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수능응시 관측에 지방대학들 '긴장'
역대 최저 수능응시 관측에 지방대학들 '긴장'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6.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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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접수인원 전년 대비 5만여 명 감소…수능으로 이어질 듯
입시전문가 "합격선 하락해 인서울 현상 심해질듯…지방대 타격 불가피"
역대 최저 수능 응시인원이 예상되면서 대학들의 입학충원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대입박람회 현장을 가보면 수도권 대학 대비 지방대학 입학상담자 수가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시인원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수·정시 합격선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수시모집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도 나오고 있다.

3일 평가원은 6월 4일 실시 예정인 수능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접수인원 및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 접수인원은 54만 183명으로 전년 대비 5만 2191명 감소했다. 현 수능이 도입된 2005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감소폭 또한 가장 높다. 수능 응시인원이 6월 모평 접수인원보다 통상 5만 명 정도 적은 걸 감안하면,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약 49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50만 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

특히 주요대학 모집정원은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학생 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에 수시, 정시 합격선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방대학이 입는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학생 수 감소로 합격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시 상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서울 소재 대학 쏠림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 지방대학 기피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 대전, 충북, 강원, 부산, 경북 등 6개 지역은 올해부터 지역 대학 모집인원 대비 고3 학생수가 미달인 지역이다. 지역 학생들이 전원 지역 대학에 입학해도 입학자원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지역 학생 수 대비 대학 모집인원 비율은 충남이 128.6%, 대전이 119.3%, 충북이 107.5%, 강원·부산·경북은 107.2%로 추정된다고 임성호 대표는 밝혔다. 

결국 지방대학의 수시모집 이월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정시모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시 내신 합격선 하락도 예고되고 있다. 입성호 대표는 "전년 4.0등급까지의 누적 학생 수가 올해는 4.2등급 누적 학생 수와 비슷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정시 합격선 또한 전년 국수탐 백분위 합 232점대 지원가능 대학·학과의 경우 올해 6점 낮은 226점까지의 하락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성호 대표는 "이러한 응시자 수 감소는 대학으로도 이어져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이후 반수생이 전년 대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등 재수생 접수자는 전년 대비 2135명 증가한 7만 8098명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출처: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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