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에 학교 급식 차질, 정부도 대응 나서
인천 붉은 수돗물에 학교 급식 차질, 정부도 대응 나서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6.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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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150개 생수 등으로 급식 실시…교육부, 특별교부금 지원 노력
16일 열린 '인천 붉은 수돗물 관련 대책회의' (출처: 인천시교육청)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이 식수, 급식 문제로 피해를 입고 있다. 시는 물론 정부에서도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인천시 서구 지역은 5월 30일부터 현재까지 붉은 수돗물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동, 영종1동 그리고 강화군까지 번진 상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3주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일선 학교의 식수, 급식 문제에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와 교육청은 대응에 나섰다. 지난 10일 인천시교육청은 서구, 영종지역 피해 학교의 급식 안정화를 위해 학생 1인당 2000원씩의 예비비를 지원했으며, 11일부터는 인천시 협조로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급수차를 지원받아 긴급 투입 중인 상태다.

현재 붉은 수돗물로 인해 서구 111개, 영종 24개, 강화1 5개 등 150개 학교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8개 학교는 생수를 이용해 급식을 시행했고, 40개 학교는 빵,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이외 학교는 급수차나 지하수를 활용해 급식을 하거나 외부 위탁, 단축 수업 등의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정부에서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16일 인천시교육청은 유은혜 교육부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지역구 신동근 의원과 박찬대 의원, 피해지역 구청장과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붉은 수돗물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교육부에 학교 급식 지원을 위한 현안사업비 약 20억 원을 요청했으며, 인천시로부터 현재 운용 중인 급수차 14대 외 13대를 추가 지원 받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적수 사태 이후 매일 상황점검 및 실태파악 등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의 영양결핍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 예산 7억 7000만 원을 추가 투입, 학생 1인당 급식비 2000원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서구, 중구 영종에 이어 강화로 확대돼 시민 불편이 커지고 피해 학교가 증가했다”며 “학교 급식 문제와 식중독 안전관리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특별교부금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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