용에 절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교육의 처음과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며, 우리나라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진정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나눠 먹기식 분배 교육이 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교육과정도 학계의 입김을 무시 못해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도 국영수 위주의 수업과 시험이 우리 교육을 대변하고 있는 모습이라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부류가 결국 계속적인 교육의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8가지의 다중지능(가드너 다중지능이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적 지능, 신체운동학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언어적 지능, 공간적 지능, 대인관계적 지능, 자기이해 지능, 자연탐구 지능이 모두 균형적으로 발전되도록 획기적인 변화를 줘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정보체계의 적응이 빠르도록 실용적인 교육이 가미돼 학생들이 삶이 교육과 연결되도록 교육과정을 재조정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대적인 교육개혁들이 예고되거나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개혁에 따른 학교현장의 혼란도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정부가 성공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며, 고등학교 교장 입장에서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현 정부는 외고, 자사고 폐지, 고교학점제, 무상교육, 정시확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중 언젠가는 그렇게 가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단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현 체제 개편이 필수이며, 전국에 있는 학교의 형편이 다 상이하다는 것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일단 교실 부족의 학교, 지역적으로 수업에 대한 다양한 강사를 구하기 어려운 학교, 담임교사 역할의 난제, 절대평가 방식 변경, 평가방식의 일원화 등 여러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재원부분을 보면 고교학점제를 위한 재원은 천문학적으로 소요됩니다. 무상교육과 연동해서 보면 고교학점제를 하는 비용에 무상교육을 내세우면 손에 가진 일정한 재정을 고교학점제와 무상교육에 두 번 활용하는 꼴이 됩니다. 즉 재원이 두 가지를 뒷받침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으로 발생하는 비용 또한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고려하면 실현할 수 없는 상상의 세계를 현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덧붙여 자사고 폐지정책은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교육의 기회를 국가가 없애는 드문 경우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수요자가 있는 교육은 그 의미가 분명히 있고 등록금을 더 많이 내어도 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자사고의 교육 내용이나 학생들을 생각하는 교육을 보면 혁신학교보다 더 혁신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자사고의 간판을 보지 말고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진정한 혁신교육이 자사고에서 하고 있음을 알고 좋은 교육의 방법과 노하우를  일반학교에도 전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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